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이 층" 이란 단편을 언급해놔서 자연스레 다 말한거 아닌가 하고 접어 두었었다 .
그치만 내가 펼쳐 보인 부분은 극히 한 부분으로 , 바로 찻물에 밥을 얹는 그 장면에 여전히 멈춰져 있다 .
이제 숟가락도 내려놓고 , 입가심도 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갈 때다 .
어디서 냄새안나? 타는 냄새...?(니 속이 타겠지~뭐? ) 장어 아닌 꼼장어 타는 냄새 말야... (뒤집자^^.) 그 , 그래~!!
주거니 받거니 술도 따라 가면서 (어디서?) ㅎㅎㅎ
후식으로 라면도 좀, 뭐 ...이런 엉뚱발랄 생각으로 치닫는 걸 스톱!! 하고 , 여기서 잠깐 !
무슨 얘긴지 들어 나 보자 !
잠시 두통을 행궈내 보려고 산책을 다녀왔다 . 도립 도서관 옆으로 난 무수한 계단은 어제도 벅찼지만 여전히 오늘도 벅찼다 . 한번 지난
길은 더 짧게 느껴진다고 누가 그랬나? 길은 접어도 접히지 않고 , 글 역시나 접을래야 접히지 않는다는게 닮았다 .
내 머릿 속의 무수한 층층 계단 역시 그럴터였다 . 알고서 만든 층"이 그렇고 모르고서 지은 층역시 그러겠지...신형철의 해설이 지어 놓은
층 역시나 견고했고 말이다 .
초추의 양광이나 꼬추의 발광이나 , 장어의 지글거림이나 꼼장어의 지글댐이나 , 돈데보이나 돈이돼 보이나 흣~! 사랑한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보내기 쉬웠겠냐고 , 버즈의 노래가 스쳐간다 .
밥에 올려준 굴비가 다였는데 , 마음 껏 울기라도 했으면 시원했겠냐고... 답이 올리 없는 질문을 혼자 숟가락 위에 밥처럼 올려 놓으면서
,
심야식당의 김승우처럼 , 자신만의 고집으로 음식업을 하는 남자와 단골로 만나 썸도 아닌 관계로 가고있다고 믿었던 여자와 남자의 단편적
현상을 층층이 들어내고 보여준 단편.(말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