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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생의 갱년기 다이어트
전미란(전선생) 지음 / 서사원 / 2025년 7월
평점 :


아직 오지 않은 갱년기지만, 멀지 않은 갱년기기에 잘은 모르지만, 대비는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그동안 입에 맞는 것, 단 것만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해서 살이 찐 몸을 오래도록 방치한 것이 건강의 적신호로 다가오기 시작하니
더 나이들기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하고 있었고 작년부터 조금씩 식단 조절도 들어가고, 운동도 하면서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운동만으로도 살이 빠지진 않고 반드시 식단을 병행해야하는데 다이어트 식단이 맛이 없거나 해서 따라하고 싶지 않거나 복잡해서 따라하기 힘든 것은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고 단백질도 신경써서 먹자라는 식으로 간단한 규칙만 정해서 실천하려 하는데 그것도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무턱대고 아무때나 먹어대고, 운동도 안하고 하는 삶은 벗어나는 중이다.
이 책은 지금 내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긴 책이 아니었나 싶다.
멀지않은 갱년기를 앞둔 나이이자, 다이어트도 필요한 시기이니 지금의 내가 찾고 따라야할 식단이 여기 담겨있구나 싶었다.
갱년기는 사람들이 아이들의 사춘기보다 힘든 것이라 하고, 열이 오르고 화가 오르고 하는등, 남들과 다른 내 몸의 상태가 다가오고, 기분도 오르락내리락해서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전해만 들었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사자는 정말 너무 힘든데 밖에서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으면 더더욱 힘들 수 있겠다 싶었다.
저자는 강조한다. 갱년기는 진짜로 몸이 아픈 거라고.
자신은 남들보다 조금 빠른 갱년기를 겪었고 몸이 너무 아파 힘들었기에 그 아픔을 받아들이고 식이요법을 달리하고 나니 체중도 12kg 빠지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지금까지처럼 같은 것을 먹고 생활하는게 아니라 몸이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챙겨 먹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골고루 잘 먹는다는 것은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나이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신랑도 나도 예전처럼 밀가루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과식하면 특히 더 힘들어하는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채소를 먹어야지 해서 먹고는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고 너무 많이 먹지 않아도 충분히 포만감이 있고 몸도 가벼운 느낌이 더욱 좋았다.
그런 변화 속에 이 책에 나온 다이어트 레시피까지 병행하게 되면 더욱 몸이 행복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배추 스테이크를 구워먹어본 적은 있는데 저자분은 여기에 홍초를 더해 상큼함을 더하고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샐러드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소스 레시피로 저자 분은 우리 제철 채소를 활용한 레시피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었고
요즘 많이들 쓰는 올리브유가 아니라 생들기름 등 우리나라 제철 재료로 우리 몸을 챙기려는 노력을 하는 것들이 돋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함을 챙기면서도 맛까지 챙기는 레시피 같아서 기대되는 맛이기도 했다.) 샐러드 드레싱의 비법은 단맛, 짠맛, 신맛, 기름을 챙기는 맛이라고 했다. 인공 당분은 넣지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활용하고, 조미료가 빠진 약간의 소금 후추만으로 짠맛을 넣으며 신맛 역시 레몬즙 같은 신선한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고 기름은 냉압착이나 저온압착한 국내산 생들기름을 쓰는 방식으로 말이다.
장기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브로콜리, 아보카도, 마늘 같은 항산화효과가 있는 식품을 먹고 해독효과가 있는 녹차나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게 좋다고 한다.
염증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블루베리 같은 강력한 항산화 식품으로 염증을 줄이도록 하고 연어, 고등어, 아마씨 등으로 관절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면 좋다고 하고 말이다.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
그런가하면 몸 속 염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7가지 음식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다.
술은 안 마시지만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카페인도 이에 해다오디었고
내가 좋아하는 육루와 가공육도 염증 유발을 하고 과도하게 먹으면 장 건강에도 안좋다고 나와 있었다.
정제 설탕, 정제소금, 정제 탄수화물도 좋지 않고 식품첨가물도 나쁘니 성분표를 꼭 확인하라고 되어있었다.
사용하기 편하다고 가공식품들을 즐겨 먹기도 하였는데 제철 재료를 건강하게 원 재료대로 그대로 활용해서 먹는 건강한 식생활로 바뀌어야겠구나 싶었다.
갱년기로 몸을 되돌아보면서 제대로 건강하게 먹는 삶을 살 수 있게 이 책에 나온 레시피를 제대로 활용해볼 생각이다.
특히 저자분이 12kg 빼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고구마 두부 수프는 제일 먼저 따라해보고픈 레시피였다.
체중감량, 불면증, 통증이 완화되는 해독레시피
갱년기 다이어트는 물론 몸 건강을 되살피며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성인들에게 모두 필요한 레시피가 아니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