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마이클 레빈 지음, 이영숙.김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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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 동안 사람들이 이야기하던 책인데 그 분위기를 타고 싶지 않아 늦게 읽게 되었다.

뭐 이미 "깨진 유리창 법칙"이 어떤 이론인 지는 알고 있었지만 지은이가 어떻게 풀어 갔는 지, 또 어떤 예를 들고 있는 지 알고 싶었다.

이미 여러 경영 일반 서적들에서 읽어 본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지만.

그래도 작고 사소해 보여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기업 전체의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기업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흘려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늘 고객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1명의 불만 고객 뒤엔 무수히 많은 불만 고객이 숨어 있다는 것. 불만을 드러내 주는 고객에겐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는 것 등.

이미지를 만들기는 어려워도 잘 만들어진 기업 이미지가 한 순간 작은 잘못으로 인해 전체가 흔들릴 수 있으며 다시 제자리를 찾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동반 되어야 한다는 것.

더구나 요즘 처럼 제품 간 품질의 큰 차이가 없을 때일수록 어떤 부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 생각하게 한다.

쉽게 쓰여진 책이고 내용이 이미 여러번 들어봄직한 이야기라 흘릴 것이 아니라 요즘 같은 때에 더욱더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라고 한다.

요즘 내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야기라 생각하는 귀절로 소비자의 눈으로 모든 것을 맞춰야 한다는 것.

- 브랜드란 곧 고객들의 감정적인 유대감이다. 브랜드란 소비자들이 이성적, 감성적으로 기업을 정의한 것이다.

- 상업적인 홈페이지일수록 이용법은 간단해야 한다. 모든 정보는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 명료해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쓰지 말라는 뜻이다. 다지인도 중요하다. 보기 편안하고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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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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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그림을 잘 알게, 제대로 보는 법을 알게 해 주신 오 주석님이 밝혀 낸 우리 나라 최고의 그림쟁이 김홍도님에 관한 책이라 샀는 데 다른 일로 바뻐 보고 읽을 시간이 없었는 데 드디어 다 읽었다.

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책의 무게였다.

어찌나 무겁던지 늘 책을 지니고 다니는 내겐 몹시 벅찬 책이었다.

마치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하는 느낌이었음.

어쨌거나 책은 김홍도님의 생애를 주~욱 훑어 보는 식으로 전개하고 있는 데 조사 자료의 양 자체가 방대하고 비교하느라 공을 많이 들인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언제나 그림만 봐 왔던 내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단원 김홍도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선 알지 못하고 그의 그림만을 감탄하며 봐라 봤던 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김홍도의 인물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멋진 사람이었으며 그림 뿐만 아니라 글도 서체도 음율도 능했던 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스승이나 그의 동료들이 인정하고 특히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김홍도.

그의 삶은 나름대로 안락하고 평온한 시대에 꽃 피워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꽃 피운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헌헌장부에 호방하고 원만한 성품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그의 그림이기에 당시에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김홍도를 알게 해 준 지은이가 이젠 하늘에서 직접 만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것은 당시에 참으로 많은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자료엔 나와 있는 데 실제로 남은 그림은 많지 않아 가슴까지 답답하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 하나.

연풍고을에 전해 내려 오는 전설 중에 "울고 왔다가 울고 간 원님" 중

'조석으로 시종 드는 관노사령이며 관시들도 눈웃음 살살치며 아양 떠는 교태는 없을망정 말 한마디 손끝 하나 놀리는 데도 정성을 수북하게 담아주는 것 같은 따스하고 흐뭇한 인정미'

요즘 처럼 각박하고 어려운 때에 가슴 뭉클한 글귀다.

마음 편하게 여유를 지닐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이 많은 이 책을 따스한 집에서 읽고 보면 우리네 마음도 따스해지고 넉넉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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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성공의 Key
데이비드 스트라우스.마이클 도일 지음, 오수담 옮김 / 하서출판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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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회의! 나도 회의는 싫다.

왜? 시간은 많이 걸리고 답은 쉬 나오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논쟁으로 번지기 때문에. 아니면 상관들의 얘기만 실컨 듣다 끝나는 자리가 되기 때문에.

회의에 대해서는 정말 회의를 느낀다.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바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1976년에 쓰여졌다는 데. 휴~ 예나 지금이나 회의를 잘 하기는 쉽지 않았나 보다.

어쨌든 짧은 시간내에 충실한 회의를 하기 위하여 어떤 방법들이 있는 지 알아 보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인데 나쁘지 않다.

요즘은 회의를 하는 데 있어 과거 보다 많이 발전되었고 또 나름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것두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쉽게 다른 길로 빠져 버리는 데 이때 길잡이를 해 줄 사람이 필요함을 느낀다.

회의를 처음 준비하는 사람이나 또 회의를 늘 진행하지만 요즘 왠지 쳇바퀴 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 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회의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여 준비 - 진행 - 마무리 - 다시금 피드 백의 순서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읽는 데 부담스럽지 않고 어렵지 않은 내용이다.

한 번 읽어서 모든 것을 다 실행하고 지키기는 어렵지만 하나씩 실천해 가다 보면 원활하고 매끄러운 회의가 충분히 가능하다.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회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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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여걸 열전] 서평단 알림
한국사 여걸열전 - 우리 민족사를 울린 불멸의 여인들
황원갑 지음 / 바움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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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심정은 이런 단어 자체가 없어졌음 싶다.

여자, 남자 이런 분류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지은이가 특히 여걸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이 책을 만든 이유는 역사상 훌륭한 여성들이 많이 있음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일단 책이 분량면에서 어찌나 많은 지 버거운 마음이 들었고 차례를 보면서 참 고생을 많이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가 참으로 많은 자료를 확인하고 비교해서 만드느라 많은 수고를 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했고 알지 못했던 인물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면 또 기존 알고 있던 인물들의 평가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역사란 가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만 이랬더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웅녀, 유화부인, 소서노(아마 몰랐던 사람도 TV드라마를 봤다면 다 알것임), 낙랑공주, 허황옥 (가야를 반석에 올려놓은 김수로왕의 배필), 도미의 아내(발레,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짐), 우황후ㆍ제왕과 남편을 선택한 고구려의 여장부
한주(고구려와 ‘연애전쟁’ 일으킨 백제 미인)- 이 책에서 처음 접한 인물
미실궁주(미색으로 서라벌을 울린 화랑들의 여왕)
평강공주(어찌 생각해 보면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싶다)
선덕여왕(그녀의 지혜로움이 지금까지도 전해 내려 오고 있음)
선화공주, 문명황후(탁월한 식견으로 황후가 된 지혜로운 여인)
연수영(우리 역사 최초의 여장군)- 진짜 존경스러운 여인이다. 과거 우리 나라에도 여장군이 있었다는 게 신기하고 또한 그런 동생을 인정한 연개소문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진성여왕,신명순성황후,천추태후ㆍ고려의 자주성 지킨 목종의 모후
기황후(공녀로 끌려가 원나라 황후가 된 여걸)-늘 자신을 위해 준비하는 자가 어떻게 살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인물
박어우동, 문정왕후,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주논개, 소현세자빈 강씨
임윤지당(조선 최고의 여성 성리학자) - 여성 성리학자가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때 시대 상황을 우린 배워 알고 있기에. 한계를 극복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사람들은 누구이든지 간에 존경의 대상이다. 
명성황후- 어떠한 역경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잃지 않고 지켜내기란 쉽지 않은 데.....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을 만났다. 앞으로 한참이 흐른 뒤에 그땐 어떤 여성들이 여걸로 추앙 받게 될 지 참으로 궁금하다.

제가 살던 시대에 인정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 가치가 드러나는 사람들이 있기에.

책을 전체 있는 기간은 다른 책에 비해 한참이 더 걸렸다. 보통 일주일 안에 1권 정도씩 읽는 데 이 책은 역사적 배경이라든가 또 여러 역사서를 비교 분석한 내용을 실고 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우린 늘 가까운 조선시대의 영향권 아래 있어 유교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 전 고려 시대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려 시대의 문화를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문화에 대해서 현재의 관점으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지은이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 나라 역사에 많은 훌륭하고 멋진 여성들이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600쪽이 넘는 데 재생지를 썼더라면 가벼웠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들고 다니면서 읽는 데 무거워서 좀 힘들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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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1 - 위인들의 숨겨진 독서 비법을 공개한다 세상을 바꾼 벌레들 3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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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해서 구입한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다.

책이라면 특히 만화책일 경우는 환호성까지 울리는 이쁜 조카들에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늘 신경 써서 책을 고르고 늘 먼저 읽어 보는 데.

이 책을 알게 되서 정말 기뻤다.

책 읽기는 나 역시 무지 좋아하고 거의 손에서 책을 놓는 경우는 많지 않은 데 조카들 역시 똑같다.

그러나 가끔은 왜 책을 읽어야 하지? 왜 나는 책을 읽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고 조카들이 가끔은 그와 유사한 질문을 할 때도 있는 데 딱! 떨어지는 답을 구하긴 어려웠다. 이유는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에서 그 이유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 방법이 더욱더 좋다 느낀 것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널리 알려진 사람들을 예로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분들은 왜 책을 읽었고, 어떻게 읽었는 지, 어떤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는 지를 잘 적고 있다. 즉,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이 읽는 사람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읽으면서 "우와~ 정말 좋다"는 생각이 솟아 났다. 끝없이.

내용 구성을 살펴 보면 어린이와의 대화체로 써서 더욱더 쉽고 친근감있게 느껴져 읽기에 좋도록 쓰여져 편하게 읽을 수 있고 그 내용을 질리지 않도록 잘 적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 보면  

1.세종대왕 - 좋은 책은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생각하는 독서법이었고 독서 휴가를 줄 정도로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계신 분이었다는 것.

2. 이덕무 - 책으로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다 :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발전 시킨 분. 

3. 김득신 - 좋은 옛글 중 좋은 글은 글을 반복해서 읽다 ; 진짜 기억력이 꽝!인 분의 인간승리. 읽고 또 읽어서 결국은 자신의 것을 만드는 독서법으로 임금님한테까지 인정 받는 인물이 된 그 과정은 존경할만한다. 노력에는 장사 없다는 말을 생각하게 한다. 

4. 나폴레옹 - 책 속에서 창의력과 용기를 얻다 : 자신의 단점을 독서로써 극복하고 오히려 그를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룬 나폴레옹 이야기는 그저 학과 공부에만 매몰되어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거 같다.

5. 대통령 링컨 - 날마다 읽고 생각하고 외우고 쓰다 : 자신의 짧은 학력으로 인한 모자람을 고치기 위하여 큰 소리로 읽고 배껴 쓰고 반복해서 읽고 하면서 자신이 쓴 글을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고쳐 쓰는 습관을 길러 결국은 대통령까지.

6.에디슨 -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다 : 무조건 책을 믿고 따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책에 쓰여진 내용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실험을 해 보는 습관으로 발명왕이 된 에디슨의 독서법은 늘 의문점을 지니고 읽는다는 것.

7. 못 보고 못 듣고 말 못한 헬렌 켈러 - 책 읽기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처음으로 하버드에 들어가 공부하여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위치까진 간 책 읽기.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책 읽기를 즐겨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살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를 위해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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