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으니 그냥 떠나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기 전 "어떤 커피가 맛있습니까?" 라는, 지금 생각해도 아주 어리석은 질문을 던졌는데, 한참을 생각하던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좋은 사람과 마시는 커피가 맛있습니다"

그날 마셨던 박 선생이 내려준 커피는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 P15

이제 내겐 얼마나 많은 하루가 남아 있을까. 돌아가서는 더 열심히 놀아야지 그리고 사랑해야지. - P21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숲속에 왔다. 삶의 정수를 빨아 들이기 위해 사려 깊게 살고 싶다. 삶이 아닌 것을 모두 떨치고 삶이 다했을 때 삶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 P34

"우리가 외롭고 슬프고 쓸쓸할 때, 우리가 달려가야 할 곳은 차가운 바다이거나 끝없이 흘러가는 철길 곁인지도 모른다. 우리를 위로해 주는 것은 수평선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거나 가슴을 울리고 가는 기차 바퀴의 덜컹거림일 수도 있으니"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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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19 0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 회복이 안되셔서
당분간 새파랑님 여행지는 요기!
북플
📚탑 속으로~~~**

새파랑 2021-11-19 00:23   좋아요 1 | URL
책으로 그냥 대리만족 해야할거 같아요 ^^

희선 2021-11-19 0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장 맛있는 커피는 좋은 사람과 먹는 커피 맞을 듯합니다 커피뿐 아니라 뭐든 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면 좋겠지요


희선

새파랑 2021-11-19 07:38   좋아요 1 | URL
커피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같이 마시는 사람이 확실히 영향이 큰거 같아요. 기억도 많이 남고 ^^

바람돌이 2021-11-19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사람이 좋은 맘으로 정성을 들여서 맛있게 내려준 커피가 맛있습니다. ㅎㅎ
저 조건들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맛 없어지던데요. ㅎㅎ
가령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내린 커피라던가.... ㅎㅎ 저 책 안 읽어도 여행가고 싶습니다. 코로나 오기 직전 1월에 다행히 여행갔다 왔었는데 진짜 그게 딱 마지막이었네요. ㅠ.ㅠ

새파랑 2021-11-19 11:04   좋아요 2 | URL
저도 올해는 놀러를 못간거 같야요 ㅜㅜ 내년에는 이 책에 있는곳을 찾아다니고 싶어요 ^^ 커피는 역시 좋은 사람과~!

하나의책장 2021-11-19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저도 너-무, 너-무 떠나고 싶어요ㅠ

새파랑 2021-11-19 15:34   좋아요 2 | URL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떠나야 겠어요 ^^ 하나님도 꼭 떠나시길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1-11-20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이 좋습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읽는 책이 좋습니다. ^^

새파랑 2021-11-20 15:55   좋아요 0 | URL
뭔든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라면 좋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