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에취 콜록콜록 숨이 막혀요 - 최열 아저씨의 푸른 지구 만들기 - 공기편
최열 지음, 최병옥 그림 / 청년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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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을 잊고 잘 보살피지 않는 것 중 하나가 "공기"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선 그 중요함을 잊고 있다가 봄철 황사가 불거나 하면 "아~ 이런이런" 하면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환경운동가이신 최 열 선생님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쓰신 책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우리 옛 속담처럼 어릴 적부터 우리가 속해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아끼고 보살피게 된다면 앞으로는 살기 좋은 환경을 가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기가 하는 일, 산성비가 무엇인지, 집 안에서 환기의 중요성, 봄이면 늘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 오존, 공해로 인하여 하늘에 난 커다란 구멍, 이로 인한 지구 온난화 이야기 등을 어린이 눈높이 맞춰 풀어 쓰고 있다.

공기의 고마움과 그런 공기를 어떻게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지,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재밌고 아기자기 하고 한 맛은 없지만 미래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읽고난 후엔 어린이들이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앞으로 해 내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면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 같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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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서평단 알림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이양호 지음, 박현태 그림 / 글숲산책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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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백설공주가 이런거였어? 꼬르륵(기절하는 소리)

몇 번씩 읽고 다 안다고 생각했던 동화인데 크~ 이리도 다른 글일줄이야.

와~ 어쩐지, 서양 동화 속에 왠 공주, 왕자가 그리 많이 나오나 했네.

참으로 어이가 없다. 45년 넘게 살면서 이런 황당함이라니...

솔직하게 말하면 서양 동화는 너무 비현실적이고 맨날 왕자, 공주 타령만 해서 언제부턴가 책을 살 때면 고민을 하게 되었고 피하게 되었는 데 그것이 사실은 오역에 따른 것이라는 대서 어이없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그리고 이 책을 써 주신 이양호님과 발간하신 글숲산책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

1.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부분들을 이제라도 제대로 알게 된 점. 숨겨진 뜻 하나하나.

2. 글 쓰신 분이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찾아 냈는 지 느낄 수 있었다. 원 엮은이들인 그림형제가 방대한 사전의 기초를 잡은 이들이라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고 그 배경을 알고 있는 분이 속속들이 파 해쳐서 글로 옮겨 주신 점

3. 내용을 읽기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곁가지를 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이끌어가는 것에서 상상력, 추리력, 논리적 전개 등을 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점

4. 우리 말을 살려 쓰시려고 애 쓰시고 입말로 적어 주신 점

5. 독어는 잘 모르지만 옆에 영어가 나란히 같이 쓰여 있어 영어 공부 또한 자연스럽게 되는 점

이 모든 것이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진심으로 고맙다.

이 글 처럼 읽고 생각하면서 생각을 넓혀가고 생각하는 습관을 익히면 논술은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단, 아쉬움 점이 있다면 글쓴이가 말한 것과 달리 책이 형태가 좀 어정쩡하고 편집이 여백의 미를 살렸는 지 모르지만 책 내용에 비춰 볼 때 조금은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또 하난 재생지를 썼더라면 글쓴이가 말한 종이를 만들기 위해 베어져야 하는 나무 생각에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솔직히 분량에 비해 책이 무겁다.

이런 작은(?) 단점을 빼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라면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헌데 학생 뿐만 아니라 그림 형제가 말 한 것처럼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 모음" 이란 제목을 책을 낸 것처럼 다같이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책 읽기와 공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재미있고 신선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 책이다.

앞으로도 이양호님의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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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파랑새 사과문고 64
김소연 지음, 김동성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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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려고 이리저리 둘러 보다 아름다운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와서 어떤 책인 지 확인하다 산 책이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소녀 그림이 눈길을 당기는 이 책은 겉표지만큼이나 내용이 아름답고 슬프다. 그러나 슬프기만 한 이야기는 절대로 아님을 말하고 싶다.

내용은 세가지 짧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 데 지은이가 말 한 것처럼 우리 역사에서 이야기 꺼리의 소재를 찾아 쓴 것인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세 편의 중편을 담은 역사 동화라고 할 수 있다.

- '꽃신'은 16세기에 있었던 기묘사화라는 정치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로 양반집 아기씨와 천민인 여자 아이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데 신분의 차이를 넘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서로 통하여 당시의 엄격한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스한 이야기 이다.

- '다홍치마'는 읽으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전라도 강진 유배 시절를 떠올리게 했는 데 역시나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쓰여 있다. 도망친 노비의 아들과 유배 받아 온 선비의 글공부로 시작된 만남. 천민이나 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큰 돌과 깨인 사고로 누구나 똑같은 사람이고 누구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양반. 이들의 만남이 점점 돈독해지면서 마마를 앓고 있는 동생을 고쳐 주기 바라는 큰돌의 마음이 같은 병으로 딸아이를 잃은 경험의 양반이 병을 치료하면서 다시금 더 멀리로 유배간 양반을 찾아 뵙고 시집 간 딸을 위해 준비한 다홍치마를 전달 하려는 큰돌의 길 떠남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이 글에서 부모의 사랑과 공부의 중요성, 사람과의 신의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나 강요하지 않아 참으로 좋다. 

- '방물고리'는 당시의 조상섬기기나 남성위주의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데 주인공인 아이는 그 주어진 환경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뿐만 아니라 개척하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진 멋진 이야기이다.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 파묻히지 않고 자신의 뜻을 세워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서 자존을 세우는  모습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느끼게 하는 것이 많다.

부당한 것에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개척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린이도 어른도 그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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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의 힘
조셉 머피 지음, 김희덕 옮김 / 미래BIZ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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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물로 받은 책인데 "잠재의식의 힘" 이라는 이름이 눈에 쏘~옥 들어 온 책이다.

제목 그래도 잠재 의식의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하여 보기를 들어 가면서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최근 몇년 전에 한참 동안 힘을 지녔던 "긍정의 힘"

조상님들이 말씀하신 "정신일도 하사불성"

요즘 들어 붐을 일으키고 있는 CM처럼 "생각대로 되고"로 불리는 되고송.

이런 것들을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우리의 잠재의식이 얼마나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는 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은 아니지만 딜레머에 빠지거나 자꾸만 자신감을 잃어 갈 때 읽어 보면 자신의 무한 힘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성경 귀절을 대비해서 설명하며 오래 전에 있었던 잠재의식으로 이루어진 실제 상황들을 예로 들고 있다.

요즘 처럼 힘든 세상.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자신감을 잃어 가고 있을 때 읽으면 참으로 좋을 책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그 힘을 이용할 수 있게 되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잠재의식은 당신의 감정의 자리이며 창조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깁니다, 이것이 당신의 '마음 작용'입니다.

중요한 점은 잠재의식이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그것을 실행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의 법칙은 좋은 아이디어 쪽이든 나쁜 아이디어 쪽이든 동일하게 작용하는 데 이것은 재미 있고 또한 미묘한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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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마케팅 - 세종마케팅총서 7
번트 H. 슈미트 지음, 박성연.윤성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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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마케팅!

지금이야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참으로 신선했을 것 같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춘다는 것이 참 어려운데 마케팅 방법 중 체험을 통한 경험 공유.

그에 따른 파급 효과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책에서 일깨워 주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요즘은 학습에서도 이와 같은 체험을 통한 익히기를 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분야가 문화나 기업환경에 따라 바뀌는 것이기에 이 책이 쓰여진 때와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낡았지만 그래도 나름 배울 게 있다.

체험 마케팅을 도입하려고 한다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체험은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도되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자라면서 체험하게 되는 것들 중 대부분은 어떤 의미에서든 스스로 찾아서 했다기 보단 어떤 결과를 예상하면서 이끄는 대로 였던 것 같은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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