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변지영 엮음, 김현철 감수 / 카시오페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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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연일 보도되는 것들이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관한 것입니다.

어린이를 때려서 날려 보내는 분들, 준비물을 안 가져왔다고 바늘로 찌른 것으로 조사를 받는 분.

참 생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때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 분들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해서도 좀더 잘 알고 싶고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다른 이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잘 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젝 이름에서 추측이 가능하듯 이 책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개인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글 속에서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동료, 선후배, 가족들, 친구들 등등 많은 관계 속에서 내가 존재하게 되는 데 오롯이 혼자이기는 쉽지 않지요. 늘 누군가와 맞닿아 있어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니까요.

 

이 책은 개인심리학이라 불리는만큼 개인에 중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개인이 제대로 개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관계 형성이 잘 되어야 하고 사회적으로 잘 맺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잘 맺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또한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맞는 것인 지 등.

요즘들어 부쩍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가 뭐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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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외 지음, 민병숙 옮김 / 마고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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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이제 10년이 되어 가는 책이지만 그 내용이나 기본 정신에 있어서는 지금도 맹렬하게 타올라야 할 내용들이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구입한 책이다. 세상에 흔히 알려져 있는 직업들 말고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 지.

있는 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내가 할 일을 스스로 만들어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지속가능한 기업이면서도 환경을 헤치지 않고 수익을 남기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대안기업들의 생성과 성장 등에 대해서 잘 적고 있는 이 책이 참 좋다.

이제 곧 사회라는 세상으로 날아오를 청소년들에게 현재에 있는 직업군들에 안주하지 말고 "내 직업을 내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좋은 책이다.

시간이 지나도 읽어 볼만한 좋은 책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일을 찾는 사람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미국의 "자동차 나눠 쓰기"를 시작한 닐 피터슨의 말 "소유하는 것보다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머리 로빈슨의 " 미래에는 열린 정신과 겸손한 마음이 더 요구될 것입니다."

윌리엄 드레이튼 " 재능 있는 기업가의 손 안에 있는 '좋은 생각'이야말로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맺음말에서 '대안 기업가'들은 강한 윤리 의식을 갖고 있으며, 인간 저마다의 능력이 긍정적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는 데 근본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그들은 부의 창출과 인본주의를, 그리고 생산활동과 생태적 책임감을 결합시킬 수 있는 대안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데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세계를 건설하는 데 참여한다. 고 정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된 것 같은 지속가능한 대안기법들이 한국에서도 속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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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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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같이 외롭고 두려움을 느꼈다.

온통 적들로 둘러 쌓여서 장수로서 그 막중한 책임을 다 하려 끝까지 노력한 그 분.

해전 사상 유래 없는 승전이라 이야기들 하지만 그런 결과를 내기 위한 이장군의 고독, 고단함, 외로움 등등....

실화를 바탕으로 지은이가 감정이입을 하고 상상한 것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읽으면서 내내 같이 아팠다. 나라면? 이란 생각을 해보니 난 절대 안 할 것 같다.

그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과 어쩔 수 없이 내려야 하는 단호한 결단들.

그 역시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기대고도 싶고 그저 그만두고 싶은 때도 있었으련만.

글을 읽으면 그 상황이 영화처럼 그려지는 것이 지은이의 탁월한 표현력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지금 우리에게 이런 지도자가 있다면 우리 나라는 어떻게 운영이 될 지....

변덕스러운 임금과 보샆려야 할 백성들, 함께 해야 할 군졸들, 그리고 가족.

끝까지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분은 가벼이 가셨으리라.

자신의 몫을 다했으므로.

나중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이분 처럼 가벼이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리라 결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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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따뜻한 신념으로 일군 작은 기적,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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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부모님에 의해 길러진다.

처음 생기는 그 순간부터 보살핌 속에서 자라 10개월이 지나면 세상 밖으로 나와 오롯이 한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나 처음 시작부터 좋지 않은 환경이 주어지는 어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대로 살아 보려고 하다가 중심을 잃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균형을 잃은 어린 그들에게 균형을 잡지 못한다고 뭐라 할 것이 아니라 균형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하고 균형 잡는 법을 익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어른들이란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부터 TV에 얼굴을 비추면서 청소년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 판사님.

자그마한 체구에 당당한 모습과 따스한 느낌이 감도는 분이셨다.

그 분이 청소년 문제가 성인 범죄와 어떻게 다른 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지 그 동안의 경험을 기록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어린 사람들은 사랑과 관심, 배려를 받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야 합니다.

한 사람은 멋진 어른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디언들 말처럼 말입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관심을 자기고 지켜 봐 주기만 해도 얼마든지 나름대로의 삶을 꾸릴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타고 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고 어린 사람은 어린 사람 다워야 한다.

때문에 우리 어른들은 어린 사람이 어른이 될 때까지 보살필 의무가 있고 어린 사람들은 어른이 될 때까지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문제 어린이는 없다. 단지 문제 어른이 있을 뿐이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자신들만을 위해서 자식을 나 몰라라 하는 부모들, 무지하여 자신의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모르는 부모들. 이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년법은 소년의 처벌이 아니라 건전한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우리 모두 어린 사람들이 잘 자라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림과 배려, 관심, 사랑을 무한히 공급해야 한다. 어른이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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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김연아 who? special
오영석 글, 라임 스튜디오 그림, 송인섭 추천 / 다산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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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에게 보여 주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이제 곧 초등학교 4학년이 될 조카가 책을 좋아해서 방학에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요즘 어린이들은 과거에 비해 어려움에 부딪힐 기회가 많지 않다.

한 가족에 어린이 한 명이 주를 이루는 요즘의 가정 환경 때문에.

늘 넘치는 보살핌 속에서 자라는 우리 어린 조카가 앞으로 커 가면서 무엇인가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잔소리 처럼 말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어려서부터 노려갰는 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이다.

김연아 라는 세계인이 모두 알고 칭송 받는 그녀가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해서 그 자리에 올랐는 지 텔레비전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읽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만화로 보기 쉽고 또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책 속에는 김연아 선수 뿐 아니라 다른 운동 선수 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또 동계 올림픽의 기원이라던가 그 운동 종목에 대해서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 좋다.

이제 곧 겨울 방학이 시작되니 읽어 보라고 선물 하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조카의 꿈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무작정 "네 꿈이 무엇이냐?,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하고 묻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기에.

다른 분들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꿈이 사라진 요즘 세상에 꿈찾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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