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인데도 완전 재미있다. 모파상은 글을 정말 잘쓰는 거 같다. 이야기에 빠져드는 느낌~!

"이보게 친구, 여기에선 모든 것이 얼마나 뻔뻔한가에 좌우된다네. 조금이라도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과장이 되기보다는 장관 되기가 쉽다네. 부탁하는 게 아니라 당당해야 한다는 말일세." - P17
"옷이 없다고? 저런! 어쨌든 그건 없어서는 안되지. 파리에서는 정장이 없는 것보다는 침대가 없는 편이 낫다네." - P22
그는 자신이 그토록 잘생긴 남자인 사실에 놀라서 언제까지고 자신의 모습을 넋을 잃은 채 바라보다가, 마침내는 자신에게 상냥하게 미소 짓고 이별을 고하기 위해 마치 위대한 인물에게 하듯 위엄 있는 태도를 갖추어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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