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 -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원작 소설, 공식 출판작,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영희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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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에는 ‘식스센스‘ 급의 충격파를 던졌을테고, 지금 처음 읽는 사람들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걸작. 세계 각 국에서 온 13인의 증언을 따라가고 정리하는게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작가가 그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니까?‘, ‘-니다‘ 어투의 번역은 조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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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도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간다.


작년은 도스또예프스끼 사망 100주년, 단테 사망 700주년이었는데 연말에나 알고 거의 놓치다시피했다. 그런 의미에서 문득 2022년 센테니얼이 될 책들이 어떤 것이 있나 찾아봤다. 올해의 must-read 목록에 올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1922)

『싯다르타』가 출간 100주년이 되었다. 아버지가 청소년 시절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씀해 주신 작품인데, 나는 아직 헤르만 헤세는 내가 가보지 못한 영역이다. 마침 아버지 몸도 안 좋으시니 이번 기회에 만나봐야겠다. 민음사와 문동 번역본이 있는데, 조금 더 최근에 출간된 문동에 관심이 간다.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1922)

『율리시스』역시 출간 100주년을 맞이했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는 좋아하지만, 끔직하게도 어렵다고 이름난 이 작품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문제는 유일한 번역서도 좋은 점수를 못 받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망설이게 된다. 그래도 100주년 같은 계기가 있어야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셰익스피어 『오셀로』(1622)








『오셀로』는 베르디의 『오텔로』를 보고나서 리디셀렉트를 통해 열린책들 본으로 2019년 읽었는데, 나의 유일한 셰익스피어이다. 이 작품도 출간 400주년을 맞이했다. 워낙 고전 중 고전이라 번역본이 많은데, 민음사, 펭귄, 지만지 중 하나를 읽어볼까 한다. 이 참에 영문으로만 읽었던 베르디 오페라 리브레토『오텔로』도.









다니엘 디포,『A Journal of the Plague Year』(1722)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 다니엘 디포가 쓴 페스트 보고서도 300주년을 맞이했다. 역서는 알라딘에 등록된 것이 두 권 정도인데, 제목이 다르다. 부글북스의 『페스트, 1665년 런던을 휩쓸다』와, 신원문화사 『전염병 연대기』가 그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절/간을 찾아서』(1913~1927)

마르셀 프루스트는 1922년 사망했으니, 올해 100주기가 된다. 그의 대표작인『잃어버린 시간/절을 찾아서』는 펭귄에서 내가 신뢰해 마지 않는 이형식 교수의 번역본이 완간이 되어 있고, 민음사 김희영 교수 번역본은 아직 진행 중인 것 같다. 열화당의 스테판 외의 그래픽 노블은 말할 것도 없고... 이형식 교수의 1권은 몇년 전 전자책으로 사놓고 적폐로 남아 있는다. 

그 외에 프루스트 100주기를 기념하는 단편들도 속속 출간되고 있다. 







더 있기도 하겠지만 일단 내가 찾은 것들은 이 정도이다. 모더니즘 문학의 양대 대작이라 할 만한『율리시스』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가 목록에 있다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 내가 읽을 능력이 안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연말 또는 내년 초 돌이켜 볼 때 이 중 몇 권이나 읽었다고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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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웨어 경의 죽음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5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노지양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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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퀼 푸아로가 사립탐정으로 공식 복귀했다. 암시와 복선이 난무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다만 번역이 불안불안했다. 오타 등 오류 몇 개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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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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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장, 읽는 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구성, 꼼꼼한 주석... 뭐 하나 뺄 것 없이 완벽하다. 천병희 번역을 읽을 후, 아이네이스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이 번역본도 꼭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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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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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쥐덫」이라는 희곡 제목으로 더 유명한 「세 마리 눈 먼 쥐」를 포함한 9개 작품의 단편집이다. 푸아로와 마플의 단편이 모두 나오는 흔치 않은 책이기도 하다. 


「쥐덫」은 두말할 것 없이 크리스티의 단편 중 명성과 기법 모두 첫 손으로 꼽을만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정극'을 제외하고는 작가의 모든 코드가 집약되어 있다. 특히 공포에 질린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더불어 양대 산맥이다.


다른 단편 중 제인 마플이 담당하는 「관리인 사건」이 눈길을 끄는데, 이것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이후 『끝없는 밤』의 모티브가 되며, 역시 크리스티 최고 걸작 중 하나가 된다. 크리스티 전집을 읽는다는 것은 이렇게 각 작품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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