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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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추리 소설 작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죽음에 대한 작가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선 무당, 프랑스에서는 영매. 역사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 데 처우가 참..... 상황에 따라 참으로 다르니.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죽음을 당한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데 결말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평균 정도. 딱히 크게 끌리지는 않지만 읽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제가 인정하는 비평가는 단 하나뿐이에요. 바로 시간이죠. 작품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건 시간이에요. 고만고만한 작가들을 사라지게 하고 혁신적인 작가들만 영원히 살아남게 만드는 긴 시간이라는 비평가가 지닌 힘이죠.”

우리한테는 정년도 은퇴식도 없네. 점진적인 대중의 무관심이 우리 커리어의 끝을 알려 주는 경종일 뿐이지.”

선택은 포기의 다른 이름이다.”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가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비가시 세계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더라.”

문학을 권력의 도구로 여기는 건 잘못된 생각일세. 문학은 교육과 성찰과 오락의 도구지. 작가인 자네들이 할 일은 의식의 고양이야.”

믿는가 믿지 않는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상상하고, 꿈꾸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멋진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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