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O.S.T
히사이시 조 (Hisaishi Joe) 작곡 / Tokuma Japan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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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본 것은 없어 혼자 극장을 찾았다, 월차까지 내고서.


극찬보다는 혹평이 더 많아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야자키 하야오인데,

숨이 멎어지는 한 장면의 그림 정도는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만 딱 갖고서 첫 상연표를 끊었다. 


정말 딱 한 장면,

새엄마가 인력거를 타고 소나무 길을 가던 장면,

온통 푸른 소나무와 푸른 들판이 

그 큰 화면에 가득 차서, 

그래서 내 마음으로 그득그득그득~~~하게 차 들어오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근사해서 아주 잠깐 숨이 멎었었다.


집에 와서 유튜브로 그 장면을 다시 보니 영화관에서 느꼈던 그런 근사함은 전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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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 (10주기 스페셜 에디션)
박완서 지음, 민병일 사진 / 문학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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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 : 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함

어찌하여 제목을 '모독'으로 했을까 싶어 사전 풀이를 보았다.


<밖으로 나와보니 이 작은 도시 여기저기 뒹구는 게 화석 연료의 마지막 쓰레기인 비닐 조각, 스티로품 파편, 찌그러진 페트병 따위 등 생전 썩지 않는 것들이었다. 뚱뚱한 식당 주인 나무랄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었다. 우리의 관광 행위 자체가 이 순결한 완전 순환의 땅엔 모독이었으니.(P.226)>


이해가 된다, 이해가 돼.

이 책의 제목이 왜 '모독'이 되었는지를.

그녀가 이 여행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네팔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

유튜브에서 몇 개의 네팔 트레킹에 대한 다큐를 찾아 보게 한다. 

이 책은 무려 97년도에 쓰여졌으니 

지금의 네팔은 얼마나 변화해 있을까?

여행객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모독'으로 오염되었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꿈을 꾸었는데 무산되었고

다시 네팔 트레킹 꿈을 꾸어볼까 하는데......

어느 날 문득 둘 다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텐가!


사진이 충분히 들어앉아 있어, 그것도 칼라로!! 너무 좋다.

그녀의 여행객으로서의 자세나 태도 등도 배울만하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의 키가 낮아져 관목숲이 되고 식물한계선을 넘으면 모진 풀밖에 못 자라고, 이끼만 남다가 아무것도 못 자라는 땅이 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나무보다 풀이 더 강하고 풀보다 꽃이 더 강하는 건 처음 알았다. 풀도 없는 데서 꽃을 보게 되다니.


* '옴마니반메훔'을 직역하면 '연꽃 속의 보석이여'라는 뜻이다.


* 좋은 데서는 곧잘 차를 마시는 저들과, 경치 좋은 데서는 고기부터 굽고 보는 우리하고 과연 어느 쪽이 더 문화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 그때 마침 나는 병적일 정도로 우리의 쓰레기 문제에 절망하고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였다. 내남직없이 잘 먹고 잘사는 것까지 쓰레기에 기식하는 살찐 구더기 같다고, 극단적인 비하를 하고 싶을 때였으므로 그 극ㄹ은 질식 전에 숨통을 터주는 한 가닥의 청량한 바람 같았다. 


* 이방인이 티벳에서 장려한 사원과 수많은 불상을 보는 일은 눈에는 최고의 사치요 충격이었지만, 그 이상은 되지 못했다. 마음의 평화나 기쁨은 못 느꼈다. 호화와 사치를 극한 불상과 이 땅의 극빈층이 저절로 대조가 되어 불상에서 느끼고 싶은 자비를 느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밖으로 나와보니 이 작은 도시 여기저기 뒹구는 게 화석 연료의 마지막 쓰레기인 비닐 조각, 스티로품 파편, 찌그러진 페트병 따위 등 생전 썩지 않는 것들이었다. 뚱뚱한 식당 주인 나무랄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었다. 우리의 관광 행위 자체가 이 순결한 완전 순환의 땅엔 모독이었으니.


* 그러나 서로 얼마에 샀나를 비교하다 보니 너무 깎게 된 것이 그리 잘한 일 같지는 않다. 국내에서 하찮게 쓰는 몇백 원을 가지고 우리끼리 경쟁을 하는 것은 재미라 쳐도, 현지인에게 적절한 이익을 보장해주고 마음도 덜 상하게 하는 것은 그들보다 몇십 배의 국민 소득을 가진 우리가 지킬 바 체통이 아닐는지. 큰 가게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남자들이지만 상품의 대부분이 수공예품인 걸 보면 잘살기 위한 여자들의 수고가 후진국일수록 혹독하다는 게 경험으로 와 닿는다. 


* 네팔에서 어쩌다 우리나라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그는 걸으러 온 사람이다. 그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타는 사람보다도, 나는 사람보다도, 뛰는 사람보다도, 달리는 사람보다도, 기는 사람보다도, 걷는 사람이 난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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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에 부처의 손이 있네 - 틱낫한 스님의 법화경
틱낫한 지음, 김순미 옮김 / 예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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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의 책을 읽은 적이 없던가?

없었다면 어째서 였을까?

글의 전반에 걸쳐져 있는 부드러움이 나를 감싸고 

그로 인해 선한 마음이 거듭 올라온다. 

지은이가 누구인지 모르고서 읽었더라도 그랬을까?

스님의 책을 더 찾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 우리의 인식 세계에서 모든 범과 모든 현상의 진정한 본성과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을 깊이 통찰하고 꿰뚫는 법의 눈을 갖게 됩니다. 이런 법의 눈을 가지고 있으면 노랗게 시들어버린 낙엽을 보면서도 그 안의 본성인 초록의 싱그러움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노할게 시들었든, 파릇파릇 싱그럽든 관계없이 나뭇잎 하나에 모든 공덕이, 우주의 놀라운 참모습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됩니다. 


* 사람들은 많은 것을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행위를 하면 할수록 가족과 사회, 세계에는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존재의 토대가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반대로 해보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대신 병상과 정념 수행을 통해 존재의 질을 높여보십시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충만한 존재감을 느끼며 온전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상황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정념 수행을 통해 통찰력과 자비심, 이해심을 높이는 것이야말ㄹ로 우리가 세상에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행 없는 수행, 성취 없는 성취, 행위 없는 행위입니다 존재의 질을 높여 내 스스로 평화와 기쁨을 얻으면, 이를 가족과 사회, 나아가 세상에 전파할 수 있습니다. 


* 관대함과 연민은 상호 존재에 대한 이해에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남을 나처럼 여기면 타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이는 곧 우리 자신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누군가에게 화가 날 때면 부처의 가르침을 떠올려보십시오.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미워하는 마음이 줄어들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나면 벌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제 반대로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십시오. 이렇게 보시바라밀을 행하다보면 금세 화가 누그러지기 시작합니다. 


* 소금 한 줌을 한 대접의 물레 넣고 휘저었다고 해보십시오. 이 물은 너무 짜서 마시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소금 한 줌을 강물 속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강물은 전혀 짜지지 않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한 대접의 물 밖에 안되면 고통을 겪지만 강물이 되면 더 이상 고통이 없다는 것입니다. 


* 주의를 집중해서 호흡을 하고, 앉아 있고, 걷고, 관찰을 하면 정신이 집중되면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생명의 경이로움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집중의 효과는 즉각적입니다. (...) 정념을 위해서는 항상 주의를 집중해야 하며, 이렇게 주의를 집중해 살다보면 실재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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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바라따 1 - 1장 태동: 신과 아수라와 인간과 영물들의 탄생 마하바라따 1
위야사 지음, 박경숙 옮김 / 새물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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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님의 서재에서 보고 이 책을 빌렸는데 다 읽어내는데 다소 힘이 들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그냥 죽여버리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다 읽어내지를 못했는데

이 책의 서두에서도 내내 저주를 내린다. 

어쩌면 구약처럼 1권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니,

책 표지의 짧은 설명으로 3권, 6권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한다. 



"(...) 마음 같은 속도로 산꼭대기에서 내려오자 (...)"

// 마음 같은 속도라, 빛의 속도는 들어봤는데 마음 같은 속도라니, 참 멋진 표현이다.



"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몸과 마음과 말로 지은 죄가 말끔히 없어질 것입니다. 바라따 왕들의 탄생이야기를 시기심 없이 들으면 병고가 없어질 것이며 저 세상에 대한 걱정도 말끔히 없어질 것입니다."  (p.277)

// 누가 누구를 낳고 또 누가 누구를 낳고...... 끊임없이 나오는 이 탄생의 이야기를 계속 읽어야 할까? 라는 물음이 점점 더 진해져 갈 즈음 p.277에 이런 글이 나온다. 



"인간들의 왕이시여, 현자 중의 현자시여, 이리하여 저는 모든 뛰어난 만물의 탄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의 탄생에 대해 제대로 듣는 사람은 지은 죄가 소멸될 것이며 만물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될 것이고 죽은 뒤에는 최상의 목적지에 이를 것입니다."(p.308)

// 다시 p.308에 재차 같은 말이 나오니, 이 책을 잘 읽는 것 만으로 내가 지은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니 싶어 더욱 집중해서 읽어 나가긴 했네.



"이리해 뿌루의 가계와 빤다와들이 기술되었다. 이 뿌루의 가계에 대해서 듣는 사람은 모든 죄악에서 벗어날 것이다."(p.442)

//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모든 죄악에서 벗어났을까?




"가정을 정갈하게 하는 이가 아내이며, 후손을 생산하는 이가 아내이며, 남편이 자신의 생명인 이가 아내이며, 주인에게 헌신하는 이가 아내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반절이자 최상의 벗입니다. 아내는 다르마, 아르타, 까마의 뿌리이며, 남편과 죽음까지 함께하는 것이 또한 아내입니다 아내를 가진 자만이 제사를 지낼 수 있으며, 아내가 있어야 가정이 완비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아내를 가진 자는 행복하며 영예롭습니다. 다정한 말을 해주는 아내는 외로울 때의 벗이며, 다르마의 의식에서는 아버지요, 역경 속에서는 어머니랍니다. 길 가는 자에게 아내는 깊은 숲에 이르러도 안식처가 되어주며, 아내와 함께 하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궁극의 목적지라 한답니다. 정절 지키는 아내만이 남편이 이주할 때나 죽을 때도 언제나 남편을 따르고, 곤궁에 처하면 함께 어려움을 나눕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저승에서 끝끝내 남편을 기다리며, 남편이 먼저 죽으면 좋은 아내는 그의 뒤를 따른답니다."(p.340)

// 아이구, 남편이 먼저 죽으면 좋은 아내는 그 뒤를 따른다니!

이 책 전반에 깔린 '여자'의 존재란 읽으면서도 감내하기가 버겁다. 

이에 비하면 지금은 얼마나 좋은 시절인가!




"그래서 두 다리 가진 자들 중엔 브라만이, 네발 달린 짐승 중엔 소가, 중요한 사람으로는 스승이, 만져서 즐거운 것들 중엔 아들이 최고라고들 하는 것입니다 이 어여쁜 아들을 만져보소서. 안아보소서. 이 세상에 아들을 만지는 기쁨보다 더한 것은 없답니다."(p.341)

// 그저 남자가 최고인 시대였다. 

내가 지금의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다.








*  데와야니야, 다른 이의 어떠한 극적인 말도 견디는 자는 모든 것을 다 이길 수 있는 사람이란다. 그래서 현자들은 치솟는 화를 말 다루듯 잘 다루는 사람을 몰이꾼이라고 한단다. 말을 고삐에 매어두는 사람을 몰이꾼이라고 하지 않는단다. 데와야니여, 치솟는 화를 평정심으로 다스리는 자가 모든 것을 다 이기는 사람인 줄 알거라. 치솟는 화를 용서로 훌훌 털어버리는 것은 뱅이 낡은 옷을 벗어버리는 것과 같다. 화를 누르는 사람. 다른 이의 비난에 무심한 사람, 괴롭힘을 당해도 그를 다시 괴롭히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풍요를 얻을 것이다. 백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마다 휘생제를 지내는 사람과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는 사람을 비교한다면 화내지 않는 사람이 당연히 더 훌륭한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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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24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24 1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착한 소녀는 사양합니다 - 10대 여자로 나답게 살아가는 법
우에노 지즈코 지음, 이주희 옮김 / 티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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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이나 태도들이면 "착한 소녀"가 되는 것일까가 무척 궁금해서

이 책을 빌렸는데 그에 대한 답은 없어서 아쉽다.


법륜스님도 "착한 사람"에 대해 좋게 이야기 하지 않으시더라.

들을 때는 일리가 있다 싶었고 그에 대해 더 듣고 싶었는데

그 이상은 없어서 그렇다면 "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까 라는

의문을 내내 가지고 있다. 



우에노 지즈코,

동양에서의 여성학 선구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너무 나가서 식겁하겠는 경우도 있지만.


어쩌면 이렇게 자기의 중심이 확고할 수가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 열린 사고를 가질 수가 있었을까?


내가 10대였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의 사고에는 변화가 있었을까?

그랬을 것 같다.

10대 때부터 나는 많은 독서를 했어야 했다. 







* 연애 이외에도 즐거운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은 연애로만 살아가는 게 아닙니다. 연애는 그저 즐거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즐겁지 않은 연애는 인생의 낭비니까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타인의 얼굴색을 살피며 사는 것은 멈추고 나 자신을 위해 삽시다. 


* 세상은 복잡하기 때문에 페미니즘도 단순한 흑백논리로 답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는 간단히 말할 수 없어요. 저는 내 편에게는 '친절한 사람으로', 적에게는 '무서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 여러분의 노력을 부디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쓰지 말아 주세요. 혜택 받은 환경과 혜택 받은 능력을 혜택 받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해 써주세요. 그리고 강한 척 하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세요. 여성학을 낳은 것은 페미니즘이라는 여성 운동입니다. 페미니즘은 결코 여자도 남자처럼 행동하고 싶다거나 약자가 강자가 되길 바라는 사상이 아닙니다. 페미니즘은 약자가 약자인 채로 존중받기를 원하고 바라는 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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