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문아람. 작곡가이자 공연 기획자, 진행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다. 대학을 졸업하며 학생에서 무명 연주자가 되었을 때, 설 수 있는 무대를 찾다가 거리로 나섰다. 준비된 객석도 관객도 없는 신촌 거리에서의 첫 연주는 부담되고 외로웠지만 첫사랑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를 계기로 피아노가 있고 자신의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연주했다. 2015년에는 음원 <벚꽃 때문에>를 발매하며 작곡가로 데뷔했고, 이제 영역을 한층 넓혀 공연 기획자와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책날개 발췌)
떨리는 마음으로 첫 에세이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에는 음악 지식이나 철학이 아닌 꿈을 이루려는 청년의 도전과, 아직은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음악 학도가 피아니스트라는 최종 도착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정이 담겼습니다. (5쪽)
이 책은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피아노 없이는 못사는 시골 소녀', 챕터 2 '낯선 도시에서 거리의 피아니스트가 되다', 챕터 3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면서', 챕터 4 '음악에 기댄 이야기', 챕터 5 '아람의 생각들'로 나뉜다. 나의 살던 고향은, 피아노와의 운명적인 만남,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피아노를 배우러 떠나는 여행, 이 학생은 피아니스트가 될 거예요, 거리의 피아니스트, 헛된 경험은 없다, 거리에서 느끼고 배우고, 하나둘 맺히는 노력의 결실, 내 이름을 걸고 곡을 쓰다, 나는 오늘을 산다, '그렇다면' 주문을 외우며, 생각 주도권은 나에게 등의 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