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프로폴리스, 이소플라본, 비타민c,d 크린베리 등등 요즘 내가 매일 먹고 있는 영양제들이다. 우리가 흔히 영양제로 알고 있는 이런 건강보조제들은 화학 약품이 아닌 자연에서 원료를 찾아 그것을 추출하여 만든 영양보조제다. 다시말하면 식품에 가까운 원료라고 볼 수있다. 병증을 화학 약품이 아닌 자연원료로 찾아 치료하는 것이 자연의학이다. 요즈음은 일반 병원보다는 대체의학범주에 들어가는 자연의학이나 기능의학들이 과거보다는 많이 대중화되어가는 것 같다.
이 책은 미국 자연의학 전문가인 이 경원 박사의 책으로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전편에서 질병에 대한 원인과 증상, 자연치료법들에 대한 개요를 다루고 있다면 이 책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2편에서는 58가지의 자연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효과와 복용 방법 주의사항까지 자세하고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사실 위장병에도 원인이 여러가지라 무조건 산을 줄여주는 제산제만을 먹어서는 병을 고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나이가 들면서 덩달아 위산이 부족해지며 소화가 안되고 트림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을 겪었다. 우연히 비타민 c 정량을 매일 섭취하자 위산이 생성되어 소화가 잘 되는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에도 실려있는 버버린을 섭취하며 배변이 좋아진 경험이 있는 데 이 책에서 찾아보니 버버린은 변비를 없애주고 대장을 청소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나쁜 박테리아나 칸디다곰팡이 등을 치료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지만 반면 과용으로 섭취하게 되면 코피나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다는 주의 사항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 용법에 맞춰 섭취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평소 병원에 잘 가지 않는 나는 병은 아는 만큼 ( 공부하는 만큼 ) 충분히 자가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암처럼 중한 병일 경우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평상시에 내 몸의 취약점과 식생활 생활 패턴을 숙지하고 그에 걸맞는 자연의학제를 복용해 보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에서 임의대로 좋다니까 함부로 먹는 것이 아닌 전문가가 쓴 이 책 [ 내 몸 내가 고쳐쓴다 ] 와 같은 안내서 하나쯤은 구비해두고 수시로 공부하며 먹어야 하는 것은 기본 아닐까?
현대사회처럼 병이 넘치는 세상에서 나를 위한 자구책으로 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