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4. 1. 18. 토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와카티푸 호수로 갔다. 호수 주변을 트래킹하면서 사진을 찍은 다음 장미공원으로 이동했다. 많은 색깔의 장미들을 구경했다. 여기서 코스모스도 보았는데 통통한 호박벌이 그 안에서 꿀을 저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꽃의 향기는 별로 좋지않은 것이 흠이었다.

그다음 와카티푸 호수의 벼룩시장에 가서 아기자기 한 조각품들을 구경했다. 호숫가에 오리도 많았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 메뉴는 김치찌개인데 나와 우리 일행 몇 명은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유명한 햄버거집인 ‘FERGBURGER'에서 햄버거도 사 먹었다. 확실히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밥과 햄버거도 먹고 과일가게에 가서 북섬가이드 아저씨께서 남섬가면 꼭 먹어보라고 했던 ’애플체리‘와 블루베리, 골드키위, 체리를 샀다. 애플체리는 뉴질랜드에서 생산되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달고 맛있는 체리라고 한다. 먹어보니 일반체리보다 더 달콤해서 맛있었다. (저녁에 호텔에 들어와서 엄마가 씻어주셔서 먹었다.)

과일을 사고 ‘와이타키 디스트릭트’로 향했다. 뉴질랜드의 명물 ‘TUSOK’이라는 풀로 온통 뒤덮인 언덕들이 즐비했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마운트쿡 전망대로 갔다. 마운트쿡을 보기위한 전망대인데 마운트쿡은 높이가 3,755m나 된다고 한다. 산봉우리 부분이 구름에 가려서 전체적인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푸카키 호수에서 멋진 사진들을 찍어서 기분은 좋다.

그다음 트와이젤이라는 도시에 도착해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왔다.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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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 1. 17. 금

날씨: 맑음

 

드디어 북섬에서 남섬으로 도착했다. 남섬의 퀸스타운에 왔는데 제일 먼저 번지점프대에 갔는데 이 곳에 있는 번지점프장이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장이라고 한다. 번지점프대의 높이는 정말 무서워 보이는 높이인 43미터라고 한다. 뛰어내리면 빙하수에 빠지는데 정말 차가울 것 같았다. 구경한 다음 내가 정말 타보고 싶었던 제트보트를 타러갔다. 맨처음에는 협곡사이를 100km로 가로질러서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제트보트를 타기전에 점심으로 중국식을 먹었는데 탕수육이 바삭하고 고소해서 환상적이었다.^^) 제트보트를 탄 후에 곤돌라를 타고 와카티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산 위에 올라가서 퀸스타운 경치를 감상했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한국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주메뉴는 양고기BBQ였는데 나 포함해서 4명은 양고기냄새 때문에 불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호텔에 와서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밀포드사운드’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중간에 목장을 많이 보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양, 소였고 가끔씩 사슴도 보였다.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 곳에서 가끔 볼 수 있다는 뉴질랜드의 천연기념물인 ‘키아’새를 운좋게 보았다. 정말 신기하고 기뻤다. 그다음, 호수가 거울처럼 맑아서 이름이 붙여진 ‘mirror lakes', 'chasm' 등을 산책하고 크루즈를 타고 점심을 먹고나서 배 위에 올라가서 피요로드를 감상하고 있는데 바위에서 쉬고 있는 물개가족도 봤다.^^ 원래 펭귄과 돌고래도 산다고 한다. 배를 타고 스트링 폭포도 보았는데 마오리족 전설에 따르면 이 폭포의 물을 맞으면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변하고, 얼굴에 있는 주름이 없어진다고 한다. 나는 정말 많이 맞았다. 그다음 다시 퀸스타운으로 이동해서 저녁으로 매운탕을 먹고 호텔에 들어왔다. 정말 제트보트가 하이라이트였다. 정말 스릴 만점이었다. 그리고 키아새도 신기했다. 가끔 볼 수 있다는데 우리 앞에 나타나 주어서 정말 기뻤다. (그러나 부리가 너무 날카로워서 만질 엄두는 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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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 1. 15. 수

날씨: 맑음

 

이틀간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했다. 사실 뉴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남섬이라는데 북섬도 좋았다. 11시간 25분동안 비행기를 타고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에 도착했는데 비몽사몽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북섬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와이토모로 이동했다. ‘와이토모 반딧불동굴’로 갔는데 천장에 붙어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다음 드디어 세계 랭킹 2위 유황온천인 폴리네시안 온천욕을 했다. 유황이 관절염에 좋다고 했는데 하고 나오니까 정말 좋아진 것 같았다.^^

온천욕을 마치고 마오리 민속쇼도 보고 마오리족의 전통 음식인 항이디너(담백한 찜요리)를 먹으러 호텔로 갔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그다지 감동받을 정도는 아니었고 쇼는 지루해서 보다가 잤다. 어제는 첫날이었는데도 피로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 개운한 하루였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퀸 오브 레이크’라는 배를 타고 로토루아 호수를 감상하며 배에서 아침식사를 했다.(사실 외국의 음식이 엄청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이때까지 가 본 곳 중에서 우리나라의 삼겹살보다 맛있는 음식은 단 하나도 없었다.) 나는 빵으로 고니에게 먹이도 주었다.^^

그다음 뉴질랜드 농장에 가서 십쇼(sheep show)를 보았다. 많은 종류의 양들이 있었다. 그다음 팜트랙을 타고 농장 투어를 했다. 여기에서 ‘아빠, 어디가?’도 촬영했다고 한다. 팜트랙에서 내려 양, 알파카, 사슴에게 먹이도 줄 수 있었지만 나는 알파카가 무섭게 생겨서 내리지 않았다. 목이 아주 기다란게 꼭 소형 기린 같았다. 그다음 내가 기대했던 곤돌라를 타고 산 위에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다. 뷔페식이었는데 고기가 괜찮았다. 곤돌라는 스릴있지 않았다.ㅠ.ㅠ

그리고 나서 다시 로토루아 간헐천공원으로 이동해서 쿠킹풀을 체험했다. 유황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물속에 계란과 옥수수를 삶아서 먹었는데 계란이 참 맛있었다. 수증기를 내뿜는 간헐천도 보고 저녁도 먹고 호텔에 왔다.

그런데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남섬으로 이동해야해서 4시 30분에 일어나야한다. 그렇지만 내일은 꼭 타보고 싶었던 제트보트를 탄다고 하니 그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일도 남섬에서 좋은시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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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동화 보물창고 4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함미라 옮김, 최혜란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주인공들은 여름방학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가족이다. 이 가족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날 생각에 정말 들떠 있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 도착하기 전에 어떤 폭발음이 들렸다.

그 폭발음은 바로 핵폭탄 폭발이었다. 주인공들은 핵폭발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쓰레기 더미에 집을 지어서 순무 스프와 개 고기 조금을 먹었는데 몇 년이 지나자 남은 사람은 아빠와 아이 한 명 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빠는 학교를 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시대상황을 교육하기 위해서이다. 이 학교에는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만 있었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살자라는 등등 여러 좋은 얘기를 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핵폭발이 정말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핵폭발이 일어나면 그 지역의 사람들이 거의 다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힘들게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많이 만들고 있다던데 북한이 마음을 고쳐서 핵무기들을 다 버리고 평화롭게 살아가면 좋겠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다시는 핵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핵폭발이 일어나면 가족까지 잃을 수가 있고 전 재산은 물론이고 먹을 양식까지 한꺼번에 잃게 된다. 아예 핵 무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단체로 핵무기를 만들지 않으면 좋겠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서 핵폭발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재앙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핵폭발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기를 바라며 독서감상문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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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2014-01-2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이제 6학년이신가요? 이 책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정말 비극적이에요. 아마 마지막에 아빠가 학교의 선생님으로 갔을때 얘기 일 거예요. 거기에서 아이들이 모든것이 어른들 잘못이라고 한 부분을 읽고 뭐가 뭉클하고 그랬는데.ㅋ 참 괜찮은 책이랍니다. 새해본 많이 받으세요 현준짱님.
 
노발대발 야생동물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16
닉 아놀드 지음, 이충호 옮김, 토니 드 솔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야생동물을 찾는 책이다. 나는 분명히 사자나 호랑이 중 한 동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잔인한 동물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스피팅 코브라는 입에서 독을 뱉어 먹잇감의 눈에 명중시킨다고 한다. 그러면 불쌍한 먹잇감은 눈이 멀고 만다. 그리고 악어는 모든 종류가 다 먹이를 잡아먹는 방식이 같다. 일단 사슴 같은 먹잇감을 잡는다. 그리고 그 먹잇감을 익사시키기 위하여 물 속으로 끌고 내려간다. 그 다음 그 먹잇감이 익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뜯어먹는다. 악어야말로 정말로 잔인한 동물이라는 것을 나는 이 때 느꼈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그냥 잡은 다음에 먹으면 될 것이지 뭣하러 잔인하게 죽여서 먹느냐는 것이다.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다. 그 다음으로 비단구렁이는 먹이를 먹을 때 온 몸으로 친친 감아서 먹는다고 한다. 비단구렁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원숭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이해가 된다. 먹잇감이 도망갈 상황을 대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판정이 나왔다.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동물은 바로 사람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그 이유가 동물들은 자기 동족은 죽이지 않지만 사람들은 죽이고, 또 사람들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무자비하게 파괴해서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내가 생각해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우리는 육식동물들을 보고 정말 잔인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육식동물들도 죽여서 가죽을 매매하기까지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살인하지 말고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파괴하지 말자!'인 것 같다. 이 둘은 내가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는 것들이다. 동물들에게 뭐라고 하지 않고 우리 인간들이 서로 반성하면서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르겠지만 동물들은 우리 때문에 커다란 피해를 받고 있다. 심지어 아예 멸종한 동물까지 있다고 한다. 물에서 사는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강이나 바다나 호수를 오염시키지 말고 육지동물들이 사는 숲이나 들판이나 초원도 함부로 없애지 말자! 우리에게는 작은 것인지 몰라도 동물들에게는 목숨까지 위협하는 엄청나게 잔인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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