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 -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이임복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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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우주로 관광, 여행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은 못했었는데 어느 새 그게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 돈만 있으면 우주로 나가는 게 가능한 세상. 좋다는 생각 보다 무섭단 생각이 먼저 드는 건 나 개인의 문제겠지만. 지은이가 말하는 대로 우주 쓰레기가 지구 환경 문제만큼 심각해지는 것도 멀지 않은 듯 보이고. 막을 수 없는 세상인데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 진 정말 모르겠다.

선진국, 글로벌 대기업들의 소리 없는 우주 전쟁. 치열하다 치열해.

내용은 어렵지 않게 쓰여져 읽는 덴 힘들지 않아서 좋다. 

반면 과연 이 책 값이 합리적인가? 생각했을 땐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276쪽이라 표시 되어 있는 데 간지, 표지 빼고 장별 시작이 절반부터인 걸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책 편집으로 했을 때 과연 몇 쪽 분량일지....책 속에 있는 사진들의 저작권료 때문에 비싼건가?

그게 아니라면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게 아쉽다.


우주에서 위성을 파괴하는 일은 우주 쓰레기를 만들어내기에 조심하는 상태다. 따라서 위성 간의 우주 전쟁은 직접적인 폭발과 파괴가 아니라, 일정 국가를 통과할 때는 정보를 수집 못하게 방해하거나 이동 속도를 늦추는 등 무력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소리 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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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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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추리 소설 작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죽음에 대한 작가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선 무당, 프랑스에서는 영매. 역사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 데 처우가 참..... 상황에 따라 참으로 다르니.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죽음을 당한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데 결말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평균 정도. 딱히 크게 끌리지는 않지만 읽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제가 인정하는 비평가는 단 하나뿐이에요. 바로 시간이죠. 작품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건 시간이에요. 고만고만한 작가들을 사라지게 하고 혁신적인 작가들만 영원히 살아남게 만드는 긴 시간이라는 비평가가 지닌 힘이죠.”

우리한테는 정년도 은퇴식도 없네. 점진적인 대중의 무관심이 우리 커리어의 끝을 알려 주는 경종일 뿐이지.”

선택은 포기의 다른 이름이다.”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가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비가시 세계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더라.”

문학을 권력의 도구로 여기는 건 잘못된 생각일세. 문학은 교육과 성찰과 오락의 도구지. 작가인 자네들이 할 일은 의식의 고양이야.”

믿는가 믿지 않는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상상하고, 꿈꾸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멋진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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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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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추리 소설 작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죽음에 대한 작가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환생을 선택할 수 있고 떠돌이 영혼으로 살 수도 있다는.

다시 태어날 경우에 어떤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선택권도 있으나 거기에 맞는 페널티도 있다는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죽음을 당한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데 결말은...

베르나르 작품으로는 평균 정도. 딱히 크게 끌리지는 않지만 읽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글쓰기가 끝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처음 생각해 봤다.


글쓰기는 필연적으로 선택을 강요 받는 일이다.”

그들이 바라는 건 단순했어요, 누군가 자기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자기를 칭찬해 주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주길 원했죠.”

건강에 이르는 지름길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내가 어떤 영혼에게 환생을 권하는 것은 그에게 자신을 규정했던 일제의 것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다른 식으로, 다른 것>이 되라고 하는 얘기라고 했어요. 절대 판단하지 말고 영혼들의 자유의지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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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지능 - 최재천의 진화학 에세이, 2판 드디어 다윈 5
최재천 지음, 윤호섭 그림, 강호정 외 / 사이언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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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종의 기원"은 찰스 다윈의 지은 책으로 진화론을 주장하여 종교계와 마찰이 있었던 학자로 그저 외웠던 기억이 아는 데. 최교수님이 쓴 이 책을 읽으니 왜 그렇게 다윈 타령을 하셨는 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와~ 그렇게 대단한 내용이었구나 하는.

그리고 찰스 다위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렇게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문과생이라 그렇다기엔 무식한건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이 책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다방면에서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 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읽기에 좋다. 한 장의 길이가 길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재미 있는 책이다. 많이 읽어 보면 좋겠다.


훌륭한 학술 이론이 갖춰야 할 속성으로 흔히 단순성과 응용성, 그리고 직관적 아름다움을 든다. 이론 자체가 너무 복잡하면 우선 활용도가 떨어지고 의미 전달에도 어려움이 많다. 수식으로 표현되는 수학적 이론들이 지니기 쉬운 결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1858년 앨프리드 러셀 윌리스와 함께 영국 린네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다위은 진화가 일어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의 네 가지를 들었다. 1. 한 종에 속하는 개체들은 각자 다른 형태. 생리. 행동 등을 보인다. 즉 자연계의 생물 개체들 간에 변이가 존재한다. 2 일반적으로 자손은 부모를 닮는다. 즉 어떤 변이는 유전한다. 3. 환경이 뒷받침할 수 있는 이상으로 많은 개체가 태어나기 때문에 먹이 등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할 수 밖에 없다. 4.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형질을 지닌 개체들이 보다 많이 살아남아 더 많은 자손을 남긴다(자연 선택)“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개체군은 바로 유전적 변이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것들이다. 진정 섞여야 건강하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란 철저하게 상대적인 개념이다. 생물은 절대적인 수준에서 미래 지향적인 진보를 거듭하는 존재가 결코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제한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다른 개체들보다 조금이라도 낫기만 하면 선택받는 과정을 통해 진화한다는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이 진화론의 기본 원리다.“

진화적 적응은 그것을 지닌 생명체로 하여금 보다 잘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전적 특징을 말한다.“

우선 제일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자연계의 수많은 생물에 동성애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 인간의 경우에도 정확한 통계 수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감한하더라도 모든 인류 집단에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224)

그리고 먼 훗날 나는 서울대 교수가 되어 헌법 재판소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여성 유전 현상을 설명하며 남성 중심 호주제의 모순을 지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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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 - 우주의 탄생부터 인간 의식의 출현까지
박문호 지음 / 김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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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진짜 광범위하고 대단한 책인 것은 맞다. 헌데 나 같은 문과생이 읽기엔 너무나 어렵다는.

도대체 얼마 동안 이 책이랑 씨름한거야? 어휴~ 2~3일이면 한 권을 읽는 데....겨우겨우 다 읽은 지금은 그래도 읽었다. 이해는 뒤편이고 읽어냈다는 만족감만 갖는 걸로.

어쩌다 올핸 이리 어려운 책들을 선물 받은 것인지... 다음은 좀 읽기 쉬운 걸로 힘 내야겠다.

대략 정리하면 우주의 탄생에서 인간의 가상 세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는 다양한 학문 분야가 관련된다. 천문학, 지질학, 분자세포생물학, 진화학, 양자역학, 암석학, 열역학, 비교해부학, 상대성이론, 우주론, 입자물리학, 뇌과학의 핵심 지식을 통합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자연과학 개별 분야의 핵심 정보를 결합하여 별, 지구, 생명 진화를 추론해야 한다. 중력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현상은 전자, 양성자, 광자 상호작용의 무한한 중첩 현상일 뿐이다. 이 책은 바로 전자, 양성자, 광자의 작용으로 우주, 지구, 생명, 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다 읽은 지금 나같은 문과 출신들이 그래도 좀 쉽게 읽으려면 맨 뒤의 "나가는 글"을 마인드 맵 그리듯 정리해서 머리 속에 넣은 후에 읽으면 좀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소 원자는 지구 맨틀에서는 고체 결정 속에 존재하고, 대양에서는 액체로, 대기에서는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감각 입력에서 기억이 발달하고, 기억에서 행동이 출력되면서 감각, 기억, 지각, 상징, 운동 계획, 언어로 인지 능력이 급속히 진화했다. 가상 세계의 출현은 언어 사용이 초래한 필여적 결과다.“

우주의 모든 현상을 효과적으로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원의 추적, 둘째, 시공의 사유, 셋째, 패텬의 발견이다. 우주와 우주 속 모든 현상에는 시작의 순간인 기원이 존재하는 데, 과거로 올라갈수록 시간과 공간의 폭이 좁아져 자연현상에서 패텬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

별의 질량에서 수소는 70퍼센트,헬륨이 25퍼센트를 차지한다. 즉 별은 수소와 헬륨의 거대한 가스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금속결합은 금속 원소끼리의 결합이고, 이온결합은 금속과 비금속의 결합이며, 공유결합은 비금속낄의 결합니다.“

전자는 흡수한 광자의 에너지보다 낮은 에너지의 광자를 방출한다.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도 이산화탄소가 흡수한 광자보다 에너지가 더 낮은, 긴 파장의 광자를 방출하는 현상이다.“

해류는 표층수와 심층수의 흐름으로 구분되는 데, 표층수는 바람과 해수의 마찰력으로 생성되는 해류다. 심층수 순환의 원동력은 바다의 온도와 염도의 차이이므로 열염순환이라 한다.“

바닷물의 총 질량은 대기 질랴의 200배나 된다. 그만큼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지구의 기온은 대기보다 바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아미노산을 결합하는 순서 정보가 바로 DNA 속의 유전자다.“

모든 세포는 호흡으로 에너지를 획득한다.“

"생명 활동에서 물질과 에너지의 관련 작용을 대사 작용이라고 한다. 대사 작용은 세포 속 분자들의 산화와 환원 과정이다.“

행정 지구에서 생명의 진화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 적응한 원핵세포와 산소가 출현한 이후의 환경에 적응한 진핵세포의 진하 과정이다.“
질소 화합물을 배출하는 방식에서 어류는 암모니아로, 파충류는 요산으로, 포유류는 요소로 진화되었다.“

인간은 유전자 개수보다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을 통해 감정, 의식, 생각, 가상 세계를 창조했다.“

생명의 진화는 대기 중 산소 농도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산소 분자의 강한 산화력으로 생명 진화가 가속되었다.“

식물과 동물이 육상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은 탈수 방지다.”

의식 수준에 도달한 운동 계획 과정이 바로 인간의 생각이다.”

동굴 벽화를 그리는 행위는 사냥 확률을 높이려는 종교적 행동이다. 모든 종교에는 고유한 의식과 행위가 존재한다. 종교 의식은 정교하게 설계된 습관 행동이다. 마약, 도박, 알코올 중독이 설계되지 않은 습관 행동이라면, 설계된 습관 행동의 드문 예가 바로 종교 의식이다. 정교하게 설계된 종교의식은 고요한 안정감을 만들고 불안감을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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