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사이트 -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까지 읽어내는 시대
이구환 외 지음, 모바일마케팅연구소 엮음 / 행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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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간일이 2014년 7월로 신간은 아니지만 웹과 앱, 모바일 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좋다. 물론 내용 중 많은 부분들이 현재 기준에서는 좀 뒤쳐진 감도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무섭단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4차산업혁명, 모바일 시대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초연결 시대가 꼭! 맘에 드는 것은 아니기에. 읽는 동안 내 머리 속에서는 와~ 지금 같은 생각을 계속한다면 어쩌면 난 21세기형 자연인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그걸 기반으로 제공받는 정보로 내 생각이 정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현재도 완벽한 내 생각만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많이 있지만 예를 들면 사물인터넷이 잘 연결되면 지금 처럼 독고사 하거나 미아가 발생하거나 하는 일은 최소화되거나 아예 제로화 될 수도 있을테니까.

 여튼 세상이 어느 정도로 빠르게 진화 발전하는 지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모바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자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 사람과 기기 사이를 '연결', 마지막으로 '개인화'를 들 수 있다."

"복잡한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속도'와 '적응력'이 가장 중요하다. 마케터가 모바일 시장을 계속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사람은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서비스에 열광한다."

"소비자는 더욱 개성이 강해질 것이고 우리가 패턴을 파악하고 마케팅을 준비하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질 것이다. 마케터는 머리를 싸매고 소비자가 욕구를 분출해내는 시점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따른 마케터의 업이다."

" 스마트폰이 완벽하게 '개인화'된 디바이스이며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특정한 개인일 가능성이 무척 높기 때문이었다, 모바일에서의 사용자들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으며, 개인의 관심사와 선택을 반영하기 때문에 콘텐츠는 물론 광고에서도 개인화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되었다."

"관심사 모여 유행이 되고, 유행이 모여 트렌드가 되고, 트렌드가 모여 거대한 문화를 만든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품의 품질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우위를 담보할 수 없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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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의 추구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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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완벽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를 두려워 한다. 또 하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릴 적 걸음마 배우기를 생각해보면 끊없는 시도와 실패의 연속에 의해 걷게 된다.

이것 하나만 잘 생각해 봐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알게 되는데...

어른이 되는 순간 그런 것들을 까마~득하게 잊어 버린다. 어른이 되어 직장인이 되면 우린 더욱더 완벽한 일처리를 요구 받는다. 그로 인해 우린 더욱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실패할 수도 있고 실수 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주변 상황이나 개인 성향에 의해서 완벽을 추구하면서 살게 되는데.... 이에 빠지면 우린 행복해지기 정말 어려운 사람이 된다.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완벽 보다는 최선을 다해 사는게 중요한 것을 기억하자.

 

"사람들은 '종종'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그 말은 '항상' 행복하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는 실제로 실패를 경험하고 이겨내야만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는 것은 확실하다. 실패가 업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배우고 성장하고 결국 성공한다. 실패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방어적 투사,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서 같은 잘못을 찾으려고 한다. - 심리학자 레너드 뉴먼 - "

"외상 후 성장, 상실감에서 심오한 내적 변화를 경험하고 전보다 더욱 삶에 감사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좀더 탄력적이 사람이 된다. - 로렌스 캘훈과 리처드 테레시 - "

"완벽주의자가 스스로 창조하는 현실은 부질없는 투쟁을 하는 시시포스의 전쟁이다. 반면 최적주의자의 삶은 의미 있는 모험을 하는 오디세우스의 서사시다."

"건강한 목표를 설정하려면 한 손에는 높은 희망과 위대한 기대감을, 다른 손에는 객관적인 현실을 올려놓고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어렵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충분주의의 기본 원리는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서 시간과 노력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아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실패의 고통과 학습의 기쁨, 성공의 자부심과 독립의 어려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가 최적주의자가 되도록 유도하려면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칭찬이나 비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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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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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나랑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대학 때 한 학기 배운 철학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각국의 철학자 이름 외우기 힘들었다는 기억뿐이었는데 나이를 먹은 지금까지도 철학은 그저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깨지 못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과거 철학에 대한 지식을 외우는 것이 철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철학이라는 것을, 그리고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늘 어렵기만 했던 철학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한 걸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과거 철학이 모든 학문의 근간이라 들었던 것이 진짜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는 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수입한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야기한다. 생각을 수입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수출하는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들을 수용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어려워져버린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결과들은 잘 숙지하면서, 스스로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되기도 한다,"

"철학을 하는 목적은 철학적인 지식을 축적하는 일이 아니라, 직접 철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이 국가 발전의 기초다"

"질문과 대답은 대립적인 한 쌍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두 행위다. 대답은 인격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라는 내면의 인격적 활동성이 준비되어 있지 않면 절대 나올 수 없다. 한마디로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이다.

질문-독립적 주체-궁금증과 호기심- 상상력과 창의성 - 시대에 대한 책임성-관념적 포착-장르- 선도력 - 선진국은 이렇게 연결된다."

"직선 선호형에서 곡선 선호형으로 이동하는 이와 같은 흐름을 우리는 인간의 동선이라고 표현한다. 직선에서 곡선으로 동선이 바뀌는 것을 인간이 그리는 무늬가 달라진다고 표현한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한자로 '인문'이라고 표기한다."

"인간의 동선, 즉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파악한 다음에 언어의 수사적 기법을 사용해 감동을 생산해내고, 그 감동을 매개로 그것을 알게 해주려는 시도가 바로 문학이다. 사건들의 유기적 연관을 통해서 그것을 알게 해주려 하면 사학이 된다. 세계를 관념으로 포착하여 그 관념들의 유기적 연관을 통해서 알게 해주려는 노력, 바로 철학이다. 형상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을 알려주려는 시도가 바로 예술이다."

"철학은 믿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일등보다는 일류를 꿈꾸는 사람이다. 일등은 판을 지키는 사람이고, 일류는 새판을 짜는 사람이다."

"선진국에서 난타 공연할 때면 공연 전에 꼭 한두 사람을 앉혀놓고 정식 공연처럼 리허설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 한 두 사람은 소방서에서 나온 사람들이란다. 공연에서 불이 사용되니까 송방서 직원이 공연을 먼저 보고 불 높이가 너무 높은 건 아닌 지 살핀 후에 불이 높낮이를 결정해준단다. 정식 공연을 할때도 소방서 직원이 소화기를 들고 제일 앞좌석에 앉아 있다고 한다. 일본이 초기 근대화 시기에 보여준 소위 '과장된 위기 의식'이라는 것도 이와 유사한 정도의 민감성이 발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민감성이야말로 독립적 주체로서의 성격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발휘할 수 없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철학은 회의와 반성을 근거로 한다."

"모든 철학은 시대의 자식이다. 한 시대의 특수한 문제의식을 보편적 단계의 사유 체계로 승화시킨 것이 철학이다. 그렇다고 하여 그 보편화된 사유 체계가 세계의 모든 문제에 유효하거나 언제나 유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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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7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7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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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싶은 내용들로 하나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럼에도 책은 술술 잘 읽힌다.

우리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깊게 느끼게 해준다.

발간된 지 시간이 흘러서 상황이 바뀐 내용들도 있지만 읽어볼만한 충분한 가치 있는 책이다.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만큼 생각할 거리로 그득하다.

구구절절히 말하기 보단 중학생 이상이라면 그냥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술 시장이 비자금 세탁과 은폐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면서 수입 미술품은 관세가 없는데다가 소장자 개인의 안목과 취향에 따라 작품 가치가 산정되기 때문에 기업의 비자금을 문화적 외피로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다"고 또한 취득세, 등록세, 양도 소득세도 없어서 불법 상속 도구로 유용하다"

"도널드 톰슨은 예술을 가늠하는 척도가 미학이 아닌 경제이며, 그 배후에는 인간과 자본의 다양한 욕망이 돠리고 있다."고 한다.

"무분별한 벌목은 황무지를 만들었고 황무지는 가뭄을 유발했다. 가뭄은 다시 기근으로, 기근은 아이들의 죽음과 여성들의 성매매로, 성매매는 에이즈 확산으로 이어졌다. 홍수 때에는 벌거숭이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사람과 가축을 뒤덕었다. 그린벨트운동은이 모든 문제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대안으로, 기층 민중울 지향하는 환경보호운동이자 여성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의료는 사고 파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경제 논리로만 생각하면 환자가 아닌 환자의 질병만을 보게 된다. - 파트릭 펠루, 프랑스 의료개혁 운동가 - "

"반값 등록금은 단순히 등록금을 낮추는것만이 아니라 돈 때문에 교육을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에게까지 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책이다. 다시 말해 반값 등록금은 소득양극화가 교육양극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교육 평등정책 가운데 하나다."

"노동소득분비욜:국민 소득에서 노동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

"'타 종교'가 아닌 '이웃 종교'라 부르고 '당신 신양은 무엇이오?' 대신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를 묻는다."

"대한민국 폴리테이너를 가늠하는 것은 사상이 아니라 '개념'이며 비난과 처벌은 그들의 외모와 유명세에 근거한다."

"선행학습은 '다른 아이들이 질문할 기회를 빼앗고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엄청난 짓이다."

"지식만큼 중요한 건 안전과 여가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교육의 목표 아닌가?"

"세계 인권사는 '백인, 성인, 비장애인, 남성'에 국한되던 '인간' 테두리를 '유색인, 아이, 장애인, 여성'으로 확장한 투쟁의 기록이다"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을 '투자'라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 말하는가. -브라질 전 대통령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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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6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6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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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 채널에서 한 번씩 출간하는 좋은 책이 바로 "지식e"인데 6권의 주제는 진선미이다.

2011년에 출간된 책이니 나온 지 좀 되긴 하지만 읽지 못해서 손에 쥔 책이다.

주제가 진선미인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읽는내내 참 무식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 민간보험을 만드신 성산 장길려 의사 선생님, 종의 기원의 공동 저자 앨프레드 러셀 월리스, 러시아의 양심 안나 폴리트코프스키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폭로를 한 프랭크 워랜, 히말라야 14좌 최초 완등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 등 사람답게 살다간 사람들이 이야기를 적고 있다.

사람다운 사람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내 삶이 좀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다시금 찾게 동기부여를 하는 책이다.

발간년이 2011년이라 많이들 읽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했을 것 같은데 좋은 책은 언제 읽어도 좋으니 많이들 읽어 보길 권하다.

 

"인원의 역사는 늘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는 것과 같았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쟁해야 역사를 한 뼘쯤 나아가게 할 수 있었다."

"노숙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보다 그들이 자활을 하는 데 필요한 방편과 의지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관심을 갖는 건 인간의 경험이지 산이 아니다. 난 자연주의자가 아니다. 난 인간의 내면세계에 관심이 있다 - 히말라야 14좌 완등인 - 라인홀트 메스너 - "

"리얼리스트가 아닌 시인은 죽은 시인이다. 그러나 리얼리스트에 불과한 시인도 죽은 시인이다. - 파블로 네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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