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가 넘었다.
구운소시지와 양파볶음 과 흑맥주를 앞에 둔, 새벽 두시.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왜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서. 소시지를 꺼내고 양파를 까서 다듬고. 캄보디아 통후추를 후추그라인더에 넣고 레페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있었을까.
단지. 오래 써온 전자렌지가 고장나서. 이김에 죽은빵도 살린다는 발뮤다토스터기를 사버릴까. 그것에서 전자렌지의 역할도 기대할수 있을까. 고민하며 찾아보고 있었을뿐인데.

내가 맥주와 소시지를 먹을 날인가보다.
그럴날인거다.
살찌고 맥주먹고 잘 날.
소시지를 굽고. 간 후추를 뿌린 양파를 볶았다.
그래서 식탁앞에 앉으니 두시가 좀 넘었다.

맥주와 소시지. 이게 뭐라고 살이찌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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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어제 아침 눈뜨자마자 주문했던 유산균이 친절하게 배송되어왔다.
그리고...어제 밤에는 소고기먹은김에 책을 (또) 주문했는데??
엄마가 뭐라고 하실까봐...택배가 빨리오길 바랬는데.
결국엔 오후 늦게 온듯하다.
오후에 난. 극장에서 극한직업을 보고 있었다.

집에가면. 책이 와있을거니까. 좀 신난다.

집에가는길.
오랜만에 9와숫자들 음반을 듣는데. 신난다.

우리는 다른 수업을 들었잖아
너는 경제 나는 도덕

비틀비틀비틀비틀비틀거리는
울먹울먹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역시 내게 너만한 친구는 없었구나
또다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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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2-0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광고를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았거든요.
jeje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거의 하루종일 잠을 잤다.

 

뭐 별거 안하고 별로 안피곤해도 이렇게 잘 수 있다.

계속 잘 수 있다...

 

어제 밤 늦게 집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먹고 마셔서 그런지,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았다. 사실 어제뿐 아니라....보통 밤 늦게까지 뭘 잘 먹으므로. 아침을 잘 먹지 않는다.

 

점심으로 떡국을 좀 데워먹었고, 조금 놀다가 잤다.

 

일어나서 책을 좀 읽다가, 또 잤다.

 

저녁에 일어나서 선물 들어온 소고기를 신나게 구워먹고 났더니.

아 오늘은 잠도 많이 자고...고기도 먹어서...힘이 넘치겠구나 했더니

넘치는 힘으로 책을 주문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 갑자기 박완서 작가의 책을 읽고싶다 생각했다.

초등학교때, 아니 중학교때? 쯤 한두권 읽어본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호박식혜를 한 잔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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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9-02-0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굴전과 호박전도 데웠다. 오늘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내 이름은 루시바턴]
그냥. 2019년 1-2월에는 이 책을 읽고 있구나. 남기고 싶었다. 나에게 꽤 좋은 책이다.

직장인이었을때도.
나는 밤을 좋아하기때문에, 늦은밤 잠못이룬(??) 잠안이룬?? 밤이 많았지만.
백수가 된 후에도 여전히 늦은 새벽까지 깨어있곤 한다.

그런데. 설 연휴동안. 더 늦어지게 된 느낌적인느낌.
어제는 늦게 자기도 했지만. 엄엄엄청 늦게 일어나고. 저녁에 커피까지 듬뿍 마셔서 여직 깨어 있나보다.
아침이 곧 올거같다.

오늘은. 자고 일어나면 산책을 좀 하고. 책을 좀 읽고. 친구를 만나러 가야지.

작년 연말까지 일을 하고 퇴사를 했기 때문에.
1월에는 올해의 계획이고 뭐고 아무생각없이 쉴생각만 있었다.
요 며칠. 올해 시작하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취미로 시작해보려 한다.

이제....무슨일을 하고 살지.
무얼 먹고 살지.
어떻게 돈을 벌어 내가 먹고 싶은것을 사먹을지.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 에 대한 고민을 슬슬 해야할거같은데.

노는거...너무 짱좋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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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한시가 넘어. 샌드위치를 한조각 먹었다.
시원한 목넘김이 필요해 맥주도 한캔 땄다.
맥주가 남아 소세지를 익혔다.

그래서...아직까지 배부르고, 깨어있다.

맨날 맛있는 것 투성이인 세상이긴한데.
왜 밤에 먹는 것. 새벽에 먹는건 특히나 더 맛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배가불러서 자기 부담스러울때는 한번씩 해보는 생각이다 하하.

라디오를 자주 듣는건 아니지만. 특히나 저녁6시-11시 사이에는 들을일이 더 없기도 한데.
8시에 듣는다면 한예리 영화음악을 듣는다.
그녀의 안정적인 목소리도 좋고. 좋아서.
오늘은 다른 목소리가 오프닝을 하길래 명절 연휴라서 다른사람이 하는것인가 했더니.
디제이가 정은채 배우로 바뀐것이었다아아.
정은채도 안정적인 목소리로 잘 하는구나 좋네. 생각했는데.
어떤 좀 덜 예민한 멘트 하나가. 맘에 걸려 라디오를 껐다.
생방송. 그리고 말한마디는 참. 주워담을수가. 정말 없는 거구나.

같은 말이라도.
경험과 입장과 배경같은 것에 따라 상대방은 화자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니까. 나 참 말할때 조심해야지.
그리고 반대로. 누군가 무슨말을 해서 내가 받아들일때도 곡해하지 말아야지..

한마디를 듣고 끝내기 보다. 좋은 의도로 지켜봐야지 생각 한 밤.
오늘은 라디오를 껐지만.
그 시간에 라디오를 듣는다면.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한번 들어봐야지이이.

아 배부르고. 피곤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도와서 빗소리에 잠 잘오겠네??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다.
와출하기는 무척 귀찮지만. 그래도 좋다?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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