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지능 - 최재천의 진화학 에세이, 2판 드디어 다윈 5
최재천 지음, 윤호섭 그림, 강호정 외 / 사이언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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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종의 기원"은 찰스 다윈의 지은 책으로 진화론을 주장하여 종교계와 마찰이 있었던 학자로 그저 외웠던 기억이 아는 데. 최교수님이 쓴 이 책을 읽으니 왜 그렇게 다윈 타령을 하셨는 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와~ 그렇게 대단한 내용이었구나 하는.

그리고 찰스 다위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렇게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문과생이라 그렇다기엔 무식한건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이 책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다방면에서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 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읽기에 좋다. 한 장의 길이가 길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재미 있는 책이다. 많이 읽어 보면 좋겠다.


훌륭한 학술 이론이 갖춰야 할 속성으로 흔히 단순성과 응용성, 그리고 직관적 아름다움을 든다. 이론 자체가 너무 복잡하면 우선 활용도가 떨어지고 의미 전달에도 어려움이 많다. 수식으로 표현되는 수학적 이론들이 지니기 쉬운 결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1858년 앨프리드 러셀 윌리스와 함께 영국 린네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다위은 진화가 일어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의 네 가지를 들었다. 1. 한 종에 속하는 개체들은 각자 다른 형태. 생리. 행동 등을 보인다. 즉 자연계의 생물 개체들 간에 변이가 존재한다. 2 일반적으로 자손은 부모를 닮는다. 즉 어떤 변이는 유전한다. 3. 환경이 뒷받침할 수 있는 이상으로 많은 개체가 태어나기 때문에 먹이 등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할 수 밖에 없다. 4.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형질을 지닌 개체들이 보다 많이 살아남아 더 많은 자손을 남긴다(자연 선택)“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개체군은 바로 유전적 변이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것들이다. 진정 섞여야 건강하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란 철저하게 상대적인 개념이다. 생물은 절대적인 수준에서 미래 지향적인 진보를 거듭하는 존재가 결코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제한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다른 개체들보다 조금이라도 낫기만 하면 선택받는 과정을 통해 진화한다는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이 진화론의 기본 원리다.“

진화적 적응은 그것을 지닌 생명체로 하여금 보다 잘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전적 특징을 말한다.“

우선 제일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자연계의 수많은 생물에 동성애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 인간의 경우에도 정확한 통계 수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감한하더라도 모든 인류 집단에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224)

그리고 먼 훗날 나는 서울대 교수가 되어 헌법 재판소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여성 유전 현상을 설명하며 남성 중심 호주제의 모순을 지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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