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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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영화는 보지 못했고 출간된지 5년이 넘은 책이고 24쇄. 지금 처럼 책이 소외 되는 때에.

그래서 궁금해서 읽었는데... 참으로 책 이름도 참 독특하다 생각했다.

보건교사 안은영? 왜 보건 교사일까? 생각하면서

헌데 책을 읽어 보니 정말 내용과 잘 어울린다. 최근 한창 뜨는 퇴마를 입혀서 학교 내에서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옳지 않은 일을 잘 고쳐주는 보건 선생님. 안은영 보건 선생님에 대해 다들 좀 독특한 무해무덕하다고 생각하지만 공기처럼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일들을 처리해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하는 감탄과 함께 어른이 할 일이 무엇인지 말 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이 20대~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 책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정, 사랑, 동성애는 물론 역사 교과서 논란까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너무 무겁진 않지만 생각해 볼거리로 제시하고 있는 점이 좋다.

 

"인표는 몰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인표의 그런 걸음걸이가 어쩐지 유쾌하다고가지 생각했다. 마치 한쪽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다른 쪽이 더 길어서, 리듬감 있는 스텝을 밟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이다."

이 문장은 바라 보는 점이 다르면 이렇게 완전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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