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생명을 위협받는 시대,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이 왔다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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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놀라운 10대들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의 지구를 구해낸 10대 34인의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어른이 되어서도 무언가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일을 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내 아이와 같은 나이인, 아직 어린 10대들의 힘으로 어떠한 일들을 해냈는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10대인 우리 아들은 학교 내신 공부 하기만도 벅차하는데

세계의 친구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일을 이뤄냈는지 같이 읽어보고 싶었다.

세계 최초로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를 발견한 소년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 책에서 다시 읽은 지금도 정말 기적같은 놀라운 일이다 싶었다.

어른들도 못해낸 일을 아이가 해냈다니 그 의지와 노력이 정말 놀랍고 대단하게 여겨졌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소중한 이웃 아저씨가 갑작스러운 췌장암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왜 조금 더 일찍 췌장암을 발견할 수 없었을까?하고 고민하게 되었고

보통 사람들 같으면 여기서 끝났을 일을

소년은 직접 인터넷을 찾아보고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인재가 이런 인재가 아닌가 싶은데

사실 우리처럼 힘들게 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평소 실생활 속에서 찾은 연구 주제로 결실까지 맺을 수 있게 실험하고 연구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일임이 사실이다.

놀랍게도 소년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암에 걸리면 특정한 단백질이 혈액에서 증가함을 알게 되었는데

췌장암에 걸렸을때 혈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 8000개나 되었는데

남들 같으면 8000개라는데 좌절하고 그만둘 것을

소년은 8000개라 다행이다 하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는 것도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자 차이였다.

무려 4000번째 시도에서 췌장암, 난소암, 폐암에 걸렸을때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 수치가 증가함을 찾아냈다고 한다.

또한 실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기자재 지원을 얻기 위해 200명의 전문가에게 지원메일을 보내고, 그중 199번의 거절과 1번의 승낙으로

최종적으로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다시 읽어도 정말 놀라웠다.

대학원 연구실에서도 하기 힘들 그 어려운 과정을 어린 10대 소년 혼자 묵묵히 해내고

연구 지원까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내서 결과를 완성해냈다는게 정말로 놀라웠다.


 

선진국 아이들의 이야기만 나오는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학교에 다닐 수조차 없는 가난한 형편에서도 공부를 하고 싶었던 소년이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을 보며 저 바람으로 전기를 일으킬 수 없을까? 하다가 풍차 그림을 보게 되고

설계도를 구하고 싶었으나 구할수 없어서

그 그림만으로 혼자서 풍차를 완성해내어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라는 사실도 정말로 놀라웠다.

10대라고 하기에는 정말 그 능력을 헤아리기 힘들 한계를 극복한 수퍼맨 같은 10대들의 이야기가 가득해서 놀랍기도 했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과 나는 달라. 하고 선을 그어버리는 학생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 또래 학생들이 이런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노력해서 결과를 개선해볼 생각을 했구나

나도 해볼 수 있지않을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싶었다.

칭찬하고 싶은 놀라운 10대들의 이야기

어른과 아이들 함께 읽으며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볼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싶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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