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 - 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5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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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성지순례를 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에 다녀왔다. 그때의 행복했던 추억 때문에 또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 방콕이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뚝뚝이, 그리고 풍겨져 나오는 매연냄새가 있을 방콕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변했을지 더 궁금해졌다. 내가 미처 몰랐던 관광지나 맛 집이 소개되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거기서도 숨은 맛 집을 찾아 볼 수 있어서 책이 참 유용했다.

 

이 책은 태국, 베트남, 티베트를 중심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상주하며 여행하는 길 위의 삶을 살고 있는 안진헌 작가가 미식, 건축, 문화, 역사, 예술, 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의 매력을 자세하게 담았다. 도시 최고의 장면만을 포착한 방콕 미리보기에서는 신비로운 자태의 왓 아룬 & 왓포, 현지인들의 문화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왕궁 & 왓 프라깨우, 여행자의 집결지 카오산 로드, 대관람차와 함께 휘황한 야경을 이루는 아시아티크 등 주요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방콕은 하루 종일 즐겨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지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기 장소를 놓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방콕에 오면 꼭 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하고, 나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테마별로 추천하는 장소들을 한데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테마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식견을 쌓을 수 있도록 자세한 읽을거리를 함께 수록했다. 한국에서도 대중화된 대표적인 태국 요리부터 시작해 생소한 맛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10년 전 태국에 갔을 때 야시장에서 먹었던 음식은 잊을 수가 없다. 파타야에 여러 야시장이 있지만 여행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은 텝프라싯 야시장이다. 파타야 시내에서 좀티엔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야시장인데, 규모가 크고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맞춘 퓨전 음식이 대세고, 관광객들로 인해 엄청나게 복잡하다. 낮에도 여는 상설 시장이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 노점 천국이 된다. 부아카오 시장은 노점들 사이에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이 잘 되어 있고 금액들도 순진한 편이다. 왓 차이몽콘 시장은 파타야 속의 작은 차이나타운 같은 곳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이다.

 

방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마사지를 받는 것이다. 한 번 받아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얼마나 시원한지 코를 골며 잠을 잘 정도로 피로가 확 풀린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타이 마사지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마사지사의 기술, 숍 분위기, 친절도와 서비스, 가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마사지 숍을 소개한다. 골목마다 즐비한 마사지 숍 중 어느 곳을 골라야 할 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참고해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마사지 숍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방콕은 전 세계 브랜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쇼핑의 도시이다. 방콕에서는 한국보다 오히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매장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대형 쇼핑몰에 다양한 브랜드 숍, 영화관, 푸드코트까지 한 곳에 있다. 밤 문화를 좋아한다면 세계적인 DJ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RCA, 뱀부 바 등 클럽을 방문해본다면 나만의 여행은 완성된다. <프렌즈 방콕>과 함께 방콕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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