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따뜻한 신념으로 일군 작은 기적,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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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부모님에 의해 길러진다.

처음 생기는 그 순간부터 보살핌 속에서 자라 10개월이 지나면 세상 밖으로 나와 오롯이 한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나 처음 시작부터 좋지 않은 환경이 주어지는 어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대로 살아 보려고 하다가 중심을 잃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균형을 잃은 어린 그들에게 균형을 잡지 못한다고 뭐라 할 것이 아니라 균형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하고 균형 잡는 법을 익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어른들이란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부터 TV에 얼굴을 비추면서 청소년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 판사님.

자그마한 체구에 당당한 모습과 따스한 느낌이 감도는 분이셨다.

그 분이 청소년 문제가 성인 범죄와 어떻게 다른 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지 그 동안의 경험을 기록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어린 사람들은 사랑과 관심, 배려를 받으면서 어른이 되어 가야 합니다.

한 사람은 멋진 어른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디언들 말처럼 말입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관심을 자기고 지켜 봐 주기만 해도 얼마든지 나름대로의 삶을 꾸릴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타고 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고 어린 사람은 어린 사람 다워야 한다.

때문에 우리 어른들은 어린 사람이 어른이 될 때까지 보살필 의무가 있고 어린 사람들은 어른이 될 때까지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문제 어린이는 없다. 단지 문제 어른이 있을 뿐이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자신들만을 위해서 자식을 나 몰라라 하는 부모들, 무지하여 자신의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모르는 부모들. 이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년법은 소년의 처벌이 아니라 건전한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우리 모두 어린 사람들이 잘 자라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림과 배려, 관심, 사랑을 무한히 공급해야 한다. 어른이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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