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세 번째 키워드는 시련입니다. 2001년의 일이에요.
그때 반총장은 외교부 차관을 하다가 갑자기 퇴진되는 일을 겪습니다. 그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노신영 전 총리를 찾아갑니다. "어려운상황일수록 준비를 열심히 하게.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재기할 수있다네. 절대 절망에 머물러 있지 말게." 그 길로 반총장은 외교연구원에 방을 하나 얻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대요. 그때 한승수 총리한테서 연락이 온 거예요. 비서실장이 필요한데 와서 도와줄 수 없느냐고요.
강의를 하거나 강의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성공한 분들을 만나보면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아니 제가 만난 거의 100퍼센트가 중간에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는 틀림없이 특징이 하나 더 있어요.
그 좌절을 극복해냈다는 거죠. 저는 그걸 이렇게 표현해요. 한쪽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쪽 문이 열린다고요. 실패를 안 해본 사람들은 그걸 모릅니다.
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그렇지만 굉장히 힘든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한편으로 우리는 염원력이 굉장히 높은 민족인 것 같아요. - P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