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천치와 9.09% 천재를 0.01% 범재가 조절한다.
자그마하게 배는 마음, 그러니
몸, 그렇게
번져
가
거실에 모신 만추.
40대 초반, 무명천에
끝 자른 붓으로 쓴 왼손 글씨
좌우명이, 대봉 덕분에
농염해 보인다.
더불어 사는 존재로 말미암아
내가 규정되는 이치를
새삼 알아차린다.
醫産農一如
의산농일여
녹색의학과 녹색출산과 녹색농사는 하나다
가을이 뜨르르하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