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 '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월드비전 희망의 기록
최민석 지음, 유별남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때로는 세상이 아주 불공평하고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때로는 이 세상은 한 번 살아볼만한 곳이라는 희망을 보기도 한다.
따사로운 아침 햇살,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 들에 핀 이름모를 꽃을 보았을 때,
나를 짓누르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희망을 갖게 된다.
희망과 절망이 오가며 그렇게 인생은 채워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표지에 있는 해맑은 표정의 아이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이 책에 담긴 현실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마음을 무겁게 했다.
내가 생각하던 삶은 그저 좁은 시야일 뿐이라는 생각도 들며,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울리는 글과 사진을 보며 마음 먹먹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책은 ’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월드비전 희망의 기록이라고 한다.
’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
그 문제에 대해서는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고들 이야기한다.
부의 불균등한 분배로 지구촌 한쪽에서는 그저 썩어나가는 음식들과 버려지는 것들이 가득하고,
한 쪽에서는 한끼 죽조차 먹을 수 없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이 세상,
그것은 나 자신의 힘으로, 개개인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현실이다.
개인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이 세상의 모습이다.
너무나 불편한 진실, 
하지만 알아야 할 이 세상의 모습,
그렇게 이 책을 읽으며 이 세상의 또다른 단면을 바라보게 되었다.

무엇인가 해결책을 모색할 수도 없고,
그저 마음밖에 줄 수 없다고 해도,
이런 현실을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관심을 갖고 마음 속으로 응원해주며,
조금씩이라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은 그렇게 한걸음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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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김작가의 시시콜콜 사진이야기
김한준 지음 / 엘컴퍼니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빛으로 그림 그리는 남자"라는 표현이 일단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 나에게 필요한 사진 강의인데,
평범하고 획일화 된 사진 강의에 대한 유쾌한 반란이라고 한다.
그것도 마음에 든다.
교육이라는 것이 획일화된 방향 추구로 진행되어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을 하나씩 지워가며, 예술혼을 파괴당하며 
지극히 평범해져버리는 수업을 듣고 말기도 한다.
특히 예술 분야에 있어서는 남들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독특한 시선이라는 생각인데 말이다.

하여간 이 책은 그런 생각을 가진 나에게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은 글을 잘 쓰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 일단 많이 해보는 것이다.
사진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들던 부분은 
무언가 해볼 수 있도록 넌지시 던져주는 이야기였다.
예를 들어, 밥먹고 30분 후에 사진을 찍어보는 것, 아침 먹고 꽃, 점심 먹고 꽃, 저녁 먹고 꽃!
그렇게 사진을 찍어보고 그 느낌을 비교하는 것.
그런 식으로 무언가 해보고 나만의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는 
그런 강의가 마음에 들었다.
곧 해보고 사진을 찍는 능력과 사진을 보는 능력이 한뼘 커지는 것을 몸소 체험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 로버트 카파의 한마디를 남겨놓고 싶다.

If your pictures are not good enough, 
you are not close enough 

- Robert C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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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안태영(정민러브)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나는 제주도에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있다보니 사진에 급속히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사진에 관한 책을 몇 권 살펴보고자 했는데,
그 중 나의 눈길을 끈 책이 있었으니,
바로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라는 책이었다.

세상에는 몇 가지 진실 아닌 진실이 있다.
솜씨 없는 목수가 연장탓을 하듯,
우리는 유난히 카메라에 대해 탓을 하기도 한다.
사진이 잘 안나오면 괜히 카메라가 기능이 떨어져서 그러리라는 생각도 하고,
더 좋고 비싼 카메라를 사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것이란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불식시켜준 이 책,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를 읽으며 
그동안의 편견에서 깨어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는 일명 똑딱이 사진기로 찍은 놀라운 사진들이 담겨있다.
그동안 똑딱이 카메라의 겉모습으로 그 능력을 너무 폄하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특히 사진은 무엇으로 찍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사진을 찍게 되면 '무엇을 찍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사진을 보는 새로운 눈, 좀더 넓은 시각을 일깨우게 되었다.
무엇으로 찍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찍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쉽게 셔터만 눌러도 그동안 내 기대 이상을 담던 사진이라는 매체, 
하지만 사진기가 더 좋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것이란 생각은 그저 착각일 뿐.
사진을 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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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행복하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는 게 참 행복하다 - 10년의 시골 라이프
조중의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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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에 지배받는다.
환경에 따라 내 마음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들어 절실하게 생각한 부분이기도 했고,
더이상 도시에서 버텨나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게 되었기 때문에 감행하게 되었다.
나도 도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막상 결심을 하고 나니, 서울토박이에다가 서울이 고향인 나에게 지금까지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떠나는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기도 했다.
막연한 불안감, 이런 마음이 들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때에 읽어보게 된 책, <사는 게 참 행복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작가의 책을 접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든다.

내 삶의 반을 도시에서 보냈으니 나머지 반은 시골에서 지내도 좋겠다.

책 표지의 그 말에 제일 먼저 공감을 하며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먼저 이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며
앞으로의 내 삶에도 지침이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시골에서의 소소한 이야기, 계절의 색깔과 여유가 담긴 사진 등을 보며,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작가의 시골 생활보다, 나의 시골 생활을 더 그려보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지금, 내 인생의 전환점에 서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책은 때때로,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더라도 행복은 절대 미루지 말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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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불 뒤집어 쓰고 따뜻한 어묵국물이나 군고구마 먹으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행복할거예요. 

  

    "지금껏 교과서 속 진부한 해석에 묶여 있던 우리 고전소설의 잔혹한 속내를 파헤친다. " 

당연하듯 그렇게 해석해야만 하며 배워왔는데, 고정관념을 깨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에서 어떤 의미들을 새롭게 볼 지 기대해봅니다.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책을 냈다니 반갑습니다. 

환경에 대한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즐거울 것입니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PD이자 [심야식당]의 DJ 윤성현의 에세이.

까칠하고 신랄한 입담으로 유명한 그의 에세이 속에 빠져들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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