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의 책 - 독립출판의 왕도
김봉철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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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전문적인 글쟁이(?)가 아니라도 시판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비매품이나 기념품 정도의 의미로 자신의 자서전이나 소소한 이야기들로 쓴 책을 만들어 개인이 소장하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세시풍속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아는 바로는 김도사(김태광)씨가 한책협( 한국책쓰기1인창업협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보다 더 활발하게 독립출판 시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이란, 자신이 기획, 편집, 제작비용 부담, 판형, 폰트, 표지, 내지 종이 선택, 본문 편집, 교정 및 교열, 인쇄, 입고 및 판매, 홍보(85p 참조)를 전담하여 책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책들은 교보나 영풍과 같이 대형 서점이 아닌, 독립출판으로 출판된 서적들만 판매하는 책방들이 따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나도 몇 년 전에 대웅이라는 출판사에서 출판한 무지개 약속이라는 성경관련 책을 써서 교보문고 등을 통해서 시판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인터넷에 무지개 약속을 치면, 제가 쓴 책이 나오네요.

이 책은 절판된 상태이지만, 이 책 말고도 또 다른 책을 써 볼까 구상 중에 있기도 해서 이 책은 제게 큰 도전과 참고자 됩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2017년도에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 ‘봉철 비전 : 독립출판 가이드 북’ ‘이면의 이면이라는 세 권의 책을 출판했고, 2018년도에는 마음에도 파쓰를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를 썼으니, 이 책은 다섯 번 째의 책인 셈입니다.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저자는 독립출판이라는 바닥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독립출판을 하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막막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은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가 출판에 대해서 문외한인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무모함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이렇게 독립출판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을 쓸 정도의 이력을 갖게 되었으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거칠 필요 없이 경제적인 책 쓰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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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100세 - 의과학으로 풀어보는
김혜성 지음, 김현진 그림 / 파라사이언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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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유명한 치과대학을 나왔고, 미생물에 관한 책을 쓸만큼 미생물에도 조예가 깊은 분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전체적인 톤은 예의와 신중과 겸손이 묻어납니다.

 

, 아는 체나 잘 난 체를 전혀 하지 않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조심스럽고 진중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배우고 알고 있는 의학 지식도 다른 과학처럼 완벽하거나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계속 새로운 것들로 변하고 있음도 참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노화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1차 노화와 개인마다 차이가 나는 2차 노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노화에 대한 대비는 50대부터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 92페이지에서, ‘건강수명 100년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핵심은 건강한 위생활동입니다. 이 외에 제가 생각하는 건강수명 100년의 키워드는 음식, 운동, 공부입니다.’로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저자가 실행하고 있는 건강 비결은 운동과 소식(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과 저녁식사만 하는 간헐적 단식)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그 방법의 효과에 대하여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치과의사이면서 강조하는 것은 과도한 약을 쓰지 마라는 권고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은 발치하는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식(작게 먹는)은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을 연장해 준다고 말합니다.

또 음식과 관련하여, 식이섬유의 섭취의 중요성을 소개하면서, 식이섬유는 흡착기능과 단쇄지방산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근육위축증이 있게 되는데, 이를 방어하는 효과적인 운동은 악력이라고 합니다. 또 효과적인 운동은 인터벌 트레이닝이라고 추천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늙어 갈수록 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지속하라는 충고도 귀담아 들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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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사랑해 나태주 작은 동화 2
나태주 외 지음, 설찌 그림 / 파랑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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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쓰고 엮었고, 설찌가 예쁜 그림을 그린 6명의 동화작가가 공동으로 쓴 동화책입니다.

이 책의 제목, ‘작지만 사랑해는 짧은 동화를 작다고 표현한 것 같고, 이 동화들의 내용이 다 사랑이기에 사랑해로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6명의 동화집이지만, 이 책을 엮은 나태주시인이 쓴 세 편의 동화도 있어서 총 11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주 독자가 아이들이기 때문에 큰 글자로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고, 읽기도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 중간 중간에 설찌가 그려 놓은 예쁜 색깔의 그림이 있어서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나태주님의 동화 중, ‘아가야는 미국으로 입양을 가는 우리나라 아이의 이야기라서 마음이 쓰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와 어렵게 사는 귀정이를 놀려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짠하기만 합니다. 안선모작가가 쓴 벼락아저씨의 신기한 놀이터의 이야기에서는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는 홀로 사는 벼락아저씨의 마음을 풀고, 친구가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절대 반지의 이야기는 아빠 없이 가난한 엄마와 함께 사는 남정이가 엄마에게 프라스틱으로 예쁘게 반지를 만들어 준다는 감동적인 동화입니다.

이현주님의 나는 우산입니다의 동화는 우산을 의인화시킨 따뜻한 동화입니다.

 

요즈음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활동이 극히 자제된 감성도 메말라 가는 듯한 스산한 분위기에 이렇게 순수하고 동심이 가득한 동화들을 읽으니, 다운되었던 기분도 살아나고, 오래전에 잊혔던 동심도 되 살아 나는 귀한 기회가 됩니다.

 

속히 코로나나 종식되어 훈훈하고 인정 넘치던 옛 시절로 되돌아가서, 이 책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해맑은 동심으로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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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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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이 다 그렇듯이, ‘자로 끝나는 학문들은 우선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들게 마련입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심리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별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다방면의 책을 읽으면서, 칼 융이나 프로이트, 아들러 등의 심리학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책들을 읽으며 느낀 공통된 생각은 역시 심리학은 어렵다는 것이었고, 더군다나 생활 속에서 적용해 볼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그런 심리학을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든지 심리학에 관한 유용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88개 골라서 이 책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각 글들은 내용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 글은 모두 구라파나 미국이나 캐나다의 유명 교수들의 실험을 통해 입증된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므로 과학적인 근거나 신뢰성이 있습니다.

저자가 일본 분인데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의 학자들의 실험 내용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욕먹지 않고 제지당하지 않고 새치기에 성공하는 몇 가지 방법, 반려견이나 차량은 그 주인을 닮았다는 것,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장수할 가능성이 많고, 10대의 결혼과 출산이 사회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사회 불안이 높을 때는 점을 많이 치고, 범죄 현장을 목격해도 못 본 척 넘어가는 심리가 있다고도 말합니다. 밤이 늦을수록 술 마시는 남자의 눈에 상대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까닭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글을 에피소드처럼 읽으며, 사람의 마음속에 또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심리를 파악하면서 심리학의 편린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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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게이션 - 슬기로운 권한위임의 기술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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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3년 간 개인의 자율책임경영 방식과 리더의 성과코칭을 바탕으로 한 권한위임 방식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성공요인임을 알고, 그 분야에 천착하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저자의 역작입니다.

 

책 제목에서 제시한 내용을 본다면, ‘슬기로운 권한위임의 기술인 델리게이션위임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책을 펼치자마자 위임에는 두 가지의 위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두 가지의 위임이란, ‘임파워먼트(empoverment)’ , 역할 위임과 델리게이션(delegation)’ 이라는 책임을 위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위임은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중, 역할 위임인 임파워먼트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위임이란, 상급자가 수행할 일을 하급자에게 위임시켜서 수행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책임을 위임하는 델리게이션(delegation)’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책임 위임에 관한 7개의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소제목들만 보아도 이해가 될 정도로 탁월한 내용들입니다.

1. 첫 번째 원칙 : 공감적인 성과목표 합의 (업무지시 하지 말고, 합의 목표 소통하라), 2. 인과적인 목표전략 코칭 (어설픈 의지 대신 하우투를 확인하라)

 

3. 현실적인 실행자원 지원( 맨땅헤딩 시키지 말고 핵심자원 지원하라)

4. 자기 완결적인 실행권한 위임(사사건건 간섭말고 자율경영 응원하라)

5. 주체적인 소명의식 자극 (일의 노예가 아니라 업의 주인으로 키워라)

6. 성과지향적인 역량행동 훈련 (탁상공론하지 말고 전략행동을 훈련시켜라)

7. 공정한 성과평가 피드백 (실적리뷰 그만두고 성과리뷰 강화하라)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상세한 내용으로 세심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두 번째 원칙에서는, [질문을 통해 성과목표조감도를 완성하라, 98% 설명에 만족하지 말고 한 번 더 코칭하라, 나무는 실무자에게 맡기고 당신은 숲을 보라, 항상 모자란 시간과 돈,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스케치페이퍼를 코칭의 핵심도구로 삼아라, 케스케이딩만 잘하면 실행력은 저절로 따라온다, 전략코칭 식스팩으로 고객가치를 실현하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리더의 위임에 대하여 아무런 기초 지식이나 관심이 없는 문외한이라도 자연스럽게 책임 위임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별히 느낀 내용은 구성원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은 수임자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위임자의 위임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대로 된 업무를 위임하는 것은 리더가 자신의 일을 위임하고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는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위임을 받은 구성원들과 위임업무의 내용과 수행 전략, 진행과정과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조언하고, 소통하는 데 달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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