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기(동국대 철학과 교수): 자식이 철학과를 지망하겠다고 하니 학비를 끊겠다고 위협하는 부모...철학과 대학원을 가겠다면 등록금 대주기를 거부하는 학부모의 사례를 학생들로부터 접할 때마다 교수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참으로 괴롭다.
이택광(경희대 교수): 경영자 입장에서 볼 때 자기들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직원들이 인문학적인 사고(기존체제에 비판적 거리를 확보하는 사고)를 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박노자(국립 노르웨이 오슬로 대 교수): 인문학의 위기는 결국 사회성의 위기다.승자독식의 '공부의 신' 사회에서는 인문학은 없다.
***요즘 폐과 대상으로 오른 학과는...철학,사학,국문학,불문학,독문학 등...사회과학 중엔 사회학...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영국에도 고전학,철학이 폐과되는 대학이 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