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상하이 : 쑤저우·항저우 -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40
서진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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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중 하나인 상하이에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 되는 인구인 2480만명(2024년기준)의 인구가 살고 있다한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 짧은 기간 동안 다녀올 여행지로 가기 좋은 곳이고, 한국보다 시차는 1시간이 느리다고 한다. 바로 인접한 국가기에 가깝게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보니 최근에 상하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상하이는 중국과 유럽이 공존하고 올드시티와 현대가 공존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고 한다.

워낙 중국의 미식이 유명한 것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 중국여행을 가게 된다면 미식은 꼭 탐방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중국계 해외여행지로는 대만과 홍콩을 다녀와봤는데 두 나라 모두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왔기에 상하이에서도 기대할만한 맛집이 많겠지 싶었다. 각 나라별로 미리 간단한 기본 관광 매너 등은 익히고 가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점도 프렌즈 상하이에는 꼼꼼히 소개되어 있어 유용했다.

상하이에서는 주문, 결제를 모두 qr코드로 한다고 한다. 위챗과 알리페이 모두 준비해야 앱으로 주문할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한다.

요리는 우리나라에서는 1인 1메뉴가 일반적이지만 중국에서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요리를 주문하는 문화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부 음료, 외부 음식이 가능한 게 대부분이라는 것도 색달랐고, 기본적으로 찬 음료를 즐겨 마시지 않아 음료는 미지근한 것이 기본이라는 것도 색달랐다. 물이나 콜라마저도 미지근하게 주기때문에 차가운 것을 달라고 할때는 삥더 라는 말을 해야한다고.

상하이를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스쿠먼이라는 상하이식 연립주택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185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지어진 건물로 1920년대 당시에는 전체 주택의 3/4를 차지할 정도였다한다. 중국식, 서양식 조각공예가 결합된 정교한 장식이 발달하고 사진만 봐도 다른 데서 보기 드문 유럽과 중국의 가옥형태가 합쳐진 이색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어 사진으로 추억하기 좋을 골목골목이겠구나 싶었다.

상하이에 디즈니랜드도 있어 아이와 디즈니랜드 여행을 가고 싶은 가족들도 참고할만한 여행지가 될 수 있겠다.

상하이 특색 중 하나가 아름다운 야경이라고 하니, 밤에 꼭 야경 구경하는 명소를 찾아 구경하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상하이를 스톱오버하는 여행자를 위한 스톱오버 1박2일 코스, 주말을 끼고 다녀오는 여행자를 위한 베이직 2박 3일 코스, 3박4일, 4박5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책에 소개되어 있는 여행일정과 코스를 참고하면 상하이에 대해 잘 몰랐던 초보 여행객들도 이 책 한권만으로 충분히 여행을 알차게 잘 다녀올 수 있으리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네이버지도, 다른 해외에서는 주로 구글맵을 이용하곤 했는데 중국여행에서는 고덕지도라는 어플을 이용해야한다고 한다. 회원가입없이 가려는 곳을 검색, 저장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구글맵이 거의 쓸모가 없다고 한다.)

상하이 푸둥은 30년동안 급성장한 계획도시로 동방명주를 비롯,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상하이 세계금융센터도 위치해있는 고층건물로 가득한 신도시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디즈니랜드라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위치해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와이탄이라고 하였다. 서양 자본이 대거 유입되어 정치 경제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고딕 바로크 양식 등 유럽풍 건물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곳이라 한다.

조이시티라는 나의 데이트 장소를 테마로 내세운 감성 쇼핑몰이 있는데 중국 전역에 33개, 상하이에만 9개가 있는 국가 5성급 쇼핑센터로 청소년과 20대여성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한 소품, 캐릭터 상품, 굿즈 , 화장품 패션제품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음식점도 핫플레이스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있다고 한다.

중국 sns를 달구는 여행 인증 스폿은 베이와이탄으로 푸둥과 와이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책로가 있다고 하였다.

명청 시절에 크게 번성했던 중심가인 올드시티 예원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기 충분한 명소였다. 중국내에서도 명원으로 꼽히는 정원 예원이 있고 주변에 수많은 절과 유적, 예원상성까지 위치해있어 하루에 다 둘러보기도 부족할정도로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가 있는 신천지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그 외에도 쉬자후이, 훙커우와 상하이 근교인 쑤저우, 항저우 등의 도시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상하이여행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멋진 여행지들이 정말 많이 있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초보 여행자도 이 책 한권이면 상하이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은 알고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보니 상하이가 처음여행이거나, 자유여행에 도움을 받고자 가이드북을 찾는 분이라면 프렌즈 상하이 최신판 25~26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프렌즈상하이 #문화충전 #중앙북스 #서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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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로의 미궁
가미나가 마나부 지음, 최현영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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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인데 표지가 아주 매혹적으로 예쁜 미소년 미소녀의 등장이라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다.

아이돌같은 외모의 두 사람.

그리고 첫장을 넘기면 같은 그림인줄 알았는데 이제 반대로 소년이 눈을 감고 소녀가 눈을 뜨고 있다. 눈길을 확 잡아끄는 이 인물들이 그냥 등장한 것은 아니리라.하는 궁금증과 함께 시작을 하였다.

시작부터 두개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등장을 한다.

두 이야기의 교점은 라자로로 시작한다.

경찰서에 스토킹당하다 사라진 룸메이트를 찾아달라는 여자와 피칠갑을 하고 라자로, 살려주세요, 라는 말만 남기고 기절해버린 남자가 비슷한 시기에 찾아왔다.

또, 미스터리 소설 작가인 쓰키시마가 친구인 나가토와 함께 추리 이벤트가 열리는 펜션에 방문하게 되었다.

라자로의 미궁에 잘 오셨다는 초대말이 어쩐지 마음에 걸리는 그런 곳. 앞으로 세건의 연쇄살인이 예정되어 있다하고, 이 안에 피해자와 살인자가 모두 있을 거라 한다. 범인을 찾을때까지 나갈 수 없다라는 섬뜩한 말까지도 함께 말이다.

라자로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인데 병 때문에 목숨을 잃었는데 예수님이 부활시킨 남자라 한다.

경찰서에 칼을 들고 와서 피를 뒤집어쓰고 기절해버린 남자는 기억상실증인데다 신분증도 아무것도 소지하고 있지않아 A라고 부르게 된다.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된게 당시 A와 말을 나눴던 사와와 본청에서 내려온 구가가 한팀을 이뤄 수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억상실증 남자 a를 수사하는 두명의 경찰관의 이야기와 펜션에서 누가 범인이고 피해자가 될지 모를 상황 속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라자로라는 단어 하나만 연관이 있는듯 하며 전혀 상관없는 듯 진행이 되다가, 소설 중반부쯤에서 확실히 연관성이 있게 인물들이 엮여들어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소품이나 배경인가 싶었던 것들도 사실 어느 것 하나 소홀해선 안될 것들이었다.

읽을수록 남은 장이 아까워지게 만들 정도로 흥미진진했던 소설, 라자로의 미궁.

이게 이렇게 풀린다고?

어떤 이름은 귀에 익은듯 한데, 아닌가 싶어서 앞장을 다시 찾아 읽어보게도 만들었고,

꼼꼼이 하나하나 대조해보는 재미도 있는소설이었다.

걔중, 어쩐지, 뭔가 찜찜했던 것이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풀리는구나 하고 반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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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의 개그림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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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부 아저씨 김충원 선생의 똑똑한 그리기 수업 등의 시리즈를 아이 어렸을때 두루 섭렵하며 키웠기에 김충원 선생님 이름이 아주 낯이 익었는데 쉽게 잘 그릴 수 있는 스킬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셨기에 기억이 많이 남는데, 선생님의 그림체로 귀엽게 그림이 그려진, 올 초 1월에 망치의 개그림일기가 나오고, 이번 5월에 똥꼬의 개그림 노트가 나왔다.

이 책은 개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일기를 쓴 것 같은, 댕댕이 시선에서 바라보는 일기장, 에세이 같은 느낌의 글인데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견생탐구노트로 만들어진 책이었다.

책 속에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돌봐주는 이로 하비를 언급하고 있는데 할아버지에서 따온 하비라는 이름이 꽤 정겹게 들리고, 하비가 바로 김충원 선생님임을 알 수 있다.

강아지 좋아하는 아이들이 강아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 이렇게나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그려낼 수 있을까 싶게 정말 다양한 포즈의 강아지 모습을 두루 만나볼 수 있어 즐거운 개그림 일기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말 고급지게 잘 그린 그림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그림을 가르치시는 분이라 그런지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모습으로 가득 담겨 있는게 보기 좋았다.

독자에게도 전해지는 그 사랑스러움이랄까.

요즘은 만화가들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면서 일상툰으로 그려내는 경우가 많은데 김충원선생님의 개그림 노트는 그보다 조금더 글이 많은 느낌에 좀더 다양한 포즈의 강아지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지만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들을 떠올려보기도 하면서 읽었는데, 어릴때 키웠던 거라 어른이 되어서는 아직 잘 모르겠는 강아지에 대한 생각들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배워보는 면도 많았다.

강아지가 갑자기 달려나갈때 나라도 잘 몰라서 강아지 위험할까봐 큰소리로 부르며 쫓아나갈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놀이인줄 알고 더 달려간다고 하니, 이 책에 나온 방법대로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강아지 이름이 왜 하필 똥꼬일까 했는데 똥꼬집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했다. 이름때문에 에피소드가 많겠다 싶었는데 하필 사모님과의 통화에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통화를 하시기도 했다고 하니 사모님은 왠 수난이셨을까 싶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 그런 상황.

똥꼬의 이야기뿐 아니라 똥꼬가 만나는 다양한 강아지들은 물론, 동네에서 마주치는 강아지들의 일상 등에 대해서도 꽤 따스한 시각으로 소개가 되는 것이 재미있었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게 할 만큼 따뜻한 느낌이 드는 기분좋은 개그림 에세이

똥꼬의 개그림 노트였다.


-똥꼬는 견생 9년차 스코티쉬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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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 읽기 - 무성 영화부터 디지털 기술까지
마크 커즌스 지음, 윤용아 옮김 / 북스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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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해서 코로나 전에는 극장에 가서 보는 영화를 무척이나 즐겼고 코로나 이후에는 다양한 ott 등을 이용해서 집에서 보는 영화 문화에 정착하고 있는 요즘이다. 영화는 정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데 어쩔때는 정말 재미난 영화들이 많이 쏟아져나오고 어쩔때는 유난히 볼만한 영화가 없다 싶을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내 삶 속 취미생활 및 여가생활 중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일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다보니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영화만 다루기 보다 영화라는 매체의 위대함과 영화사 속 급격한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한다. 독자인 나는 물론, 저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도 많이 언급되지 않았을거라 하였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은근 좋아하는 분야가 명확한 편이었던 터라 생각보다 영화에 대해 알지 못한 부분들이 꽤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구멍을 메우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마크 커즌스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영화감독, 영화평론가이자 작가인 분이다. 컬트 영화를 소개한 BBC 시리즈 Moviedrome 과 유명 영화인을 인터뷰한 BBC 시리즈 Scene by scene 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분이라고도 한다.

영화제 의장 및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왕성히 활동중인 분이라 한다.

영화를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이런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겠구나 싶었고

나처럼 일반인이라도 영화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충분히 재미있게 교양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책이겠구나도 싶었다.

아이와 신랑, 가족이 모두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여가시간에 다같이 영화보는 것을 즐기게 되는데 영화 그 자체의 재미만을 느끼는 순간도 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영화가 좀더 새롭게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짧은 무성영화에서 21세기 vr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이고 영화 촬영 및 편집 기법이 진화해온 여정이 세밀히 소개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영화를 찍는 기법 등이 처음에는 나름 혁신적인 방법으로 촬영을 하였다는 것을 읽으며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저 흥미롭게 즐기게 되는 장면들이 하나하나의 발명처럼 감독의 노력등을 통해 일궈낸 놀라운 카메라 속 혁신의 순간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철로 가까이에서 촬영을 해서 기차가 점점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열차를 피해 머리를 숙이고 비명을 지르기까지 하던 초창기도 있었다하니 말이다. 또 와이드숏에서 컷 없이 미디엄 숏으로 가는 기법이 고안되는 등 화면이지만 보다 생생하면서 좀더 신비로운 느낌까지 낼 수 있게 끊임없이 구상하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1920년대에 가장 유명하고 놀랄만한 실험영화 사진과 소개글이 나왔는데 사진으로도 충격적이었다.

안달루시아의 개라는 작품이었고 꿈과 비논리성을 강조한 예술계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최초의 영화라 하였다. 살바도르 달리를 만난 후 부뉴일에 연출하고 편집한 영화가 17분 분량의 안달루시아의 개라는 작품인데 부뉴엘의 흡연에서 시작해 칼과도 같은 얇은 구름이 달을 지나가면서 어느 여인의 안구가 면도칼로 잘리는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스토리가 있는 개연성 있는 영상을 좋아하는데 때로는 아주 자극적인 영상이나 음향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들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안달루시아의 개는 직접 보면 정말 충격을 먹을 작품이겠다 싶었다. 1929년 작이었는데도 지금 봐도 적응 안될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또한 사진과 소개글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프리카, 아시아 영화 들을 새로이 알아보는 시간도 되어서 좋았다.

요즘은 넷플릭스 등을 통해 최신 작품들 중에 세계적으로 히트한 여러 나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데 새롭게 보게 된 인도 영화 바후발리 등은 인도 영화는 뮤지컬 풍 영화구나 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고 다른 나라 영화와 꽤 결이 달랐지만 스케일도 크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다른 나라 영화들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주로 헐리웃 등 미국이나 유럽 영화들만 만나볼 수 있었기에 (과거에 유명했던 그 외 나라들의 작품들을 만나보기는 어려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놓친 작품들이 무척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다른 나라 작품들을 소개받고 나니 (인도의 길의 노래, 여신, 차룰라타,이집트의 카이로 역 등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무섭게 봤던 일본 영화 링과 그와 비슷한 일본 공포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가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연출한 tv 시리즈인 신 바이 신에 대한 글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었다한다.

아, bbc 시리즈로 유명했다는 그 작품이 책으로 나온 것이구나, 600여 페이지가 넘는 꽤 많은 분량의 책이었기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그 배경이 탄탄하게 준비된 티브이 시리즈의 이야기에서 못 다한 이야기까지 합쳐내 쓴 이야기구나 하니, 더욱 꼼꼼하게 애정을 갖고 읽어내야겠구나 싶었다.

많은 분량이라 원하는 부분을 발췌해서 먼저 읽어봐도 좋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봐도 좋을 책이었다.

미술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영화 역시 순수하게 그냥 보고 느끼는 그 감흥으로 보게 되는데 이런 배경지식을 쌓고 보게 되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한층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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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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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꼭 가보고 싶은 나만의 여행지가 있을 것이다.

내게는 바로 그 곳이 튀르키예,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터키로 더 익숙한 그 곳이 바로 나의 일생에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그곳이었다.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문화적인 유물, 유적들도 볼거리가 가득하고, 풍경도 튀르키예만의 절경을 볼 수 있고, 맛있는 먹거리도 빼어난 곳이라 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아직 못 가봤기에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눈여겨보고 있는 곳이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해외여행 예능들을 통해, 내가 못 가본 나라들도 미리 간접경험해볼 수 있기도 한데 티브이에서도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종원님이 먼저 다녀오셔서 정말 너무나 궁금하게 소개하셔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카이막서부터 최근에 나혼자산다의 마지막 팜유 먹방이 된 곳 역시 튀르키예였다.

여행가이드북은 최신판이 아무래도 가장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보니 최신판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 책은 2025년 7월 7일에 나온 25~26 최신판이고,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두툼한데 페이지수를 보니 812페이지에 달하는 위엄을 자랑한다. 그만큼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란 것이겠지. 워낙 중앙북스에서 나온 프렌즈 시리즈가 세계 여러나라의 여행정보를 알차게 잘 담아내고 있어서 여행갈때마다 반드시 참고하는 책 중의 하나인데, 튀르키예 편은 이렇게 방대한 분량까지 자랑하니 더욱 읽어볼거리가 풍부해서 좋았다.

앞뒤로 지도가 하나씩 붙어 있는데 앞장의 지도에는 터키 주요 도시간 버스 이동시간이 표기된 지도였고, 철도노선, 국내선 항공도, 대한민국에서 지정한 적색경보지역을 표기한 것까지 지도로 표기되어 있어 반드시 참고해야할 정보들이라 좋았다.

맨 뒤의 지도에는 이스탄불 중심부, 술탄 아흐메트 여행자 구역 세부도, 메트로, 트램, 튀넬, 국철, 텔레페릭(케이블카)노선도와 이스탄불 유럽지역 지도까지 나와 있었다. 구글맵이나 스마트폰 인터넷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커다란 종이지도로 살펴보는 것이 더 유용할때가 있는지라 이렇게 간편하게 떼어 보기 좋은 부록 지도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맨 첫 시작에 프롤로그 저자의 말과 함께 뉴스레터가 소개되어 있어, 반드시 알아둬야할 새로운 정보를 참고하기 좋았다.

사망사고에도 이를 수 있다는 불법주류를 조심해야한다는 것, 대규모 시위현장이나 극심한 인플레도 신경써야하다보니 여행 중에도 수시로 환율과 물가변동을 체크해야한다 하였다.

워낙 볼거리가 다양한 튀르키예다보니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짧게 8일 코스로 살펴볼 수 있겠으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튀르키예 일주 45일까지, 다양한 코스와 일정으로 여행일정을 짤 수 있게 소개가 되고 있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코스는 시간상 8일코스라 하는데,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는 17일 코스가 추천되고 있었다. 다만 겨울동안은 바닷가 휴양지가 모두 문을 닫는다니 미리 알아보고 일정을 짜야하는구나 싶었다.

이 책의 튀르키예는 이스탄불,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흑해, 동부 아나톨리아, 중부 아나톨리아, 남동 아나톨리아 등 8개 지역으로 나누고 총 60개 도시를 소개하고 있었다. 로도스, 코스 등의 그리스섬도 소개되어 있으니 같이 참고하여 보면 될듯.

워낙 다양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어 오히려 부페처럼 차려진 정보앞에 당황스러울 수 있는 초보 터키 여행객들을 위해

볼거리에 대한 기준을 중요도에 따라 별표의 개수가 많아지도록 소개된 것도 아주 유용한 정보였다.

별 다섯개는 튀르키예에 왔다면 죽어도 봐야할 곳이라 하였다.(예. 하기아 소피아 모스크, 구 아야소피아 성당)

또한 이 책속의 모든 실용정보는 개별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적합한 업소들 위주로 소개하였다고 하니 꼭 필요한 정보 위주로 추려져서 좋은 책이었다.

튀르키예의 90%는 이스탄불이라고 말할 정도로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등 세계 역사를 주름잡았던 제국의 수도인 이스탄불은 인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한다. 말라티아 북동쪽에서 6km 떨어진 선사시대 유적지인 아르슬란 테페 유적지는 중기 후기 청동기 시대 유물은 물론 세계 최초 철기문명을 이룬 히타이트 시대 유물도 발굴되었다고 한다.

역사를 사랑하는 아들과 친정아버지, 우리 3대가 함께할 여행지로 튀르키예는 이스탄불의 역사지구만 해도 정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그런 곳이겠구나 싶었다.

그 외에도 터키 여행하면 꼭 빼놓지 않고들 소개되는 카파도키아 기암괴석, 파묵칼레 석회층과 히에라폴리스도 기대가 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많은 명소들이 정말 여행가기도 전부터 기대되는 곳들이 많았다.

넴루트 산의 콤마게네 왕국 무덤도 커다란 신상의 머리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엇고, 트로이 유적은 뭐 워낙 유명해서 잘 알고 있는데 터키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 히타이트 왕국의 도읍지는 물론 오스만제국의 탄생 도시도 터키에 위치해있다고 하니 알면 알수록 놀라운 터키구나 싶었다.

대한민국에서 튀르키예까지 직항으로 가는 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튀르키예 항공이고 직항 소요시간은 12~13시간이라고 한다.

스페인을 갈때 튀르키예 항공을 타고 경유를 해서, 이스탄불 공항을 경유했던 적이 있는데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튀르키예에 잠시라도 내려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공항만 경유해서 가야했던 경험이 있었다.

튀르키예는 우리나라보다 8배나 큰 나라라고 하니 여행할 여행지에 따라 어떤 교통편으로 다닐지, 시간, 경제적 상황등을 고려 미리 준비하는게 필요하구나 싶었다. 비행기, 오토뷔스, 기차, 페리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도시내에서는 시내버스, 돌무쉬 (자리가 다 차면 출발하는 승합차, 튀르키예만의 독특한 운행수단), 택시, 트램, 메트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한다. 택시가 추천되지 않는 나라들이 종종 있는데, 이스탄불 여행에서도 택시는 바가지 요금을 쓸 위험이 높아서 권하지 않는다 한다. 버스나 트램을 추천하고, 공항에서는 공항택시를 타라고 권해주고 있었다. 한구처럼 그나마 안전한 택시이용으로 카카오택시인 BiTaksi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다. 이스탄불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때 우리나라에서 교통카드와 같은 이스탄불 카르트 교통카드 하나로 만사 오케이라고 하니 요것도 잘 알아두면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튀르키예 식사예절 중 기억해야할 게 있었는데 음식에 코를 대고 냄새 맡지 말것, 뜨거운 음식을 식힌다고 입으로 불지 말것,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운다 등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행동도 다른 나라에서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명한 유적지에 가서, 정보가 부족하면 무얼 봐야할지, 어떤 배경이 있는지 등을 알기 힘든데 그런 배경지식까지 참고하기 좋게 잘 설명되어 있어 좋은 프렌즈 튀르키예였다.

숙소도 호텔부터 호스텔, 도미토리까지 다양하게 참고하기 좋게 소개되어 있어 좋았고, 막막할 터키여행 계획을 알차게 짤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책이라 역시 프렌즈구나 싶었다.

튀르키예 여행 걱정은 이제 접어두고 프렌즈를 꼼꼼히 정독하며 알찬 여행계획만 미리 잘 짜두면 되겠다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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