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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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추리 소설 작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죽음에 대한 작가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환생을 선택할 수 있고 떠돌이 영혼으로 살 수도 있다는.

다시 태어날 경우에 어떤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선택권도 있으나 거기에 맞는 페널티도 있다는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죽음을 당한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데 결말은...

베르나르 작품으로는 평균 정도. 딱히 크게 끌리지는 않지만 읽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글쓰기가 끝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처음 생각해 봤다.


글쓰기는 필연적으로 선택을 강요 받는 일이다.”

그들이 바라는 건 단순했어요, 누군가 자기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자기를 칭찬해 주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주길 원했죠.”

건강에 이르는 지름길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내가 어떤 영혼에게 환생을 권하는 것은 그에게 자신을 규정했던 일제의 것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다른 식으로, 다른 것>이 되라고 하는 얘기라고 했어요. 절대 판단하지 말고 영혼들의 자유의지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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