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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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한 사람이다. 

요즘 우리는 자기 분야에서 뛰어나 멋진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에 "~씹어 먹는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분이 경제학을 그렇게 하시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경제라고 하면 다들 좀 어려워 하고 딱딱하다는 생각이 기본인데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서 읽기 편하고 경제를 보는 눈이 조금은 조정이 되는 감이 있는데 이 책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디어를 내고 책으로 나오는 데 10년 정도 걸렸다는 데(물론 여러 이유로 늦어진)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신선하다. 

여기 나오는 재료 17가지를 음식 재료로만 생각했지 경제적으로 어떤지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그 숨은 이야기들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할 것을 툭 던져 주는 느낌.

편하고 먹고 마시기만 하던 내게 이런 뒷 이야기가 있어요.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니 많이들 읽어 보시고 생각을 해 보시면 어떨까 싶다.


이교도와 벌이는 전쟁이란 의미로 알려진 자하드는 원래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해 지난한 노력을 한다는 뜻이다.“

배움을 강조하고, 과학적 사고의 전통이 있으며, 사회적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고, 상업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법치와 관용의 전통이 강한 이슬람 문화는 경제 발달에 유리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두바이는 모두 이슬람 문화가 경제 발전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것은 역사적, 정치적, 테크놀로지적 문제 때문이고, 이는 그들이 개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개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들이 열심히 일할 마음이 없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번데기가 쌌던 것은 대규모 산업, 바로 실크(견직) 제조업에서 나오는 폐기물이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생산, 복잡한 테크놀로지, 국제 규모의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19세기 말 이후의 환경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노력 개인의 노력보다 이 필요하고, 거기에는 기업의 리더뿐 아니라 노동자, 엔지니어, 과학자, 전문 경영인, 정부의 정책 입안자, 그리고 심지어 소비자의 노력까지 모두 포함된다.“

기술 이전을 최대한으로 유도하고 노동자를 훈련하고 선진 경영 관행을 학습하는 등 혜택을 실현하기 위한 공공 정책 없이는 다국적 기업의 혜택을 누리기 힘들 것이다.“

코카콜라라는 이름은 이 음료의 두 가지 주재료인 코가 잎과 콜라 열매에서 각각 한 요소씩 따서 만들었다.“

복지국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대비해 시민 모두가 공동 구매하는 사회 보장 상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인생의 경주를 진정으로 공정하게 하려면 그 경주에 참여하기 전 모든 어린이가 경주에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어린이가 균형 잡힌 영양, 의료, 교육, 놀이 시간을 누리며 자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려면 자녀를 기르는 사람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한다.“

결국 기회의 평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비교적 높은 수준의 결과의 평등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국민 기초 연금 수준을 넘어선 연금은 평생 받은 보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여성은 남성보다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적은 경우가 많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돌봄 크레티드정책을 쓰고 있지만 이는 매우 부분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그 결과 무보수 돌봄 노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여성일수록 노년 빈곤에 시다릴 확률이 높다.“

더 균형 잡히고 더 공정하며, 서로 더 잘 보살피는 사회, 한마디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도 돌봄 노동에 대한 관점과 관행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개인 행동의 변화가 단호한 대규모 공적 조치와 함께 이루어지질 때 사회 변화는 가장 효과적으로 발현된다.“

 

2756번째 문장에서 설탕이 두 번 쓰인 것은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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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히는 괴롭힘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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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맞으면서 자라는 게 당연하던 때와는 환경이 문화가 너무 다른 요즘이다.

그때 방법이 옳았는지 아닌 지는 잘 모르겠지만, 외려 그땐 문제가 지금 보다 덜 하다 느껴지니까.

아이를 한 명만 낳아 키우는 지금이 문제는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왕따니, 학교 폭력이니, 아동 성추행, 청소년 자해, 자살 같은 엄청난 일들이 왜 없어지지 않는 것일까? 그게 참 이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은 알 것도 같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둘 다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 해결을 해야 하는 데 그게 참....

어린이는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고 하는 데 그 과학적 근거를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보이는 상처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 뇌에 난 상처도 치료해야만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마음 - 뇌 - 몸이 온전히 건강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괴롭힘을 겪은 후 자신을 자책하고 우울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인간들은 사는 내내 습관처럼 서로에게 모욕을 준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최근까지 이런 행동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가하는 사람 모두에게 신경학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괴롭힘은 조용히 뇌손상을 야기한다. 신경학적 발달 과정을 방해하고, 뇌의 회로망을 꺼서 학습 속도와 개인적 성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가해자들이 판을 칠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침묵하기 때문이고,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두려움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미묘한 공격은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동성애 혐오적 농담을 할 때 발생한다.“

학대는 훈계, 동기 부여, 열정, 심지어는 사랑 같은 이름으로 바뀐다.“

지난 10년 간의 연구에 따르면 둔탁한 도구나 끈으로 아이를 때리는 것은 물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아이큐가 내려가고 성장 발달에 지장이 온다고 한다.“

뇌가 위험에 대처하려고 나서면서 학습 및 기술 발달은 돌연 멈추게 된다.“

괴롭힘과 관련된 모든 뇌는 치유가 필요하다.“

”10대에게 또래 집단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은 이들의 발달하는 뇌에 최악의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밀 그램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도덕적인 판단과 소망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두려움에서 또는 협조적으로 보이고 싶다는 욕망에서 복종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권위에 대한 복종을 우리 본성인 공감으로, 비판적인 사고로, 본능에 대한 깊은 신뢰로 바꾸려면 내부 혁명이 필요하고, 학대의 명령을 거부하려면 집중적인 뇌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고정형 사고방식을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바꾸고 싶다면, 지속적인 학습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면 된다. 노년까지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싶다면 평생 배움의 길을 걷는 것이 게임 체인저가 된다.“

괴롭힘 또는 학대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도 학습된 무기력은 생겨날 수 있다. 단순히 학대외 괴롭힘의 장면을 목격하는 것만으로 모욕과 불안, 덫에 갇힌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런 유독한 감정은 반복적으로 일어나 만성이 되는 경우 우리 뇌에 특히 해롭다.“

애로스미스-영의 믿음에서 주목할 사항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도덕적 평가에서 벗어나 신경과학적 측면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해방하라. 의도적인 연습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뇌를 다시 연결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대와 방치로 인한 피해는 개인마다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괴롭힘의 패러다임에서 잘못된 밑음은 일단 신체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면 그 아이가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다. 아이는 이제 안전하다는 의식이 사람들을 지배한다. 이것은 완전히 역행적 사고방식이다. 이미 아이의 뇌는 학대로 인해 병들어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메르체니치는 여성이 임신 중 배우자의 학대, 중독, 가난 등 스트레스 상황을 겪을 경우, 뇌와 몸의 유전자 발현이 고위험 생존 모드로 설정된다고 지적한다.“

의학은 괴롭힘과 학대로 상처 받은 몸을 치유하겠다고 나서지만 괴롭힘과 학대로 상처 받은 뇌를 치유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뇌는 몸의 감정에 의존하여 합리적 결정을 내리며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몸과 연결된 분리할 수 없는 기관이다.“

새로운 신경망을 구축해서 뇌를 신경학적 정상 상태로 복구하는 것은 힘들고 느린 과정이기 때문에 보모와 교사는 공감하고 인내하며 이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데는 보통 1년 미만의 시간이 걸린다.“

성폭력을 겪은 아동들은 감금되었다 풀려난 사람들과 비슷하게 자신들의 가해자와 정서적으로 양뱡향의 관계를 맺는데, 이들도 풀려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톡홀름증후군을 겪는다.“

공개적인 모욕보다 청소년의 뇌에 더 위협적인 것은 거의 없다. 그것은 강력한 무기다.“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는 순간이 우리가 힘을 되찾는 순간이다.“

도이지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신체 운동과 학습은 서로 보완하면서 작용한다. 신체 운동은 새로운 줄기세포를 만들고 학습은 이들 세포의 생존을 늘린다.“

공감은 치유력이 있지만 동정은 수치심을 유발하기 쉽다.“

고든의 말처럼 사랑은 뇌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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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문제 간의 지정학
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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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병이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내용들이다. 

모를 땐 편하게 문자하고 카톡을 했는데....이젠 진짜 조심스럽다.

또한 회사에서도 정부 기관에서도 전자 문서 또는 전자화하는 것이 지구를 좀 덜 망가뜨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 나만의 착각이었다. 

탈물질화 하는 것이 환경이 조금은 덜 나빠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마어마한 착각이었다는 것을 뒤통수 얼얼하게 느끼게 한다.

데이터, 케이블, 데이터센터, 자율자동차...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좋아요'가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 게 가능해? 라는 의구심이 든다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10%를 끌어다 쓰며,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의 거의 4%를 차지하는 데, 이는 세계 민간항공업 분야 배출량의 두 배에 약간 못 미치는 양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자주 새로운 기기를 장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기기들이 디지털 오염의 전체 발생량 중 절반을 차지한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다. 이 대도시들은 지구 전체 면적의 고작 2퍼센터를 차지할 뿐이면서 전 세계 전력의 75퍼센트를 소비하며, 전체 이상화탄소 발생량의 80퍼센트를 배출한다.“

에너지 관점에서 보자면 ICT는 세계 전기의 10%를 소비하는 데 이것은 원자로 100대가 생산해내는 전기량에 해당된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폰은 제조 과정에서만 이미 제품의 생애주기 전체가 만들어내는 생태발자국의 절반, 소비 에너지의 80퍼센트를 잡아먹는 원흉이 되었다.“

실제로, 책임감 있는 디지털산업을 지향하는 한 전문가가 말했듯이, ‘탈물질화란 다른 식으로 물질화하는 것에에 불과하다.“

콜랭주에 따르면, ‘작은 크기의 제품을 정교하게 만들수록 그 물건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엄청 잡아먹는 대형 기계들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사실 데이터를 익명 상태로 유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그렇기에 따지고 보면 데이터를 바람직하지 않은 양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캘리포니아 출신 엔지니어가 결론 짓는다.“

환경 관점에서 말하자면, 가장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건 모든 것에 언제든, 즉각적으로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폴브누아는 분석한다.“

데이터센터들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전기 먹는 하마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세실 디게와 파니 로제는 단언한다.“

광산기업들은 채굴이 끝난 탄광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정화 작업과 식수 작업을 해야 한다.“

차에 내장된 컴퓨터는 그러므로 20여 개의 개인 컴퓨터를 합한 것만큼의 연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동차가 자율적일수록 그 차는 그 차를 둘러싼 주변 인프라에 의존하게 된다.“

인터넷은 수륙양용 네트워크다. 오늘날 전 세계 데이터의 트래픽의 거의 99퍼센트가 공중이 아닌 지하, 그리고 바닷속에 펼쳐진 벨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해양 풍력발전 설비와 심해 굴착 활동보다도 어선들의 닻과 화물선이 인터넷 척주의 으뜸가는 위협 요인디.“

케이블의 평균 수명은 약 25년 정도이며 그 기간이 지나고 나면 소유주들은 이것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윤리적 판단 따위는 나 몰라라 한다.“

여러분 자신이 이 세계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변화가 되십시오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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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저자 은유 추천
낸시 슬로님 애러니 지음, 방진이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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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내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은 생각 보다 훨씬 어렵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눈을 생각해서 미리 빼고 더하고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에 익숙하기에. 

지은이는 그냥 솔직하게 쓰라고 남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스스로는 그렇게 글을 쓰고 있고 또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기에. 당당하게 요구한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시각과 관점을 달리해서 써보라고, 나만의 이야기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모든 일이 그렇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일은 없기에. 특히 이 말은 글 쓰기를 원하지만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일로써 글 쓰기도 있지만 자신을 스스로 정리하는 글쓰기도 있기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이 아니고 꼭 필요하지 않으며 상냥하지도 않은 말이라면 입을 다무는 게 상책이라고. 만약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말이라면 입을 활짝 열자."

"일기는 보통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한다. 서사는 당신이 그 일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서술한다."

"의도적인 반복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게으른 반복은 하품을 자아낸다.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문장이나 단어 조합도 다시 한번 집어넣으면 그 힘이 약해진다." 

"환자의 서사에 의사들이 귀를 기울이면 더 높은 수준에서 공감할 수 있고, 그것은 곧 더 긍정적인 치료 결과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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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문답법 - 아이의 마음이 보이는 하버드 대화법 강의
리베카 롤런드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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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들은 많은 혼란을 겪는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 정말 잘 키우고 있는 것인지 하는 생각들로.

부모의 문답법은 일상 속에서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자세한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질문하고 이해하고 받아 들일지에 대해 지은이는 많은 사례(본인 포함)를 들어 적고 있다.
어릴 때부터 존중 받고 인정 받으며 자란 어린이들이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어른이 되므로.

오탈자 발견

139쪽 맨 마지막줄놀라기도아했 ???

244쪽 마지막 단락 3번째줄 생각을 잃어버리는 아니라 잊어버리는

312쪽 위에서 11번째줄 반례 질문이 아니라 반대 질문 이지 싶다. 


만약 대화가 뭔가를 설명하는 데 그친다면 지독하게 지루할 것이다.“

성취를 제일로 내세워 강조하는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는 결국 비판의 화살을 자신에게로 돌린다.“

숙달을 목표로 하는 반에서는 실수를 학습의 증거라 여기고, 실패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단계라고 이해한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느끼는지다. 바로 이 감정이 아이가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 맺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행동을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주의를 기울이는지다. 즉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호응하는 방식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혼자 곰곰이 생각하고 그 내용을 직접 말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어떤 방법 보다도 깊은 배움을 얻는다. 생각은 말로 표현할수록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특별한 방향으로 이끄는 건 부모의 몫이되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연습할지는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자. 그래야 더 열정적인 태도로 임하기 마련이다.“

평가란 부정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느낌을 좀 더 객관적으로 고려하도록 하는 긍정적인 행위다. 평가 자체를 부담과 공포가 아니라 질문을 돌아볼 기회를 만드는 일시 정지 버튼으로 생각하자.“

관건은 모든 문제에 정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탐색할 마음이 생길만큼 편안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감정을 억지로 떨쳐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함께하면서도 스스로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노력에 대한 격려를 받을 자격이 있고 불편하고 어려운 일을 시도했다면 그 자체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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