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 태도의 합이다
존 맥스웰 지음, 김홍식 옮김 / 꿈꾸는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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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섬기는 교회의 원로목사님의 어린 시절의 경험담이 생각난다.

그 목사님은 어렸을 때 한문을 가르치는 서당에 다녔다고 한다.

서당에서는 글도 가르치고 깨우치게 하지만, 한문을 쓰는 것도 지도한다.

훈장이 써 놓은 글자를 따라 쓰게 하는 방법으로 한문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원로목사님은 늘 자기가 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글을 쓰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끼적끼적 종이를 구겨서 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서당 훈장은 어느 날, 원로목사님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글자를 끝까지 제대로 쓰지 못한 사람은 모든 일도 제대로 끝까지 해 내지 못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원로목사님은 깊이 새겨듣고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창세기를 읽다가 밥을 먹으러 오라고 부를 경우, 읽던 장을 끝까지 읽고 밥을 먹으로 간다고 하신다.

어렸을 때의 좋지 못한 버릇이 이 책에서 말하는 ‘태도’로 이해가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실력과 재능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태도는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불만이라면 태도를 점검해 보고 수정하라고 권고한다.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의 삶의 결과이며, 미래 역시 지금의 삶의 태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태도를 형성하는 여덟 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알려 준다.

성격, 환경, 주변 사람들의 표현, 셀프 이미지, 경험, 친구와 주변 사람들, 생각, 선택이라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는 더 이상 바꿀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바꿀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는 바꿀 수 있다. 그러기에 태도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올바른 태도를 선택하는 원칙으로 6가지를 제시해 준다.

나 자신의 태도를 책임진다. 내 태도를 점검한다. 나는 변화를 갈망한다. 생각을 바꿔 태도를 변화시킨다. 좋은 습관을 계발한다. 매일 나의 태도를 관리한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두려움이나 절망도 우리의 태도 여하에 따라 발전적으로 극복되거나 실패의 형태로 무너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태도가 우리는 물론 다른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쳐서 인생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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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초록 2014-08-2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인생이 바뀌길 바란다면 자신의 태도를 주의깊게 냉정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 가치관이나 의미는 그럴듯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결국 드러내는 것은 태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