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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재승씨의 책은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로 접하게 되었는 데 이번엔 지난번보다는 조금 어려운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은만하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많이 읽고 종합한 내용을 우린 아주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 책이 좋다. 방대한 내용의 정보를 우리에게 집약시켜 읽기 편하게 풀어 놓아서 어려움 속에서도 읽을만 하다. 많은 내용이 있지만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내용 두세가지만 적어 볼까 한다.
첫째, 우린 보통(어쩜 나만인가???) 생명체는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수행하는 정적인 시스템으로 알고 있는 데 실은 유연하고 역동적인 상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역동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둘째,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 데 실은 자기 차선으로 가는 게 더 빠르다고 한다.(이런 말은 많이 들었지만 왜 그런 지는 모르고 있었는 데) 옆 차선이 느린 경우에도 자기 차선이 더 느리다고 느끼는 것은 운전을 할 때 주로 전방 주시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추월한 차보다 자신을 추월한 차가 시야에 더 오래 남는 착시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세번째, 우린 늘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물론 공해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그 소음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가 더 잘 듣게 된다는 즉, 소음공명현상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모순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관점에 따라 결론이 다르게 되므로 그러나 결국은 그 이유를 인정하게 된다.
궁금하시죠? 읽어 보세요. 재밌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