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오바마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정치 로맨스
스티븐 리빙스턴 지음, 조영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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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0일, 도널드 트럼프가 깡패처럼 백악관에 쳐들어와 본차이나를 깨뜨리기 시작한 지 벌써 1년하고도 절반이 지났다. 지금은 혼란과 어둠, 부조리만 횡행한다. 이 책 ' 바이든과 오바마'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 책은 오바마가 상원 의원에 당선된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후

막 당선된 햇병아리 오바마와는 다르게 이미 중견 상원의원으로 자리잡고 있던 바이든 그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의 러닝 메이트로 합류하고 부통령으로 선택된 후 오바마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미국 행정을 이끌어 낸 8년간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지적이고 냉철하면서도 내향적이고 초연한 오바마와는 달리 수다스럽고 사교적이며 즉흥적인 바이든. 두 사람의 캐미는 처음엔 측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바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 책의 부제가 말하듯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정치 로맨스' 로 발전한다.

저자가 본문에서 표현한 부분은 재미지다 ' 버락과 조는 어쩌면 베트맨과 로빈을 연상할 수도 있었다. 공화당에 빼앗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니 말이다' ( p157 ) 올해 과연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트럼프에게 빼앗긴 미국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하다

알다시피 미국 대선은 올해인 2020년 11월에 치뤄진다. 정확히는 11월에 선거인단을 뽑고 투표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화당 후보이며 현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하는 민주당 후보가 조 바이든이다. 얼마 전인가? 버락 오바마가 바이든을 지지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오바마가 2016년에 힐러리가 아닌 바이든을 지지했더라면 트럼프에게 정권을 빼앗기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당시 아들의 죽음으로 상심해 있던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기위해 에너지를 모으긴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이라면 아쉬운 대목일 수도 있겠다. ( 물론 한국인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다. )

이 책은 오바마와 바이든의 스토리를 이슈마다 당시의 상황을 보고 쓴 듯 상세히 표현해 내고 있다. 오바마와 바이든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자서전, 기사나 동영상등의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필력으로 마치 소설을 읽듯 흥미로운 대목이 많다. 이 책을 쓴 저자 스티븐 리빙스턴은 [ 워싱턴 포스트 ] 논픽션 도서 편집자이며 기자다.

기자 출신이라 그런가 저자의 글은 생생하고 흥미로워서 분량은 있지만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한국 정치가 시끄러운 시절이라 최초의 아프리카 계열의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고 그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던 바이든 대해선 전무했는 데 이 책을 통해 지난 미국 행정부의 정책과 오바마와 바이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서 유익했다.

과연 바이든은 트럼프를 제치고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일흔이 넘은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미국 정치 사상 최고령의 대통령이라고 한다, 바이든 - 젊은시절 아내와 아이들을 잃은 와중에도 남은 아들들을 위해 최고의 아버지가 돼 주었고, 가족을 끔찍이 아끼며, 노동자 출신으로 오바마보다도 더 흑인들에 대해 잘 아는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트럼프가 재선하는 것 보다는 전 지구적으로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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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4-1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