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경한. 오랫동안 각종 현장을 누빈 언론인이다. 그동안 MBC기자, CBS국제부장, YTN 경제부장과 뉴스앵커, 이코노믹리뷰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경제 기자이면서 인문학에 관심이 많고, 사람 이야기와 역사 스토리를 좋아한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글을 쓰지 않는다는 다짐으로 50여 개국을 다녔다. (책날개 발췌)
여행은 사유에 양념을 풍성하게 뿌려주는 기막힌 발명품이다. 낯선 곳과 마주하면 그곳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간다. 이런 횡재는 당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하여 이 책에서 유럽,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그리고 우리나라 여행지에 대해 풀어낼 수 있었다. (9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유럽·미국 인문 기행'에는 비틀스의 영혼이 머무는 리버풀, 더블린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리스본 베르트랑, 장미의 이름 멜크 수도원 가는 길, 당신은 '조르바'인가 '나'인가 등이, 2부 '일본 인문 기행'에는 금각사 너무 소란스러운 고독, 츠타야 서점의 유쾌한 반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 등이, 3부 '중국 인문 기행'에는 시안 실크로드 출발지, 열하일기 기착지 베이징, 하늘의 선물 시후 롱징차, 루쉰의 길 등이, 4부 '아시아 인문 기행'에는 히말라야에서 만나는 다르마타, 카트만두의 동전 한 닢, 호치민과 이승만, 맥아더 장군과 두 개의 동상, 아라비아 사막에 뜨는 별 등이, 5부 '한국 인문 기행'에는 남한산성의 겨울, 이중섭과 소와 서귀포, 단종유배 700리길, 하멜 14년 애덤스 20년, 울진 보부상 옛길은 살아있다, 불로초로 맺은 서귀포 우정 2천 년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