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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외 여러 명의 인디언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3년 8월
평점 :
절판
인디언들의 이야기는 우리 조상님들의 이야기 처럼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튀지 않으면서 자연과 잘 어우러져 사는 방법을 옛날 이야기 하듯 조근조근 이야기 한다.
21세기 들어 빅데이터, 로봇, AI 등등
살아가는 방법에 커다란 변화이 크게 변화해 가는데 과연 이것이 옳은 방법인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살면서 인간이 만든 것들이 늘 긍정적인 변화만을 가져 온 게 아니니 말이다.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를 숱하게 봐 왔기 때문에.
자연과 더불어 욕심내지 않고 잘 어울려 살았던 인디언들의 지혜는 언제 읽어도 그 감응이 다르다. 개정판이 계속해서 나오지만 초판을 읽고 싶어서 절판된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읽는 내내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 자연을 어떻게 아끼고 보호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대지가 풍요로울 때 우리의 삶도 풍요롭다"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만이 있을 뿐이다."
"필요한 만큼만 갖는 것,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동물들은 권리를 갖고 있었다. 인간의 보호를 받을 권리, 삶을 누릴 권리, 번식할 권리, 자유로울 권리, 그리고 인간의 어깨에 기댈 권리를 갖고 있었다."
"라코다족은 대화를 시작함에 있어서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는 것을 진정한 예의로 알았다. '말 이전에 생각이 먼저다'라는 것을 잊지 않았던 것이다."
"좋은 것을 얻게 되면 먼저 곁에 있는 사람과 그것을 나누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 좋은 것은 말없이 퍼져가게 된다."
"문명인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식물을 잡초라 부르는데, 세상에 잡초라는 것은 없다. 모든 풀은 존중되어야 할 목적을 갖고 있고, 쓸모 없는 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본질은 우주의 본질과 하나이며, 따라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자신의 본성을 배울 수 있다."
"사물은 변하지 않는다네. 우리가 바라보는 방식이 변할 뿐이지..."
"우리 인디언에게는 은행이라는 것이 없다. 우리는 돈이나 담요가 남으면 그것을 부족의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필요할 때는 그들에게서 얻어다 쓴다. 주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는 은행인 셈이다."
"삶의 기본 진리란 남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