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추웠다.
오후 두시까지 추웠고 그때가 지나서야 겨우 따뜻해진 느낌이었다. 지금은 춥지 않다. 몸이 많이 녹았다.

어제는 지하철 타고 마을버스도 타고 힘겹게 도착한 체육관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볶음 우동이 생각났기 때문에.
그래. 버스를 갈아타고 어디에서 내려서 볶음 우동을 먹고 집에가자. 라고 결심했기 때문인데. 사실 볶음 우동 먹으면서 따뜻한 정종도 한잔 하고 싶었다. 그.런. 데.
마침 도착한 버스가
볶음우동집도 지나지만 우리집까지도 가는 마을버스였던거라.

그 정류장을 지나치기 전까지 고민을 잠깐 했지만 난 내리지 않았고 그대로
집으로 갔다.

볶음 우동을 먹기 위해 힘겹게 다 갔던 운동도 빼먹고 돌아섰는데

집앞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푸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마음에 볶음우동과 따뜻한 정종이 남아있다는 것.
아아 먹고싶다...
사실 난 아직 따뜻한 정종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jeje 2016-01-2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달이 좀 납작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