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발견한 소년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 책에서 다시 읽은 지금도 정말 기적같은 놀라운 일이다 싶었다.
어른들도 못해낸 일을 아이가 해냈다니 그 의지와 노력이 정말 놀랍고 대단하게 여겨졌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소중한 이웃 아저씨가 갑작스러운 췌장암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왜 조금 더 일찍 췌장암을 발견할 수 없었을까?하고 고민하게 되었고
보통 사람들 같으면 여기서 끝났을 일을
소년은 직접 인터넷을 찾아보고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인재가 이런 인재가 아닌가 싶은데
사실 우리처럼 힘들게 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평소 실생활 속에서 찾은 연구 주제로 결실까지 맺을 수 있게 실험하고 연구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일임이 사실이다.
놀랍게도 소년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암에 걸리면 특정한 단백질이 혈액에서 증가함을 알게 되었는데
췌장암에 걸렸을때 혈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 8000개나 되었는데
남들 같으면 8000개라는데 좌절하고 그만둘 것을
소년은 8000개라 다행이다 하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는 것도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자 차이였다.
무려 4000번째 시도에서 췌장암, 난소암, 폐암에 걸렸을때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 수치가 증가함을 찾아냈다고 한다.
또한 실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기자재 지원을 얻기 위해 200명의 전문가에게 지원메일을 보내고, 그중 199번의 거절과 1번의 승낙으로
최종적으로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다시 읽어도 정말 놀라웠다.
대학원 연구실에서도 하기 힘들 그 어려운 과정을 어린 10대 소년 혼자 묵묵히 해내고
연구 지원까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내서 결과를 완성해냈다는게 정말로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