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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섬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평점 :
"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 책을 읽고서 한번 사서 읽혀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산 책인데 사다 주니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뚝딱 읽고 나선다.
중간중간 "푸하하..." , "깔깔깔..." 난리가 났다. "그렇게 재밌니? "네, 너무 재밌어요."
솔직히 먼저 읽어 봤지만 난 그냥 "와~ 어른이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다"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린이들처럼 그렇게 재밌진 않았는 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
너무너무 재밌단다.
알록달록 다양한 괴물들, 싸움만하고 다른 사람 괴롭히고 하는 내용이 지금껏 읽어 본 책들과는 색다르기 때문인가 보다. 색감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지만 어른들은 그냥 좀 그런 느낌일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과연 "엉망진창 섬" 이란 어떤 섬일까?
엉망진창 섬에는 여러가지 괴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제목처럼 엉망진창이다. 누군가를 배려하거나 돌보거나 보살펴 주는 일은 만의 하나도 없고 모두들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좋아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고 즐기는 일이 전부인 그들이 단 하나 무서워하는 것은 아름다운 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난 꽃으로 인해 엉망진창 섬은 완전히 다른 섬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어떻게? 왜? 바뀌냐구요?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