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동학농민전쟁 창비아동문고 125
송기숙 지음 / 창비 / 199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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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학농민전쟁!

우리 나라 역사에서 한 줄기 굵은 획을 긋는 사건이다.

국사 교과서에서 만나기 전에 이야기로 만나 그 배경이나 동학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결코 무겁지 않게 잘 쓰여진 책이라 어린 학생들이 읽기에 좋다.

제목 그대로 이야기로 풀어 쓴 것이라 역사적인 많은 부분들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줄거리로 세워 만들어졌으며 우리 풍물과 농사, 두레가 어떻게 연계되어 이루어지는 지 잘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나라를 지켜야 하는 지, 후손들을 위해 선조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 지 잘 적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힘에 눌려 나라가 어떻게 운영이 되었었는 지, 나라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은 관리와 임금이 어때야 하는 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고 그런 부분에 대한 토론을 한다면 우리 학생들은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어떻게 나라를 지켜야 하는 지, 또한 국민을 대표해 일할 사람들을 뽑을 때 무엇을 기준으로 뽑아야 하는 지 자연스럽게 공부가 될 것이다.

우리 나라 학생들이 토론에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데 이런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토론해 본다면 토론과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리라.

그런 토론을 위한 책으로 좋다.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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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일공일삼 7
랑힐 닐스툰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상호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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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빠들의 위치가 과거와 달리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죠?

왜 그럴까? 하는 물음에 답을 찾아 가는 길을 알려 주는 내용이네요.

아마도 한국 아빠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퇴근 길 이사한 새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빠가 길을 잃고 집을 찾아가는 몇 일 동안의 일을 짧지만 강렬하게 잘 표현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 생활을 오래한 직장인으로써 아빠들이 처한 상황도 이해하고 또 엄마나 아이들의 입장도 다 이해할 수 있기에 이 책은 가족 모두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 봅니다.

산업화 사회로 옮겨 오면서 아빠들은 일에 치이고 더 발전하면서 엄마들 역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졌는 데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남녀의 역할에 대한 분리 교육을 받아 온 남자인 아빠들의 역할 이동이 원활히 되지 않아 생기는 일을 풀어 낸 이야기로 가족 모두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특별히 아빠들이.

서로서로 이해하고 노력해야 하는 요즘 시대를 잘 반영한 이야기로 이해하기 쉽게 적고 있어 좋다.

경쟁이 치열한 요즘 아빠들도 생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아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족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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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인문학 산책 - EBS 이택광의 어휘로 본 영미문화
이택광 지음 / 난장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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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알게 모르게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우리 나라 말도 아닌 영어를 못해서는 좋은 학교도 좋은 직장도 구하기 힘든 나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 어린학생부터 나이 든 직장인들까지 모두 영어에 매달려 있다.

오랜 시간 공부를 해도 쉽게 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단어 의미의 정확한 파악과 정확한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이 있다.

 

이 책은 영어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 보단 그 어원과 만들어진 배경, 그리고 그 의미가 변하게 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여 단어를 이해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한권에 담긴 분량이라 그리 많진 않지만 그리고 사람에 따라선 자주 접하는 단어가 아닐 수도 있으나 단어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 하나를 소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모든 언어는 서로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말과 글도 당시의 생활과 문화, 사회와 관련하여 그 의미가 변하는 것처럼 영어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본 뜻과 달리 부정적으로도 또 긍정적으로도 의미가 변화함을 볼 수 있다.

영어 단어를 공부하다 지루할 때 읽어 보면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게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어 뜻만 알아서 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써야 그 의미가 정확하게 쓰이는 것인지를 아는 게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런 뜻에서 읽어 불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영어 공부하다 지루하거나 머리 아플 때 아무 장이나 펼쳐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한 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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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연구, 위대한 발견 - 세상을 구한 사이언스 히어로즈
빌리 우드워드 외 지음, 김소정 옮김, 우희종 감수 / 푸른지식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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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선물로 받은 이 책을 그 두께와 제목에 눌려 미뤄 두었다 얼마 전 큰 맘 먹고 읽기 시작했는 데 진즉 읽을걸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소개와 같이 우린 잘 모르는 10명의 위대한 과학자들

1.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

2. 전염병 차단 전략을 개발한 빌 페이지

3. 인슐린을 찾아낸 프레더릭 밴팅

4. 비타민A의 효능을 밝힌 알 소머

5. 콜레스테롤 억제제를 개발한 엔도 아키라
6. 경구 수분 보충 요법ORT의 데이비드 날린
7. 녹색혁명의 아버지 노먼 볼로그
8. 백신 개발로 세상을 바꾼 존 엔더스
9. 논란의 살충제 DDT를 개발한 파울 뮐러
10. 페니실린을 만든 하워드 플로리 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들이 업적을 이뤄내는 데는 그들 자신의 엄청난 노력과 또 다른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10명의 과학자들에 대해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잘 살고 있던 내게 그들은 그들의 정성과 땀으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다 데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들의 이름을 알려줘도 왠만한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숨은 공로자들, 지은이 역시 이 책의 시작이 그러한 이유에 있음을 먼저 이야기 한다..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도 자신이 세운 인류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내고 이뤄 낸 그들이 있기에 지금의 인류가 있다는 것에. 참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일 깨워준다.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굶주림을 없애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그 길을 묵묵히 걸어 갔던 그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 기초 과학이 얼마나 중요한 지, 사람에 대한 애정만이 모든 일을 해 낼 수 있게 한다는 것 등의 이 책의 모두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중 공감한 글 하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수는 새면서 살린 사람의 수는 새지 않는 재미있는 취미가 있다."

"사람을 살린다는 진정한 의미는 조기 사망을 방지하는 것."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배분의 문제와 우선 순위의 문제 등이 참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참! 읽다 보면 실험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데 자칫 지루할 수 있으니 정독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노력에 의해 하나씩 만들어지는 지는 아실 수 있을거에요. 책 두께만 보고 저 처럼 놀래실 분들을 위한 조언이라면 열개로 나뉘어 있으니 어느 부분부터 읽으셔도 문제 없다는 것이죠. 다들 단락별로 다른 과학자 이야기들이니까요.

읽어 보시면 자신이 하는 일을 다시금 돌아 보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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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 -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제이 B. 바니 & 트리시 고먼 클리포드 지음, 홍지수 옮김 / 부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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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책인데 동안에 다른 공부를 하느라 책꽂이에 잘 모셔두었던 책인데 이제쯤 읽어 볼까 하고 꺼내들고선 단숨에 읽었다.

경영 전략을 소설로 어떻게 풀었단 이야기인지 궁금한 참에 내리 한 번에 읽었는 데 왠만한 소설만큼은 재미있는 것 같다. 나오는 용어들이 간혹 낯설기도 해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한 번 훑어 보는 마음으로 읽었는 데 전반적인 흐름은 따라 잡을 수 있어 나쁘지 않은 듯 싶다.

여러 경영 전략 관련 용어들이 수시로 나오기에 처음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쭈~욱 읽어 가면 결국 이 책에서 말 하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괜찮은 듯 싶다. 컨설턴트가 지녀야 할 자세와 다양한 시각적 접근방법, 그리고 전략을 실행하는 데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CEO의 동의와 그를 이끌어내는 방법과 논리적 근거 작성 등..

신입 컨설턴트가 할 수 있는 잘못된 생각, 경험이 많은 의뢰 회사인들에게 휩쓸려 갈 수있는 상황 등이 현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 현실감 있는 이야기 전개이다.

반드시 컨설턴트가 아니라 해도 자신의 소속한 회사의 경영 전략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물론 현실이 책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의 접근이 좋은 것인 지 어떤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 봐야 하는 등에 대해서는 한 수 배울 듯 싶다. 맘 먹고 읽으면 하루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술술 잘 넘어 가는 책이니 읽을거리를 찾을 때 읽어 보심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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