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 :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하여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대한 인간"시리즈 4권 중 마지막 권이라고 하는데 난 이 책이 처음이다.

선물 받은 책으로 내용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나한텐 좀 어렵다.

먼저 발간된 책들을 다 읽고 넘어 왔으면 좀 쉬웠을까???

인도-이란어를 공부한 분이라서 그런지 내용 중에 많은 부분이 드러난다. 

위대한 인간?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었는 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 봤다.

위대한 인간이란 어떤 사람을 말 하는 것일까? 하는 것과 위대한 인간이 되어야 하나? 하는.

읽이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나에겐 조금 버거운 이야기들이다. 하나 "인간이 자발적 수고 없이 변하지 않는다'는 말엔 백퍼센트 공감! 

한 번은 읽어 볼만한 내용이다. 그래도 어렵다. 난.

 

"학은 과정일 수 밖에 없고 잠정적으로 참이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지식은 내일 밝혀질 지식에 의해 대치되거나 거짓으로 판명될 것이다. 과학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겸손을 가질 때 비로소 참된 과학이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몸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듯이,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방법이 우리의 사고와 감정에 영향을 준다."

"동지는 역설적이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지만 동시에 '밤의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외로움은 불안이며 두려움이지만 고독은 고요이며 온전함이다. 고독은 자신을 천재로 둔갑시키는 학교다."

"본질은 내 존재가 구축할 변화무쌍한 조형물이지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만물은 빛을 통해 개별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빛을 통해 없음에서 있음으로 변모한다."

"절제는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를 가려내는 지혜며, 그것만이 자신의 소유로 즐거워 하는 마음이다. 자신이 소유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즐기는 사람이 부자다. 내 소유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소유를 부러워하고 탐하는 욕심은 모든 불행의 시작이다."

" '잘'이란 부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최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인격의 완성이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 길이다."

"영어 'oriental'에는 '보호받고 지도받아야 할 하등한 존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희망은 내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추구할 때 생기는 자신감이다."

"철학자는 자신의 심오한 생각을 삶을 통해 실험하고 그 성공과 실패를 주위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다. 철학자는 침묵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자연의 이치란 나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나다운 삶이다."

" '늙음'이라는 영어 'aging'의 본래 의미는 '생동하다/영원하다'라는 뜻이다."

"혁신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DNA를 바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역동적 행위다. 혁신하는 자는 유연하고 자유롭다."

"인간은 자발적 수고 없이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자발적이며 의도된 연습만이 변화로 어어지는 첩경이다."

"변화는 타인에게 요구하는 폭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탁하는 정중한 초대이며, 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하는 섬세한 연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을 걷는 밤 -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
유희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은이의 글이 읽고 싶다는 생각은 김이나 작가의 "보통의 언어들"이란 책의 추천사 "예민하게 수집한 단어로 감정에 이름표를 붙여주는 사람, 그 단어들로 연결된 문장으로 감각을 노래하는 사람. 김이나의 글에서는 풍경이, 속삭임이, 향기가, 씁쓸함이, 따뜻함이 느껴진다. 4분 남짓의 가사가 아닌 한 권의 책으로 그녀를 만날 수 있다니 두근댄다. 아니지, 설렌다. 들뜬다. 떨린다."를 읽고 나서이다. 이런 추천사를 쓰는 그의 글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그런 그가 에세이를 썼다고 해서 읽었는데 개인적인 평가로는 최고!다.

이 책은 글만 좋은게 아니라, 마젝님의 사진, 이내님의 일러스트, 편집까지 완벽하게 느껴졌다.

참 오랫만에 진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겉과 속이 모두 꽉~찬.

 

산책은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밤 산책은 낮과 달리 느껴지는 불빛, 풍경 따위로 낮 동안의 번잡스러움이 많이 사라진 고즈넉하고 넉넉하게 품어주는 느낌으로 인해서. 지은이의 따스하고 말캉말캉한 표현과 여유로운 발걸음이 내게도 전달되어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이 팍팍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골목을 산책한다는 건 세월의 두께를 헤아리는 동시에, 나이를 먹어가며 달라진 나의 시선을 바라보는 일이기도 했다."

"익숙한 길 위에서는 쉬지 않고 추억을 더듬었는데 낯선 길 위에 놓이니 저절로 탐험가의 마음이 된다."

"하나의 공간은 각자의 추억 속에서 저마다 새로운 풍경으로 되살아난다."

"만월은 물 위를 걷고, 나는 그 곁을 따라 걷는다."

"모두가 따로 또 같이 걷고 있는 이 길, 이 순간이 그동안은 당연하게 여기기만 했던 일상이 마냥 소중하게 느껴지는 밤이다."

"내가 지금 막 걸어온 길처럼, 인생에도 샛길은 별로 없다."

"거리가 살아 숨쉬려면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한다. 그중에서도 젊은 사람들로 북적여야 한다. 거리를 혈관에 비유한다면 젊은 피가 수혈돼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너무 올려다 보면서 걸었나 보다. 더 밝게 환대하는 마음은 낮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직접 걸어봐야 그 길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되고, 걸음이 쌓일수록 길 위의 풍경도 선명해진다는 것을"

"좋은 시간은 좋은 시간대로, 나쁜 시간은 나쁜 시간대로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난 책을 읽을 때 기억하고 싶거나 공감이 가거나 하는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하고 리뷰를 작성할 때 적어 놓는 버릇이 있다. 나중에 다시금 읽으면서 잊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은 글밥도 넉넉하게 많은데다 잘 모르는 지역 환경을 적고 있어서 술술 넘어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데 다른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것은 어떤 책 보다도 많은 부분에 표시를 하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정원의 쓸모"라고 해서 무겁지 않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읽으면서 다시 되돌아가 읽기를 몇 번씩 하게 한다. 잘 모르는 꽃이름, 나무 이름들이 나오기도 하고. 조금씩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도 들고.

내가 생각하는 한 줄은 "사람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 때 온전히 살 수 있다." 는 것.

상처 입고 마음을 다친 사람들에게 꽃과 나무를 가꾸는 것이 상처를 낫게 하고 온전한 나로 돌아가게 해 준다는 것. 사람이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글이다.

 

단, 222쪽 두번째 줄에서 "가기"라는 단어가 두 번 쓰여서 수정이 필요하고, 315쪽 11번째 줄 "현대적이라는 것은~" 이 부분은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 주어가 두 개? 좀 이상하다.

 

"슬픔은 사람을 고립시킨다. 경험이 다른 사람과 공유될 때도 마찬가지다. 가족에게 상실이 닥치면 서로 의지하지만, 그러면서도 각자가 상실감에 혼란스러워한다. 서로가 거친 감정에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감정이 폭발할 때는 다른 사람들을 피하려고도 한다. 반면 나무, 물, 돌, 하늘은 인간의 감정에 무감각하지만, 우리를 거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은 우리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전염되지 않는 특징 덕분에 상실로 인한 외로움을 달래주는 일종의 위안이 된다."

"정원에 나가 한참 동안 일을 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본 듯한 정화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정원은 우리에게 휴식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생명의 근원적 측면들과 접촉하게 해준다."

"우리의 정서적 삶에는 복잡하고 끊임없는 돌봄과 재작업이 필요하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돌봄 활동은 때로 힘들기도 하지만, 중요한 신경화학적 보상이 따른다. 돌봄이 가져다 주는 평온과 만족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오늘날의 아이들 대부분은 자연과 단절되어져 자란다. 야외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 실제로 최근 어린이들이 실외에서 보내는 주당 평균 시간은 최대 보안 감옥의 수감자보다도 적다."

"나무는 체계성과 영속적 생명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안전함과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모든 트라우마 치료의 첫단계는 '안전 감각의 회복'이다. 트라우마는 정신이 시간 속에서 경험을 처리하는 방식을 해친다. 과거가 계속 현재를 침범한다. 성심을 기울이는 법을 훈련하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도시 거주와 관련해서 자연이 우리에게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사회성 향상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식물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서로와 더 많이 소통한다."

"잉골드는 '환경에 대한 돌봄은 사람에 대한 돌봄과 같다. 그 일에는 깊고 개인적인이고 애정 어린 개입이 필요하다. 정신이나 신체만이 아니라 통합된 인격 전체가 개입되어야 한다'고"

"현대인은 인류라는 나무에 열린 최신의 열매일 뿐이다." - 융 -

"약물 중독은 쾌락과 보상의 경로를 손쉽게 질러감으로써, 삶 자체에 대한 애착을 포함한다."

"죽음은 언제라도 올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원예라는 육체 활동은 손톱 밑이 더러워지고, 우리를 흙 속에 심고, 장소와 인생 과정에 새로이 유대감을 쌓는 일이다."

"질병과 노령은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상실의 공포뿐만 아니라 고립의 공포이기도 하다."

"최초의 문화에서부터 식물과 꽃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을 이해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삶과 죽음이 우리 생각을 형성하는 방식은 공포와 절망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해마다 봄이 돌아온다는 사실은 언제나 믿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는 죽을 때도 죽지 않고 좋은 것이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정원이 주는 가장 영속적인 위안이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우리 감각은 뇌가 저장하는 기억의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많은 디테일에 주목해야 하는 새로운 장소나 상황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 더 많은 기억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난간다. 그 일에는 주의 집중이 필요하지 않고, 기억을 저장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모종 돌보기는 자신이 예전에 얼마나 돌봄을 받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해줄 수 있다. 잡초 뽑기는 유독한 감정을 내보내는 내적 과정을 추동할 수 있고, 퇴비 더미를 만드는 일은 나쁜 일 다음에 좋은 일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줄 수 있다."

"흙은 깨끗이 치울 수 없어요. 일구어야죠."

"자연 환경은 항상 생명에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혼자이지만 고립되지 않은' 느낌을 안겨주고, 고독의 독특한 위로를 전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신의 멘탈이 뭔지 궁금해서 읽든 책이다.

뭐 다른 책에서도 읽은 내용이 겹쳐지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늘 그렇듯이 이런 류의 책은 잘 읽히고 하기 쉬울 것 같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왜? 너무 별거 아닌 거 같고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것을 의심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리라.

정신력을 어떻게 강하게 할 지에 대해서 책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단, 이런 종류 책을 많이 읽어 본 사람들에겐 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나는 시간이 없어 책 읽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장 끝에 요약본을 먼저 읽어 보고 궁금하면 앞으로 돌아가 그 장 처음부터 읽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손실 회피의 법칙, 소유 효과, 매몰 비용 오류, 확증 편향의 영향 탓에 사람들은 '지금 상태 그대로도 나쁘지 않아'라며 자신을 바꾸려 들지 않으며 현재의 자신, 현재의 생활을 고집한다. 따라서 아무리 어런저런 책을 읽고 세미나 등에 참석해도 결국 똑같은 결과가 반복될 뿐이다."

"자기 평가는 끊임없이 갱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한 자리에 머무는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한다."

"습관을 들이고 싶은 행동을 반드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주 조금만 한다.'라는 마음으로 행동의 허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을 '지금 상태의 자기 평가'가 아니라 '미래의 자기 평가'에 입각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인가를 실현하려 할 때, 지금의 현실을 바꾸자고 생각했을 때, 문제해결의 열쇠는 사고방식에 있다."

"선입관의 근본인 사고방식은 긍정적인 말로 자신에게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가 아니라 '나는 비흡연자가 되었다'가 효과적인 말이다."

"신의 멘탈을 지닌 사람이란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라 어떤 사건에 대해서든 생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좋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그렇기에 어떤 사건에서든 좋은 의미를 찾아내기에 좌절하지 않는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한 가지뿐이다. 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금쪽 같은 내새끼"라는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 알게된 지은이가 코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 대해서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헌데 가끔은 그 어린이의 부모를 따로 만나 그 깊은 곳의 응어리를 풀어 내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알게 되었다.

문제 있는 어른은 있어도 문제 있는 어린이는 없다는 것을. 그만큼 어린이들은 부모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 받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화해에서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모의 문제를 짚어내 스스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적고 있다.  나를 잘 알아야 나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그 한마디가 핵심인 것 같다.

 

"아이는 부모에게 조건 없이 수용받아 본 경험, 깊고 따뜻한 사랑으로 살아요.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아이가 성정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문제를 일으키는 모든 행위는 학대입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서 중요한 첫 번째는 요구가 아닌 조건 없는 수용과 수긍이에요. 조건 없이 자식을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부모에게 상처 입은 '무엇'이 있을 거에요. 상처가 깊다면 반복해서 받았을 겁니다. 상처 낸 그 무언가는 아마 부모가 끊임없이 주었을 겁니다. 그리고 '나'는 자신도 모르게 부뫄 자신을 나쁘게 대하는 이유 중에 자신이 못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라게 됩니다.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되는 거지요."

"의도가 좋다고 해서, 모든 말과 행동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에요. 좋은 의도라면 받는 사람도 그렇게 느끼도록 충분히 좋게 말해야 합니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까? 보다는 '이 아이가 부모인 나에게 무엇을 원할까?',  '아이는 내게 어던 말을 듣길 원할까? 라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켜요. 그것은 혼낼 일이 아니에요. 가르쳐야 할 일입니다."

"우리 감정은 자주 길을 잃어요. '걱정'으로 시작해서 '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육은 방법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방법은 배우면 되니까요. 아이는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에요. 나도 나의 부모와 다른 사람이지요."

"세상에는 안되는 것도 있고, 참아야 하는 것도 있고,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훈육의 시작이에요."

"내 마음도 마음먹은 대로 못 하는 데 남의 마음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하겠어요. 자식도 탯줄이 끊기는 순간 '남'이에요.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내'가 아닌 '남'이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에게는 꼭 채워져야 하는 의존 욕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애초에 신뢰관계를 쌓는 것은 아이의 몫이 아니라 부모의 몫이었다는 거에요. 그건 아이가 할 일이 아니에요. 부모가 즐겁고 재미있고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 때 아이는 부모와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말로만 말하지 않아요. 말을 안하는 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행동으로도 말합니다. 말로 하지 않고 표현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어떤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육아라는 것이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잘못하면 오늘은 후회하고 반성하며 내일을 잘해 보려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내일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똑같은 실수를 또 하면 또 반성하고 고치면 됩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이이로 키우는 거에요."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아이의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ㅐㅇ복의 기준이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왜나면 '나'를 알아야 '나'를 다룰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