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림

날짜 : 2014년 11월 30일

 

세계에서 가장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 TOP 10을 뽑은 신문기사를 보았다. 1위는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아르헨티나의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 화려한 드리블로 골을 넣은 적이 많은 선수다. 2위는 메시였다. 메시는 뽑힌 선수들 중 유일하게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다. 마라도나의 수제자로서 마라도나보다는 1퍼센트 정도 모자라지만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다. 3위는 브라질의 작은 새 가린차였다. 작지만 드리블 능력이 정말 뛰어난 선수로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우승시킨 경험도 있다. 4위는 요한 크루이프였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로 토털 사커의 주인공이다. 두 번이나 월드컵 결승에 팀을 진출시켰으나 우승 경험은 단 한 번도 없다. 5위는 맨유의 7번 계보의 시작 조지 베스트이다. 그리고 6위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펠레, 7위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인공 호나우두, 8위는 프랑스 아트 사커의 대명사인 지네디 지단이다. 정말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했던 선수이다. 그리고 9위는 외계인 호나우지뉴이다. 정말 외계인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선수이다. 그리고 마지막 10위는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인 조지 매튜스이다. 나는 펠레와 호나우두가 하위권에 배치된 것이 못내 아쉽다. 내가 뽑았다면 아마 호나우두를 2위에, 펠레를 3위에 배치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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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11월 22일

오늘 포경 수술의 마지막 단계인 실밥을 뽑으러 갔다. 아빠는 드레싱 하는 고통의 100분의 1 정도 밖에 안 된다고 격려해 주었지만 나는 정말 긴장이 되었다. 왜냐하면 ‘Why 사춘기와 성’ 책에서 실밥 뽑는 것은 정말 따끔거린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 선생님이 집에서 미리 붕대를 떼서 물에 실밥 있는 부분을 불려서 오라고 하셨는데 도저히 집에 있는 도구로는 붕대를 떼기가 어렵고 아팠다. 그래서 그냥 병원에 갔는데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붕대를 떼려고 시도했을 때는 정말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었는데 병원에서는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손쉽게 잘라낸 것이다. 드레싱 받을 때보다 상처가 많이 아물어서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다. 하지만 실밥 뽑는 것은 아팠다. 아니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너무 시간이 길었다. 드레싱은 짧은 시간 동안 매우 아프고 말지만 실밥 뽑을 때는 긴 시간 동안 고통을 견뎌 내야 했다. 하나 뽑을 때마다 따끔했는데 한 20개 정도를 뽑으니 정말 아팠다. 하지만 이제 포경 수술이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제 월요일에 아이들에게 확실히 설명해 주어야겠다. 참, 다음 주부터는 축구와 체육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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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11월 17일

오늘 드레싱을 받으러 갔다. 아빠가 드레싱은 그곳을 소독하는 거라서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해서 그 말만 믿고 갔다. 하지만 정말 상상도 못 할 만큼 아팠다. 일단 붕대 떼는 것이 정말 아팠다. 집게로 테이프를 떼고 그 후에 붕대를 땠는데 테이프 떼는 것은 안 아팠다. 하지만 상처와 딱 달라붙어 있던 붕대를 떼는 것은 정말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였다. 하지만 붕대를 떼는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에 3개의 소독약을 발랐는데 하얀색, 노란색, 갈색이었다. 처음에 하얀 색은 별로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노란 색과 갈색은 정말 아팠다. 붕대 떼는 것만큼이나 아플 정도였다. 그리고 종이컵을 씌우고 드레싱이 끝났는데 드레싱 할 때만 아프면 그나마 좋을 텐데 차 타고 갈 때 그것이 딸랑딸랑거릴 때마다 정말 아팠다. 특히 과속방지턱은 정말 없어졌으면 하는 기분이었다. 정말 아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이 고통에 대해서 설명해 줄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우리 반 경험자가 나뿐이기 때문에 내 말은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다. 아 참, 그리고 토요일에는 실밥을 뽑으러 간다. 엄청나게 아프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다시 병원에 안 간다는 마인드로 고통을 최소화해볼 생각이다.

제발 그 방법이 통하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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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11월 16일

 

요즘 과학 시간에 산소와 이산화탄소와 질소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산소는 과산화수소수와 이산화 망가니즈가 만나서 생기는 기체로 모든 기체의 21퍼센트를 차지하며 사람이 숨 쉴 때와 산소호흡기, 산소용접, 로켓 추진 연료 등에 사용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염산과 탄산칼슘이 만나서 생기는 기체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며 소화기의 원료, 드라이아이스, 탄산음료 등에 이용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석회수에 주입하면 석회수가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질소는 전체 공기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하며 과자 봉지 안의 과자가 부서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 등을 한다.

그렇다면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불을 만나면 어떻게 변할까? 먼저 산소가 불을 만나면 불씨가 더욱 커지게 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불을 만난다면 불은 바로 꺼지게 된다. 그런 성질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소화기에 이용되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다른 기체들에는 천연가스, 네온 등이 있는데 천연가스는 버스 연료나 비행기 연료 등에 쓰이고 네온은 형광등, 스탠드 등에 이용된다. 그리고 뷰테인 가스는 가정연료 등에 이용된다. 이 밖에도 많은 기체들이 있는데 다음에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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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11월 15일

 

오늘 드디어 인생에 한번은 겪어야 하는 포경 수술을 했다. 포경 수술은 귀두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잘라내는 수술이다. 잘라내지 않으면 이물질이 끼여 냄새가 날 수 있고 병균에 옮아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다 겨울 방학 때 하는데 나는 겨울 방학 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서 오늘 하게 되었다. 오전 10시에 하러 갔는데 원장 선생님과 조수님이 내 수술을 담당하게 되었다. 먼저 조수님이 나에게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어준 다음 그곳을 못 보게 하기 위해 파란색 수건을 배꼽 부분에 세웠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수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마취 주사를 4방 놓았는데 정말 다른 주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아팠다. 그곳 안의 알맹이는 그냥 만지기만 해도 아린데 거기에 주사까지 놓으니까 정말 심하게 아팠다. 하지만 마취 주사를 놓고 나니 아프지 않았다. 알맹이를 만지는 느낌이 났지만 참을 만 했다. 그나저나 아빠가 어릴 때는 껍질을 가위로 잘라냈다는데 나는 가위를 쓰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해서 껍질을 제거해냈다. 드디어 종이컵을 씌우고 수술이 끝이 났다. 종이컵을 씌우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 만 했다. 참, 의사 선생님이 마취가 풀린 후에 통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게임을 하니 바로 사라졌다. 다만 조금 불편한 점은 오줌을 쌀 때이다. 아직은 오줌을 싸고 화장지로 닦는 것이 조금 아리고 불편하다. 하지만 성인식(?)이 비교적 무사히 끝나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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