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한인정 지음 / 포도밭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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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하는 뉴스에서는 좋은 이야기는 별로 없다. 늘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알권리하면서 떠들어 댄다. 그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되고 올가미가 된다는 것을 잊어 버린 채.

어릴 적 학생 시절에 우리 나라가 단일민족이라고 하는 데 이해 하기 어려웠다. 시도 때도 없이 중국, 일본 나중에 미국 같은 나라들에 지배를 받았는 데 단일민족이라니... 그게 타당한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난 일은 지난 일로 떠나 보내고 요즘은 지구촌이라는 말을 다들 사용하는데 뭘 인종이나 국적이 다르다고 차별을 하는 지...

뭐 그저 생각해도 지금 세계 각국으로 나가 살고 있는 우리 나라 교포들만해도 차별 당하고 산다는 것에 격분하면서 왜 우리 나라에 잘 살아보려고 온 사람들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는 지....

그냥 다같은 사람인데 문화, 역사, 말 같은 것이 다를 뿐인데. 같이 잘 살아보자고 온 사람들한테 한국사람에게 보다 더 많은 배려와 지지를 해줘서 함께 살아가야 하지 않나?

모든 이주 여성이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뉴스로만 접하는 사실이 전체인양 생각하지 맙시다.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정책도 더 많이 활발하게 만들어져야 하고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 또 하나의 조국을 더 갖는 것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다같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싶다.


새로운 환경이지만, 자신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해 무급노동인 가사노동, 출산과 육아, 시부모 모시기, 가내노동(농사)을 수행하며, 동시에 생계비를 벌어오는 역할도 수행한다. 그야말로 잘 살아보겠다는 기획을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생존자가 되는 셈이다.“

이주여서은 다문화가족의 일환이다. 다문화가족이란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가족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주여성들은 자신들의 생활이 다문화가족의 생활이 아니라고 말했다. 자신이 자라온 문화, 언어, 전통을 모두 버리고 한국문화에 동화되도록 강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주여성에게 동화에 대한 설득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당하고 동등한 부인이 되려고 가사일도 도맡아서 하고 생계도 책임지지만 가정 내에선 언제나 뭘 모르는 사람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인터뷰 속 이주여성들은 말하길, 대부분의 다문화가정이 아내가 버는 돈으로 생활비를 지출하고, 남편의 수입은 아내에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부분 이주여성들이 국제결혼과정에서 일정 금액을 받지만 이는 사실상 서류 준비 비용 정도의 약소한 금액이라는 것이다. 실상 중개업소가 대부분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 ’돈 몇 분에 시집온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잘 살아보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주여성들은 도망치는 이주여성을 볼게 아니라 도망칠 수 밖에 없는 이주여성을 보라고 강조했다. 이주여성의 외출을 제한하거나, 경제적으로 방임하거나, 가정폭력을 하는 경우들이 도망의 근본원인이라는 이야기다.“

튀기라는 말을 썼는데 나쁜 말이잖아요. 당나귀랑 소 사이에서 나왔다는 거고 그럼 우리가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잖아요.“

이주민이 가족이라는 범주 바깥에서도 안전하고 질 높은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인구가 줄어들고 노동자가 감소하는 농촌의 미래에 이주민 복지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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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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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마야 리 랑그바드는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된 사람으로 여성이며 레즈비언이다. 입양인으로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에 대하여 더하고 배는 것 없이 드러낸 이야기.

입양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헤진 이 글을 보면서 난 그동안 뭘 생각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자아비판을 하게 된다. 

우리 나라는 과연 제대로 어린이들을 위하는 나라인가? 

인구 절벽 타령을 하면서 과연 무슨 얼마나 괜찮은 제도를 만들고 시행했는가? 다른 나라로 보내진 우리 나라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OECD 가입을 자랑할 게 아니라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안전하게 살만한 나라인가 생각해 볼 일이다. 참으로 읽기 힘들고 버거운 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해보고 올바른 정책이, 제도가 갖춰지면 갖춰지도록 하면 정말 좋겠다.


"여자는 오늘날 '아이들을 위해 부모를 찾아주는 일'보다 '부모들을 위해 아이를 찾아주는 일'이 더 우선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심리학자 조 솔은 그의 저서에서 불임부부는 입양 절차를 밟기 전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 솔은 입양아들이 친부모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6살에서 8살 사이라고 했다. 그는 "입양 치유"라는 책에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입양아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그는 입양아들이 친부모를 만나는 데 이르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도 항상 친부모에 관해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덴마크로 이민을 간 한국인은 총 293명이지만, 1960년대 이후 덴마크로 입양된 수천 명의 한국 어린이의 수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자는 백인의 외모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문학가이자 관념사학자인 김 수 라스무센은 그것을 '내면화된 인종차별주의'라고 정의했다."

"말로 하기에 어려운 상처는 글을 쓰며 치유할 수도 있다."

"여자는 한국에 개개의 입양 서류 사본을 따로 보관하는 공적기관이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입양기관 외에 이를 감독하는 기관도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로랑은 KCARE에서 이러한 서류를 따로 보관하기로 결정되었지만, 실제로 그 일이 언제 시행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여자는 입양 관련 정보와 연락처는 직접적인 관련자뿐 아니라 접근권이 있는 타인에게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제아동홀트아동복지회가 일찍이 수만은 사람의 삶을 구제했던 것은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관은 식민주의적 개념에서 출발한 거대 기업으로 변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입양 산업체의 일부로 자리매김을 했다. 국제홀트아동복지회가 한국에서 시행하는 입양 사례의 수는 전 세계 국가 간 입양 사례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김수 라스무센은 "덴마크식 인종차별주의는 무엇인가"에서 '한 나라를 문명화한다는 것은 극소을 식민지화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는 한국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입양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덴마크에서는 출산 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입양 계약이 성립될 수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규칙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입양아들이 안전하고 규칙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여자는 아이를 입양한 부부가 매달 수령하는 지원금이 미혼모가 수령하는 지원금보다 두 배나 더 많다는 사실에 화가난다. 미혼모들은 월 소득이 최저 소득 수준 이하일 경우, 정부로부터 매달 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입양가족은 월소득에 관계없이 매달 1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외국에서 자녀를 입양하면 그 가정은 다문화가정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양부모와 그들의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양부모도 또한 입양자녀와 그들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여자는 시간을 말할 때 한국어와 한자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12:05는 '열두시 다섯분' 또는 '십이시 오분'이라고 읽는다면 훨씬 쉬울텐데도 '열두시 오분'이라고 읽어야 한다. 여자는 시를 말할 때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분을 말할 때는 한자를 사용하는 거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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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 - 천재 창업가들의 멘토에서 한국 미래학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심재율 지음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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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이광형 교수에 대해 "재미있어서 뭔가에 미쳐버린 제자들을 품어주고, 계속 미치게 해줄 뿐 아니라 함께 미쳐준 교수, 그가 바로 이광형 교수다."라고 이야기 한다. 과연 그분은 정말 그런 사람일까? 언젠가 티비에서 소개하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스쳐지나가서 어떤 분인지 궁금하고 후배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는 지 알고 싶어 읽은 책이다. 늘 자신이 공부할 수 있었던 지원에 대해서 부채감을 갖고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 온 삶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엔 물러섬이 없는 언제나 자신 보다는 뒤에 따라 오는 후배들을 위해 먼저 난 사람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평생의 화두로 삼고 살아 온 인생이지 싶다. 그 마음과 생각은 부모님으로부터 잘 물려 받은 무형의 자산 덕분인 듯.

자식이 부모에 대한 최상의 효도가 이런게 아닐까. 부모님의 사랑과 가르침으로 사회에서 쓰임새가 뛰어난 사람으로 살아 가는 모습으로 부모님을 드러내는 것. 진짜 성공은 이런 것이겠지...


이동형 교수님이 카이스트에 새로운 과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지식재산대학원, 과학저널리즘대학원, 미래전략대학원 같은 새로운 과를 만들고 정착시킨 것 처럼 이제 자리 잡거나 잡는 중인 후배들이 그의 뒤를 이어 끊임없이 발전하고 앞서 나가는 카이스트가 되면 좋겠다. 세계 좋은 대학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앞자리에 정착하길...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지만 나는 없는 사이, 하나가 된 부부 사이에는 이기적인 거래 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대가 없이 가진 것을 서로에게 주어야 하는 사이입니다. 희생도 기꺼이 감당하는 사이입니다. 내 것은 없고 부부 사이의 것만 있을 따름입니다."

"이광형 교수는 박사학위를 이렇게 정의한다. '특정 분야에 세계적으로 앞선 깊은 지식을 얻었으며, 다른 분야를 연구해도 6개월 안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 사람'"

"원천 특허권이 없는 분야를 연구하면 나중에 큰 낭패를 당하기 쉽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그것의 뿌리가 되는 원천 특허에서 허락해주지 않으면, 사용화할 수 없다."

"미국 기업들은 대학에 연구비를 주고 연구를 할 경우 특허권이 대학에 귀속된다는 방침을 당연하게 여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카이스트에 연구 과제를 주면 특허권을 카이스트에 준다."

"생명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필수적으로 중요한 것이 측정이다. 새로운 분야를 측정하려면 많은 경우에 계측기를 새로 만들거나 계측 방식을 스스로 고안해야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선진국형 경제의 특징인 창조적 기업 활동에 대해서는 지식재산을 충분히 보호해야 한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진 지식재산을 손쉽게 사업으로 바꿔야 하고, 특히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 생태계 조성이 가장 기초적인 국가경제 기반이다. 이 부분은 아직도 미약한 상태이다."

"미래학자들은 미래를 형성해주는 핵심 동인을 파악하여, 그것들의 시간 흐름에 따른 상황을 보면서, 다양한 미래의 이미지를 그려본다. 그래서 미래예측에서는 핵심 동인의 추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도형 교수는 주도적으로 사는 방법으로 'STC'를 말했다. "Stop, Think, Choose(멈춤, 생각, 선택)"이다."

"박진하는 '우리는 많은 문제들이 기본을 무시했기 때문에 나온다는 점을 잊고 산다'고 강조한다."

""STEPPER는 우리 사회를 바꾸는 요소 중에서 주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찾아, 그 요소를 중심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다른 학자들은 STEEP(Society, Technology, Environment, Economy, Politics)라고 불렀다. 이광형, 임춘택 교수는 너무 적다고 판단해서 두 개를 더해 'STEPPER'라는 이름을 붙였다. Society, Technology, Environment, Population, Economy, Resource의 약자다."

"창의력 개발법은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질문하느랴를 ㅏ루는 방법론이기도 하다. 창의력을 개발하려면 질문을 잘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는 질문조차 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꾸려면 질문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상장 문장도 바뀌어야 한다. 질문하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 특히 혼자 스스로 질문할 수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질문할 수 있으니 가장 좋다."

"이광형은 연구 방향을 크게 두 번 바꿨지만, 큰 계획을 가지고 바꾼 것이 아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겠다는 필요성과 시대적인 요구 때문에 컴퓨터에서 바이오 정보로 바꾸었고, 다시 바이오 정보에서 미래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미래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으니, 중요하거나 큰 일을 하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돈이나 권력이다. 돈이나 권력 없이도 사람을 움직이려면, 꿈을 공유해야 한다. 사랑도 사람을 움직인다. 앞선 사람이 여러 가지를 양보하고 솔선수범할 때 움직인다."

"이광형은 '이해관계의 계산을 10년 후에 한다고 생각하면 계산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10년짜리 계산법을 가지고 임하면, 이해관계도 신의의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면 이해관계가 끝이 나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보상은 오랜 시간을 두고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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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잘 지내는 법 - 불안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강력한 자극이다
크리스 코트먼 외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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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제부터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는지... 실상 오래 전엔 그런 병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었는데. 특히나 그런 병은 유명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는 데 왜 그럴까?

과거에는 모르고 지났었는데 요즘은 겉으로 드러내서 그런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어 그런가? 등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데 그 중 최고는 심해진 경쟁탓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늘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읽어 보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싶다.   


지은이는 말한다. "불안은 에너지라고 따라서 그 에너지를 이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라고. 누구나 불안 에너지를 성장 자극으로 바꿀 수 있고 불안이라는 괴물은 내가 허락하는 것 이상의 이빨은 없다"고. 결국은 불안도 스스로 잘 다스릴 수 있다고.


"사람은 불안이 감당할 만하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압도당하면 무너지고 만다."

"불안은 우리가 더 이상 안전지대에 서 있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이것이 뇌가 우리에게 더 성정해야 한다고, 더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불안은 우리에게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그러니까 성취할 일, 쟁취할 목표, 실현할 꿈이 더 남았다고 말하는 몸의 언어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전적으로 자의적이다. 누구에게는 괴로움과 불안의 근원이 되는 일이 누구에게는 평화와 고독의 근원이 된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문제들을 마무리하지 않는 한 평화는 없다는 뜻이다. 끝내지 못한 일들에는 우리의 평형 상태를 방해하고 평화를 뒤흔드는 힘이 있다."

"랜들은 압도당한 상태인 자신의 인식을 극복할 방법을 정했다. 코끼리를 먹는 방법으로 자주 추천되는 방식이었다. 한 번에 한 입씩!"

"통제할 수 없다. 반응할 수 있을 뿐. 모든 관계가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 없고 나의 반응만 통제할 수 있다."

"문제가 실제가 아님을 깨달을때 불안을 떨칠 수 있다."

"걱정은 보상을 얻고자 취하는 태도이며 행동이다. 걱정은 우리에게 뭔가 할 일을 주고 당장의 문제에 계속 매달리게 한다. 걱정을 내려 놓으면 위험에 노출된 기분이 든다. 바꿔 말해서, 걱정은 보호용 방태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는 중요하지 않다. 신경기관은 사실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을 따른다."

"불안 장애를 겪을 때는 반드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직면하고, 고개를 똑바로 들고 접근해야 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연구들이 입증하듯이 배려하고 지지하고 인정하는 유대관계는 치유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다.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것 자체로 치유의 힘이 있다."

"우리는 매일 태어난다. 오늘 하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다.

지금의 그대는 이제껏 품어 온 생각의 결과이니, 곧 생각이 전부다. 생각하는대로 된다 - 붓다 - "

"떨쳐지지 않는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목하고, 받아들이고, 마음의 문짝지 배웅해 주면 된다. 또 돌아오면? 또 그렇게 한다."

"내 공황을 창조하는 것은 바로 나다. 불안은 위협당한다는 인식에서 생겨나는 데, 공황은 갇혔다는 인식 또는 통제력을 잃었다는 인식에서 생겨난다. 또한 이것이 매우 치명적인 이유는 반복되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우리는 원하는 느낌이나 결과를 주는 것이면 무엇에든 중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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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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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소설에서 60대 여자 킬러가 주인공인 이야기라니....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한 번에 훅! 읽힌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을 내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내용이다.

주인공 설정도 참 낯설지만 신선하고 끝마무리 역시 기대 밖인데 좋다.

실제로 있을 수는 없는 아니 없어야 하는 이야기지만 소설로는 읽기 좋다.

작가들은 책의 시작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시작할 수 있는 지....

"그러니까 금요일밤 시간대의 지하철이란~" 우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뿐.

요즘 같은 더위에 읽으면 더위를 날려버릴 것 같다.


"~서로가 소멸의 한 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허물어지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되는 서글픔을 포함하고 있었다."

"집에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간소하나마 가구와 여분의 옷과 주방용품 등의 세간붙이가 있었고, 그 사소한 것들이 나중 가선 부담이 되었으며 기실 부담이야말로 집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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