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공인중개사 세무 가이드북 : 실전 편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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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은퇴 시기와 불안한 사회 속에서 은퇴 이후에도 제2의 인생을 위해 자격증 시험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동산 중개업이 아닐까? 나 역시 그동안 30여 년간 몸담아 일하던 곳에서 은퇴를 하고 보니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까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려면 무엇인가는 일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부동산 중개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세무법인 정상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이 법인의 이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세법 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방수 세무사가 부동산 중개업을 개인이 운영하면, 부가세와 소득세, 원천세 같은 세무신고가 뒤따르게 되는데, 중개사무소가 부닥치는 각종 세제가 복잡하여 고객에게 현금영수증을 어떤 식으로 끊어야 하는지, 부가세 신고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소득세를 어떤 방법을 선택해 신고하는 것이 유리한지, 중개사무소가 알아야 할 세무 등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담았다.

 

저자는 국내 세무업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쓰고, 가장 많은 독자층을 탄생시킨 베테랑 세무사라고 한다. 또한, 연간 강의를 100회 이상 하면서 독자들과 소통을 늘리고 있으며, 현재 기업과 개인 고객을 위해 다양한 컨설팅 및 세무회계 서비스 제공도 병행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읽었다.

 

이 책은 중개사무소의 운영에 꼭 필요한 세무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곳곳에 요약된 핵심정보를 제공해서 실무 적용 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업종별 세무 중 중개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무소 개설을 할 때, 공인중개사법은 어떻게 규정되어 있는지, 간이과세자가 매출영수증을 어떤 식으로 발행할 것인지, 중개보조원의 소득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해도 되는지, 간편장부 대상자는 차량비 규제를 받는지, 중개업도 조세특례제한법상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 중개법인을 설립할 때 법인 전환을 통해서 하면 좋은지 등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중개사무소가 알아야 할 세무의 기초에서는 중개사무소의 3대 세금, 중개업의 분류와 세법의 적용, 중개업에 대한 조세감면 제도 등을 소개한다. 2중개업의 사업자등록과 장부작성 의무 등에서는 중개사무소 사업자 등록 전후에 알아야 할 사업용 계좌 제도 등에 대해 알아본다. 3중개사무소의 매출 영수증 발행법에서는 중개사무소의 매출에 따른 부가세 발생형태에 대해 알아본다. 4중개사무소의 부가가치세신고에서는 일반과세자의 부과세 신고에 대해 알아본다. 5중개보조원의 소득 구분과 원천징수에서는 소득 지급 시 원천징수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6중개사무소의 비용 처리법에서는 중개사무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비용의 범위에 대해 알아본다. 7중개사무소의 종합소득세 절세법에서는 개인 중개사무소에서 발생한 부가세, 원천세, 소득세 등과 관련해 자주 발생하는 세무상 쟁점을 다루고 있다. 8중개법인의 설립과 세무 처리법에서는 중개법인의 설립과 세무 처리법을 살펴본다.

 

중개사무소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세금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집에 두고 필요할 시 마다 자주 읽고 보아야 하는 세무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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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르토피아 - 진주의 기억과 풍경 그리고 산책자
김지율 지음 / 국학자료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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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남해를 거쳐 통영, 진주 여행을 다녀왔다. 진주를 찾은 것은 논개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진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진주성이다.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 그리고 진주 논개의 충절이 깃들어진 곳이다. 촉석루를 돌아가면 논개 사당이 있다.

산청, 하동, 함안, 고성과 인접한 진주는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남부 중심도시이다. 가야 시대를 지나 삼국시대 백제의 거열성이었다가 고려시대 고려 태조 23(940) 진주라 개칭하다가 천년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충절과 교육, 문화, 예술의 고장인 진주 남강이 진주 시가지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고 해마다 이곳에서 유등 축제가 열린다.

 

이 책은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김지율 작가가 천년고도의 도시진주는 한사람의 삶이 묻어나는 장소, 타인들과 소통하는 장소, 그리고 약자들이 살아가는 장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사람과 더불어 삶을 극진히 사는 장소 즉 아름다운 헤테로토피아라고 부른다.

 

헤테로토피아유토피아디스토피아에 비하면 낯선 용어이다. 헤테로토피아는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세계인 유토피아와는 다르게 유토피아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헤테로토피아는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과 같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과 역사를 담고 모든 시간과 공간이 집약된 하나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시장과 광장 등과 같이 축제화가 되기도 한다.

 

진주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역사적 유래가 많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 운동인 형평운동이 일어난 곳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신문 <경남일보>가 창간되었다. 또 경남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인 경상우도 관찰부 소학교가 설치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축제인 개천예술제까지 열리는 곳이다.

 

지주의 팔경은 진주성과 촉석루, 남강과 의암, 뒤벼리와 문화거리, 새벼리와 석류공원, 망진산과 봉수대, 비봉산의 봄, 월아산의 해돋이, 진양호의 저녁노을이다. 진주는 언제나 말없이 아름다운 도시다.

 

진주에 있는 진주성은 남강변에 위치한 큰 성으로 임진왜란 때 두 차례의 큰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현재 진주성에는 영남 제일의 누각으로 꼽히는 촉석루가 있으며, 진주성의 성문과 누각들이 복원되어 있고, 두 차례의 전투를 기념하는 여러 비석과 기념물들 그리고 두 번째 전투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사당과 국립진주박물관이 있다.

 

진주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촉석루이다. 남강변에 서 있는 큰 이층누각으로 영남 제일의 누각으로 꼽힌다. 촉석루 옆에는 논개의 영정을 모신 의기사(義妓祠)가 있고, 촉석루 아래 남강변에는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강으로 뛰어들었다는 바위인 의암(義菴)이 있다. 또 두 전투를 기리는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이 조성되어 있고, 김시민 장군의 동상과 전공비가 서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진주의 옛 장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수록해서 추억 속의 진주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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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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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원하며 삶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에 있다. 행복을 빼놓고는 인생을 생각할 수 없다. 열심히 일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이다.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어도 때때로 행복을 느끼며 삶이 살만한 거라고 생각할 때 또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이처럼 행복은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란 돈이나, 물질, 명예, 출세, 학벌, 외모 등의 외적이고 보이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생기는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그러나 물질이나 현실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마음이 행복해질 때 행복한 현실이 창조되는 것이다. 행복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으므로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것으로부터는 구할 수 없고 우리의 마음 즉, 의식으로 직접 들어가서 구해야 한다.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강연가이자 저술가이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J. 라이더와 노스웨스트 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디렉터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A. 샤피로 공동저자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지금 내 삶을 이루고 있는 것들을 되돌아보고, 이 모든 것이 나를 과연 행복하게 해주는지 생각하게끔 한다. 성공보다 성취를, 목적지가 아닌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면의 통찰력을 통해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두려움과 불안은 무엇에서 오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그런 다음 내가 가진 것들을 재고조사 하는 방법, 내면의 소리를 듣는 방법, 여행() 가방 꾸리기 등 직접 나의 삶에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나이가 들수록 성공, 성취, 행복에 관심이 더 많아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달려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성공. 성취, 성적을 내기위해서 저마다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고자하는 목적지가 어디냐는 것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고통이 따르고 시련이 있고 아픔이 가득했다면 도착한 목적지는 고통과 아픔과 시련이 있는 목적지가 반복되는 곳이고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즐겁고 기쁨이 있고 행복이 가득했다면 도착한 목적지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목적지가 반복되는 곳이다.

 

저자는 나는 내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과연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하는 걸까?’ 이 질문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 당장 인생의 가방을 다시 꾸려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내 삶에 꾸려져 있는 것들을 되돌아보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바람직한 삶의 조건을 바꾸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삶의 목적을 위해 자기 일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바람직한 삶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삶을 반성할 수 있는 요소를 제시한다. 삶에는 중요한 것이 많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는 것, 성공과 성취의 차이, 친구,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등의 요소를 사고의 과정을 쫓아가며 차근차근 들려준다.

 

삶에서 버려야 할 것들은 버리고, 꼭 중요한 것만 가지고 있음을 통해 삶의 만족을 길게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꼭 지금과 다른 삶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보다는 현재에서 중요한 것을 찾아 재정립하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마지막 목적지가 아닌 과정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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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 99%의 노력을 움직이게 하는 1%의 따뜻한 심리 이야기
김종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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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평생 공부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공부는 지겹고도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공부는 학생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공부를 통해 지식을 쌓게 되고, 미래를 준비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데에는 많은 스트레스가 따르기 마련이다. 시험을 앞두고,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경쟁에 밀려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공부생활은 무거운 짐과 같고, 공부로 인한 불안은 학생들을 불완전하게 만든다. 특히 시험 직전에는 두근거리고 혼미하기까지 한다.

 

이 책은 메가스터디 온라인 심리 강사 김종환이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 동안, 특히 본격적인 수험 생활의 시기에 무거운 짐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여 무작정 버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제목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이다. 그래서 책 내용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 스스로 견뎌내는 방법과 힘을 따뜻한 이야기로 전달한다. 저자는 공부의 시작과 끝은 긍정적 멘탈임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중학교 1학년부터 수험생이 된다. 수험 생활은 한국인이 되는 필수코스이면서 어른의 되는 성장의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들 자신에게는 길고 긴 힘듦과 참음의 시간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견뎌야 하고 또 견뎌야 한다.

 

저자는 중고등학교 시절, ‘왕따찌질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껍질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성장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특전사에 자원입대하여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청년이던 그는 긍정적이고 적극적 성향의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심리 공부를 시작하여 무일푼으로 세계 일주 여행하는데 도전하여 3년간 30여 개 나라를 갔다. 대학의 교수가 된 저자는 대학생 엠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학생들보다 늦게 엠티 장소로 갔는데 거기서 어린 종환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어른 김종환은 그때의 아픈 기억으로 한 시간을 울고 나서 기숙학원 사감으로 있으며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는 학생들을 상담하고,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꼈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긍정적 멘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학생들이 한 시간 공부하는 것에만 신경 썼지, 공부한 내용을 습득하기 위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아요.”라고 하면서 여러분이 공부하기 전에 한 시간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내 컨디션, 내 감정, 내 무의식의 상태를 잘 조절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p.151) 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자신은 누구이며,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생 자신의 성적에 대한 현실 진단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성장해야한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는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공부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공부와 일 그리고 취업 모든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이 책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무릎에 놓여 긍정적 사고와 안정감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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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5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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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성지순례를 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에 다녀왔다. 그때의 행복했던 추억 때문에 또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 방콕이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뚝뚝이, 그리고 풍겨져 나오는 매연냄새가 있을 방콕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변했을지 더 궁금해졌다. 내가 미처 몰랐던 관광지나 맛 집이 소개되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거기서도 숨은 맛 집을 찾아 볼 수 있어서 책이 참 유용했다.

 

이 책은 태국, 베트남, 티베트를 중심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상주하며 여행하는 길 위의 삶을 살고 있는 안진헌 작가가 미식, 건축, 문화, 역사, 예술, 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의 매력을 자세하게 담았다. 도시 최고의 장면만을 포착한 방콕 미리보기에서는 신비로운 자태의 왓 아룬 & 왓포, 현지인들의 문화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왕궁 & 왓 프라깨우, 여행자의 집결지 카오산 로드, 대관람차와 함께 휘황한 야경을 이루는 아시아티크 등 주요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방콕은 하루 종일 즐겨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지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기 장소를 놓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방콕에 오면 꼭 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하고, 나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테마별로 추천하는 장소들을 한데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테마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식견을 쌓을 수 있도록 자세한 읽을거리를 함께 수록했다. 한국에서도 대중화된 대표적인 태국 요리부터 시작해 생소한 맛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10년 전 태국에 갔을 때 야시장에서 먹었던 음식은 잊을 수가 없다. 파타야에 여러 야시장이 있지만 여행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은 텝프라싯 야시장이다. 파타야 시내에서 좀티엔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야시장인데, 규모가 크고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맞춘 퓨전 음식이 대세고, 관광객들로 인해 엄청나게 복잡하다. 낮에도 여는 상설 시장이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 노점 천국이 된다. 부아카오 시장은 노점들 사이에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이 잘 되어 있고 금액들도 순진한 편이다. 왓 차이몽콘 시장은 파타야 속의 작은 차이나타운 같은 곳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이다.

 

방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마사지를 받는 것이다. 한 번 받아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얼마나 시원한지 코를 골며 잠을 잘 정도로 피로가 확 풀린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타이 마사지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마사지사의 기술, 숍 분위기, 친절도와 서비스, 가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마사지 숍을 소개한다. 골목마다 즐비한 마사지 숍 중 어느 곳을 골라야 할 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참고해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마사지 숍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방콕은 전 세계 브랜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쇼핑의 도시이다. 방콕에서는 한국보다 오히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매장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대형 쇼핑몰에 다양한 브랜드 숍, 영화관, 푸드코트까지 한 곳에 있다. 밤 문화를 좋아한다면 세계적인 DJ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RCA, 뱀부 바 등 클럽을 방문해본다면 나만의 여행은 완성된다. <프렌즈 방콕>과 함께 방콕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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