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상실감이
어떤건지 넌 몰라
타인을 너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끼는거니까
누구를 그렇게
사랑한 적 없을걸
내 눈에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다기보다
오만이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만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그건 누구든 네 지적 능력의
한계를 측정하지 못해
그런데 달랑 그림 한 장
보고는 내 인생을 다 아는 듯
내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 했어
너 고아지 ?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수있을까
그게 너를 다 설명할 수있어?
솔직히 그따위 난 알바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게 없으니까
책 따위에서 읽을 수 있는게 아니야
우선 너 스스로에 대해 말해야
자신이 누군지 말이야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 주마,
기꺼이
ㅡ
영화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맷 데이먼의 반항에 나가 떨어진 뒤에
다시 만나 스스로 선택하라고
공격을 최대 방어로 재 공격하는 장면.
뭐 이런 표현이 웃길지도 모르겠는데.
공격은 최대 방어이고 방어는 최대 공격이다.
난 가끔 내 삶의 어디에 공격목표를 두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 .
요즘은 참 별거 아닌 걸로 힘들다.
별거 아닌 걸로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