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바그너 : 트리스탄과 이졸데 [2DVD 한글자막]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외 / Arthaus Musi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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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작품으로는 반지 이외에는 처음

외적인 사건보다는 심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해서 아, 연출은 별거 없겠구나 했는데 그 생각이 맞다. 두 남녀 주인공의 대화가 70%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처음이니까 몇번 보다보면 나아지겠지.

 

그런데 디스크 자켓이 왜 이리 촌스러운지. 99년도 공연물로 꽤 오래되긴 했지만, 돌려보면 그 정도는 아니다. 완전 중세로 설정했으면 더 지루했을 것 같은데, 현대와 중세적인 연출이 복합되었다. 메타의 지휘와 두 주인공의 열창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한글자막. 거의 대사 한 줄도 안 빠뜨린 것 같다. 이 작품의 첫 공연물로 이걸 구할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꼭 구해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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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 루살카 [2DVD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26
드보르작 (Antonin Dvorak) 외 / Arthaus Musi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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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는 처음이라...

 

본의 아니게 로버트 카슨의 연출을 2연속으로 감상했다. 현대적인 연출이라 왕자, 공주, 도깨비 이러는게 좀 이질적이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르네 플레밍의 가창과 연기는 부족함이 없다. 중반 부분은 '벙어리가 된 주인공' 역할이라 플레밍은 표정연기만으로 이끌어가게 되는데 매우 매력적이었다. 귀티나는 미모랄까. 무대는 호숫가, 좌우대칭형 침실, 물, 침실 등으로 꾸며지는데, 특히 데칼코마니형으로 구성된 침실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라 곱씹으면서 다시 보고 싶어진다. 자막은 '박종호 감수, 완벽자막'이라는 카피가 무색하게 '반 이상 잘라먹었다'. '달에게 바치는 노래' 아리아까지. 리브레토가 아니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영어자막을 번역했나보다. 이 시리즈가 모든 자막을 완벽하게 번역했다는 환상은 버리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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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R. 슈트라우스 : 카프리치오 [한글자막]
R.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C Major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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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치오는 처음인데, 다른짓을 하면서 봐서 그런지 너무 지루했다. 아니면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들이 나와 안 맞는 것일수도. 2시간 반짜리 단막극이라니 엄청난 집중을 요한다. 르네 플레밍은 이제 이 역을 맡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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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슈베르트 : 피에라브라스 [한글자막]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외 / C Major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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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고 싶어했다고 하는 슈베르트르의 마지막 오페라.

슈베르트를 매우 사랑하기에 몇 안되는 그의 영상물을 구해보았다.

처음 느낀 점은 '이렇게 노래가 아름다운데...? 베르디나 모차르트보다 나은데...?'였는데,
징슈필의 한계인지 아니면 리브레토가 싸구려였는지, 설정이 매우 빈약하다.
2막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긴장감이 있는데, 3막이 문제였다.
행복하게 끝나니 희극 오페라라고 해야겠지만, 그렇게 이어지는 과정이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간 봤던 것 중 전개가 가장 별볼일 없었던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만도 못하다.
바로크 오페라도 이런 수준일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다음에 볼 게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게다가 번쩍이는 은빛 갑옷의 프랑크왕국 기사들과 검은 빛 의상의 무어인들이라니.
그 당시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사회에서는 영 아니다.
특히 무어인들이 얼굴에 검댕을 칠하고 나오는 건 최근 '관짝소년단' 이슈와 맞물려 오페라에도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곡은 슈베르트 답게 매우 아름답고, 성악도 일품이었다. 그 중 엠마 역의 소프라노 줄리아 클라이터가 인상적이었다. 

이 타이틀의 표지에서 야심차게내세운 자막은, 어느나라 현직 법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표현하면 '반이나 잘라먹었다.'

아니 이게 반복되는 말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중간에 뚝 끊어져 한참동안 안나온다.

영어 자막을 봐도 동일한거 보니, 번역자가 영어자막 보고 작업한 듯.

그나마 오타가 적은 점은 높이 봐주겠다.


시에다 곡 붙이는 건 역사상 누구보다도 뛰어났던 작곡가가 슈베르트였다. 그런데, 오페라는... 그냥 대본 써주는 작가들을 잘못 만나 그렇게 된 거라고 생각하자. 음악이 너무 아름답기에 그의 다른 오페라들도 어서 공연물이 발매되기를 기대해본다(특히 알폰소와 에스트렐라. 아리아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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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네 : 타이스 [한글 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9
라도 아타넬리 외 / 아울로스 (Aulos Media)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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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페라는 '샹드리옹'에 이어 두번째 같다. 같은 마스네의 작품이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단지 '명상곡'만 알고 본 건데, 내 타입은 아니다.

회개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독교적 사랑을 전도하는 건데, '나부코'를 매우 지루하게 봤던 것처럼 이것도 그런 류였다. 사랑은 개뿔, 신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무대는 지나치게 화려한게 어수선하고,

타이스 역의 가수는 시종일관 무표정(심지어 커튼 콜 때에도).

다른 발레 하는 무용수들이 그나마 볼거리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재미있는 오페라가 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명상곡을 제외하고는 음악도 그다지...

나랑은 안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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