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추웠다.
오후 두시까지 추웠고 그때가 지나서야 겨우 따뜻해진 느낌이었다. 지금은 춥지 않다. 몸이 많이 녹았다.

어제는 지하철 타고 마을버스도 타고 힘겹게 도착한 체육관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볶음 우동이 생각났기 때문에.
그래. 버스를 갈아타고 어디에서 내려서 볶음 우동을 먹고 집에가자. 라고 결심했기 때문인데. 사실 볶음 우동 먹으면서 따뜻한 정종도 한잔 하고 싶었다. 그.런. 데.
마침 도착한 버스가
볶음우동집도 지나지만 우리집까지도 가는 마을버스였던거라.

그 정류장을 지나치기 전까지 고민을 잠깐 했지만 난 내리지 않았고 그대로
집으로 갔다.

볶음 우동을 먹기 위해 힘겹게 다 갔던 운동도 빼먹고 돌아섰는데

집앞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푸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마음에 볶음우동과 따뜻한 정종이 남아있다는 것.
아아 먹고싶다...
사실 난 아직 따뜻한 정종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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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6-01-2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달이 좀 납작한 느낌.
 

지난해 11월에는 길가다가 이어폰을 샀다.
길거리표 이어폰이었지만
비싼것이 있었고 싼것이 있었는데.
이만원 조금 덜 하는 적당한 가격의 이어폰을 집어들고는
음질은 괜찮은가요? 했더니
이어폰 판매하는 청년이
들어보셔도 됩니다. 들어보실래요? 하며 박스를 열어 꺼내주는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길거리에서 이어폰으로 들어보아도. 나는 막귀라 좋은지 어쩐지 알아채지 못할거 같지만 그 적극성에 밀려 들어보았다.
괜찮은것도 같고 잘 모르겠지만 필요했으니까. 적당한 가격은 적당한 음질을 보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구입을 결정하고.
그 옆에 칼국수 이어폰. 오천원 짜리도 한개 샀다.
그래 사무실에 놓고 긴급한 순간에 사용하는거야! 라며.

두개를 샀고.
어제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찾아도 없는 긴급한 순간이 드디어 와서!
오천원 짜리 이어폰을 꺼내어 처음으로 사용해봤는데
띠로리.
아아 나는 막귀였지만.
이거슨 막이어폰이었구나.
긴급한 순간에 잠깐 사용하는 것은 긴급하니까 그리고 잠깐이니까 괜찮지만
녹취록을 쓸때 십분이상 들을수가 없구나....심지어 한곡이라도 음악을 듣는데는 이건 정말 아니구나.
아아아...
긴급하게 음악을 듣는 순간이라면 이어폰은 없다고 쳐야하는구나

깨달은 순간이 와버렸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급하게 집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이어폰을 찾았는데...없어....
그래 사무실에 있는데 내가 어제 미처 찾지 못했던 거구나. 사무실에서 찾아봐야지 하고 출근했는데
아아 사무실에도 없어....
없어...
ㅠㅠ

이어폰 실종사건.
응? 어제 이런 대사를 들었는데?
아 맞다. 난 어제 밤에 엠비씨 위대한 유산을 족발을 뜯으면서 보았는데.
아아 애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 귀엽지
어떻게 그렇게 다들 매력적이지?

아아 귀엽다. 생각하면서 봤다.
나는 족발로 인해 만족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봤을수도 있다. 내가 선호하는 성격이나 성격의 장단점을 떠나서라도(??) 마냥 예쁜 마음이 컸는데.

애들은 그렇게 예쁘고 예쁨받고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커야하는데.

왜 모두가 그러한건 아닌것일까.

난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공생하는 어른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중의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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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중에
달에 예뻐 한참을 바라보다가
역시 사진엔 안나오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찍어보았지만
역시나 안나온다 ㅠ

금요일 밤 예쁜 오늘 달 누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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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1-16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밤에 식구들과 함께 걸어가다가 달을 보고 예쁘다고 했는데, jeje님도 그러셨군요. 저 달에 어린 아이가 앉아 아래로 낚시줄 같은 것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 영화 시작할때 나오지 않았냐고 하면서. 어느 영화사였는지는 모르겠어요.

jeje 2016-01-17 03:55   좋아요 0 | URL
어? 저도 어릴때 영화 시작할때 그 장면 봤던거 같아요! 오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봤는데 오늘은 오면서 이쪽저쪽 하늘을 찾아봤는데...골목골목으로 와서 그런지 건물들 사이에 가려 못찾았어요.
hnine님 반갑습니다^^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배가 너무 불러서 좀 걷고 올까 싶어 나갔는데
으으 눈이 내리는게 심상치가 않다.
이쯤은....좀 걸어볼까 하고는 오십미터정도 갔을까.
그야말로 닭똥같이 굵어져 눈송이가 펑펑 내린다.

좀만 있으면 잦아들지 않을까 하며
좀더 걷다가 눈을 피해 버스정류장에 앉아 오분쯤 있다가.
다시 집에 들어왔다아아아.

배블러서 잠고 못자겠고
근데 피곤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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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버원을 만나고서야
어제 만난 언니가 넘버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력이 그러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언니는 나이로 따져 그렇다고 했다.

넘버원 언니는 운동을 17년 하셨고
넘버투 언니는 10년 11년쯤 하셨다고.

어마어마한 언니들이구나아아.


오늘은 셋동작을 배웠다
하나에 머리위로
둘에 발동작과 함께 상대 머리
셋동작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발동작에 손을 단전앞으로.

세상의 하나둘셋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겠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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