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사용설명서 - 몸과 마음이 무너져가는 당신을 위한
김찬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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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셨던 어머니께서 수십년전 큰 병을 앓고 큰 수술을 경험하고 나신 후에 면역력이 크게 약해져서 그 이후로는 잦은 잔병치레와 연세드심으로 인한 여러 통증 등의 증상까지 더해져 이제는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다하실 정도가 되었다. 만날때마다 어디 아프시다 이야기하시니, 말씀하시는 어머니도 멋쩍으시고, 나 또한 어떻게 해결책을 드려야할 것 같은데 병원만 찾아간다고 모든 답이 다 나오는게 아니라 (주로 아프신 다리와 허리 외에도 정말 몸 여기저기 안 아프신데가 없다 하시고,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면 다리, 허리 외에는 다른 곳은 별다른 결과가 나오는게 없어서 ) 갑갑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었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해서 싹! 낫게 해드리고 싶은데 나이로 인해 아프신 것들은 그렇게 쉽게 나아지는 것들이 아니라서 해결책이 뾰족하지가 않았다.

이 책에서 "죽을 병은 아니라는데 나는 죽을 것 같다." 라는 멘트에 혹시 우리 어머니도 해당하는 데가 있을까? 염려가 되어 읽기 시작했다.

자율신경계는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체계로 소화, 심장박동, 호흡 등 인체의 중요한 기능을 조절하는 자동 조절 장치인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의 기복을 겪을 때도 자율신경계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내기에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나뉘는데 교감신경은 우리 몸이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 신경은 몸의 에너지를 비축하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공황발작까지 올 수 있다 되어 있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 나오면 안심이 되다가도, 그래도 증상은 계속 있어서 불편해하시는 부모님을 뵈면 걱정이 한가득 들기 마련인데 이 책에는 그러한 증상을 자율신경 이상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음식만 먹어도 명치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까지 아픈 분들도 있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겪을 정도라 나오는데도

내시경에는 이상이 없다 나오고 온몸 여기저기 아파도 검사 결과는 이상없다 나와서 꾀병으로 의심받는 분들도 있다 하였다.

분명 아프신데가 있기 마련인지라 부모님이 아프실때 꾀병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으나 원인이 뭔지 몰라 갑갑했던 것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정말 여기에도 딱 들어맞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율신경계 이상은 HRV라는 심박변이도 검사를 통해 수치로 평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분은 한의사분이셨는데 그래서 자율신경 이상을 미병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소개하였다.

미병은 건강과 질병 그 사이에 있는 상태로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 본격적인 병이 되지는 않은 상태라는 뜻이라 하였다.

이 책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이런 미병 상태와 자율신경계 이상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생활습관 교정, 마음 수양법, 명상, 호흡, 식이, 운동요법, 한의학 치료 등으로 소개해주고 있어서 자율신경계 이상인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까지 소개해주고 있는 점이었다.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호흡법이나 소화불량에 대응하기 위한 마인드풀 이팅 등이 눈에 띄었는데 마인드풀 이팅의 경우 마음챙김 명상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먹는다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적당량을 먹는데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 하였다.

소화불량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기에 나도 이 방법은 차근차근 따라해봐야겠다 싶어졌다.

한방에서 자율신경계를 소개한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결 방법 등을 비단 한방 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이나 운동 등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들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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