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코리아 2025
(사)미래학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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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폭발적인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날 정도며, 불안하기 까지 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2025을씨년을 맞으면서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정보 가운데 미래 성공과 돈을 가져다주는 시그널을 함께 찾아보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14명의 저자들을 통해 미리 예측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는 글이 나온다. 이 글은 인도의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말로서 미래를 위하여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 하도록 주문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하면서 빠른 방식은 바로 무엇을 우리가 현재 실행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미래를 위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무엇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현명한 시그널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본다. 우리는 다양하고 혼란스러운 신호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때로는 소음과도 같은 신호들 가운데 우리에게 성공과 돈을 가져다주는 시그널은 과연 무엇일까.

 

2025년에는 제3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새 대통령으로 들어서게 되고,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는 이전보다 더 심하게 대립할 것이다. 우리를 적대국으로 규정한 북한의 새 헌법 체제는 남북 간의 격랑을 예고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간의 전쟁,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 당장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끝이 보이지 않는 살얼음판 정국이 전개되고 있다.

 

이 책은 2025 시그널로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분야, 인공지능 첨단 기술 분야, 그리고 정치 국방 문화 환경 분야 등 지난해 미래학회가 뽑은 14개 부문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최근 반도체와 AI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첨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분야와 정치 국방 문화 환경 분야에서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AI 세상이 된 것만 같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어보면 2025년은 우리가 경험하고 지내온 2024년 보다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보다 부정적인 시그널이 훨씬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현재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시그널을 무시하고 기존 트렌드에 안주하였다가는 개인은 물론 가족, 기업, 조직, 국가가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여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14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다양한 기술과 트렌드는 수년 후에는 중심기술이 되고 주목받는 트렌드가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읽고 준비한다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정세를 헤쳐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살펴보고 준비하도록 하는 이 책을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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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이게 하지? - 목표를 이루려면 서로를 받아 들이도록 해야한다.
김동환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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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좋은 것만 선택한다면 행복하겠지만, 위기의 순간들 또한 불가피하게 찾아온다. 위기의 순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선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국가도 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 닥칠 줄 모르는 불안에 떨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떨쳐내야한다는 인식이다.

 

이 책은 재료분야에서는 전자부품의 양산 개발을 했었고, 응용화학 분야에서는 친환경 코팅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의 팀장을 지낸 김동환 작가가 각자 가지고 있는 최고의 도구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도구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 다양성을 존중하며 일을 해결해 나간다는 것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며,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양계농장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두 명의 일꾼을 고용하여 한 팀을 이루어 일하게 한다. 두 명의 일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를 십분 활용하여 팀을 만들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서로 보완해야 하는 것과 서로 고쳐 나가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두 명이 한 팀을 만들어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혼자 일하는 것보다는 둘이 의견을 나누고 한 단계 높은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첫 번째 일꾼은 사료를 더 많이 주어 달걀을 낳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일의 작은 부분을 강조하고 차근차근 큰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이다. 두 번째 일꾼은 닭들이 달걀을 잘 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일의 큰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팀원들은 자신만의 도구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팀의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회사 내에서, 직장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진 정답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정답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답을 하나하나 만들어 냈던 공부와는 다르게 학교 공부를 벗어나면, 자신이 만든 정답이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협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결국 사회의 조화를 깨뜨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모든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 서로 견해의 차이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원만하게 타협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을 알려주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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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독일 - 최고의 독일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2
유상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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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가운데 나를 바라보고 힐링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독일을 다녀왔다. 독일은 역사가 약 1000년이 넘지만, ‘독일이라는 국민국가 역사는 비교적 짧다. 단일 정치적 실체가 갖춰진 것도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 시절 오토 폰 비스마르크에 의해 통일된 1871년이었다. 독일은 우리의 상상과 달리 훨씬 상냥하고 다양하며 독특한 개성이 있다.

 

독일하면 전 세계인이 트라우마처럼 갖고 있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즘과 관련해 벌어졌던 끔찍한 인종 범죄이다. 이는 마치 한국인이 일본하면 식민 시대의 참혹상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2차 대전이 종식된 후에도 독일은 냉전 시대의 상징 국가로서 동서가 분단된 채 이념적으로 반목하는 세월을 지나왔다. 이는 또한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나라와 닮아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프렌즈 독일>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글 쓰는 것과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유상현 작가가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뉘른베르크, 슈투트가르트,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하노버, 라이프치히 등 거점 도시를 기반으로 한 9개 도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퓌센과 로텐부르크, 알프스 등 동화 같은 67개 소도시와 독일의 문화, 역사, 실용 정보 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독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독일은 유럽 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357,022이고, 인구는 8,300만 명이다. 유럽연합의 맹주인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는 아니지만, 생활하거나 일하거나 구경하기에 좋은 아름답고 다채롭고 매력적인 곳이다. 독일의 학자, 과학자, 예술가, 음악가, 작가, 철학자, 정치가는 유럽 문화와 현대인의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여행하려는 나라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떠나는 여행과 모르고 떠나는 여행은 큰 차이를 갖게 된다. 나 역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하고, 가이드북을 참고하지만 항상 아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독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반가웠다.

 

독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독일 기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독일 프로파일을 시작으로 저자가 선정한 추천 여행지 독일 베스트11’, 관광 명소에 대한 이해를 도울 쉬운 독일 역사’, 다양한 테마와 일정별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추천 여행 일정’, 독일의 사계절 날씨를 고려하여 여행지를 추천한 계절별 여행 설계까지 이 책을 따라 하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다.

 

독일 여행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알프스이다. 뮌헨 가까이에 있는 독일 알프스 최고봉인 추크슈피체는 대자연의 자태를 뽐내며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의 추크슈피체는 만년설 스키장으로 변신하는데, 자연설을 헤치며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빨리 가보고 싶다.. 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곳은 가르미슈클래식! 이곳에는 해발 2,050미터 절벽 위에 아찔한 x자 전망대 알프스픽스가 있다. 또한 여행 중 위급한 가운데서도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기관들의 전화번호 까지 친절하게 수록해 둔 것은 여행자들이 두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 것을 보면 이 보다 더 좋은 여행정보 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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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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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폭발적인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날 정도며, 불안하기 까지 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세계 미래 보고서 2025-2035>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미래 생활의 변화상을 추적해나간 책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미래 연구 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지부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와 미래학자이자 밀레니엄 프로젝트 및 세계 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 제롬 글렌 두 공동 저자가 티핑포인트에 다다른 기후비상사태의 현황과 두 갈래의 미래, 생성형 AI 2년의 궤적과 AGI의 도래, 그리고 스마트폰처럼 우리 삶의 일상 가전이 될 안드로이드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성형 AI가 처음 선보인 2022년 말부터 지금까지 약 2년간 AI가 전 세계 각 산업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예측한다. 2년간 가시화된 부작용, 예를 들어 AI 워싱이라든지 지능화된 범죄, 생성형 AI의 콘텐츠 질 저하 등의 문제점도 살펴봤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심각한 문제가 탄소 배출이라고 할 수 있다.

 

2050년에는 인간보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다. 로봇은 의식기술 문명과 자아실현 경제로의 진화를 지원하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리고 침대 속에서도 로봇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우리 인간의 불멸을 위해 로봇이 도우며 바닷 속 및 바다 표면에도 로봇은 거주한다. 로봇은 우주에도 상주하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컴퓨터공학은 2050년까지 누구나 모든 종류의 로봇을 설계하고 로봇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게 하여 로봇 제작비용을 절감한다. 사람들은 장난감, 동반자, 집수리, 심지어 복제된 사람으로서 자신만의 로봇을 설계하고 조립할 수 있게 되며, 2050년 로봇과 함께 사는 것은 지금 스마트폰과 함께 사는 것만큼이나 흔한 일이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완화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역할 기후 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글로벌 과제 중 하나이며 정부, 기업 및 개인 모두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단일 솔루션은 없지만 인공 지능(AI)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나 다른 나라의 일이었으나 이제 더는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온난화는 단순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비상사태를 불러왔다. 이 책에서는 기후비상사태의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최고 기온은 얼마인지, 그리고 1.5를 넘어섰을 때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기술과 트렌드는 수년 후에는 중심기술이 되고 주목받는 트렌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살펴보고 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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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홀리데이 : 바이에른 소도시, 독일, 알프스 - 2025~2026 최신 개정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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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가운데 나를 바라보고 힐링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독일 및 오스트리아 여행을 하고 왔다. ‘독일하면 전 세계인이 트라우마처럼 갖고 있는 아픈 역사가 있는데,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즘과 관련해 벌어졌던 끔찍한 인종 범죄이다. 이는 마치 한국인이 일본하면 식민 시대의 참혹상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2차 대전이 종식된 후에도 독일은 냉전 시대의 상징 국가로서 동서가 분단된 채 이념적으로 반목하는 세월을 지나왔다. 이는 또한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대한민국과 닮아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뮌헨 홀리데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글 쓰는 것과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유상현 작가가 독일 남부에 위치한 뮌헨과 바이에른, 알프스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뮌헨 도심뿐 아니라 뮌헨 외곽 지역, 퓌센과 로텐부르크 등 동화 같은 바이에른의 소도시 정보까지 담고 있다.

 

유럽 대륙의 심장부에 자리한 독일은 북해와 발트 해를 면한 북부 해안지대에서부터 남쪽에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까지 매우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으며 유럽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동서로 나뉜 채 서로 다른 체제에서 40년을 살았던 역사, 그리고 더 먼 과거에는 크고 작은 지방 국가들의 연합체에 가까웠던 독일에서 국민적 정체성은 각 지역 간의 고집 센 문화적 차이로 존재한다. 라인 강변을 따라 으리으리하게 늘어서 있는 중세의 성들은 화려했던 지방 국가들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수도 베를린에서는 분단과 냉전, 통일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는 뮌헨을 크게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리아 광장과 뮌헨 중심부, 둘째, 카를 광장이 있는 뮌헨 서부, 셋째, 뮌헨의 대학가 슈바빙과 뮌헨 북부, 넷째, 독일 박물관과 뮌헨 동부, 다섯째, 시대별로 다양한 미술관이 모여 있는 쿤스트아레알로 나누어 독일 여행 안내한다. 또한 지역별 추천 일정과 여행지, 맛집, 호텔 정보도 상세하게 소개한다.

 

여행하려는 나라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떠나는 여행과 모르고 떠나는 여행은 큰 차이를 갖게 된다. 나 역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하고, 가이드북을 참고하지만 항상 아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독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반가웠다.

 

짧은 출장이나 오래지 않은 여행으로 독일을 찾는다면 이 책에서 제4뮌헨을 맛보다와 제5뮌헨을 사다그리고 제6뮌헨에서 자다정도만 살펴봐도 정말 훌륭하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외의 정보에 대해 알고 있다면 뮌헨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고 업무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출장보다는 여행으로 독일 뮌헨을 만나보고 싶다.

 

독일 여행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알프스이다. 뮌헨 가까이에 있는 독일 알프스 최고봉인 추크슈피체는 대자연의 자태를 뽐내며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의 추크슈피체는 만년설 스키장으로 변신하는데, 자연설을 헤치며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빨리 가보고 싶다.. 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곳은 가르미슈클래식! 이곳에는 해발 2,050미터 절벽 위에 아찔한 x자 전망대 알프스픽스가 있다. 또한 여행 중 위급한 가운데서도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기관들의 전화번호 까지 친절하게 수록해 둔 것은 여행자들이 두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 것을 보면 이 보다 더 좋은 여행정보 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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