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

곡우(穀雨)는 24절기의 하나로, 3월의 중기이다.
봄비가 자주 내리고 곡식이 풍성해지는 절기이다.
태양 황경이 30도가 되는 때이다.
양력으로는 4월 20일경에 해당된다.

*위키백과 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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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예쁜 곡우 ㅡ
내일 비가 올런지 모르겠다 . 아 이미 오늘 ㅡ
어제 (19일)오후 늦게 비소식이 있었지만 안왔으니
없는 걸로 (그 날씨예보는) 해야겠지 ...
바람이 제법 불어서 종일 나무들이 휘청휘청
거리는 걸 아슬 아슬하다고 느끼며 지켜봤는데
늦은 밤 ㅡ낮 동안 거실에 있었던 지라 ㅡ책상 앞은
까슬까슬 모래 먼지 투성이
오전 참에 두두두둑 공사 하는 소리가 들린다 싶어서
닫아 놨는데도 미세한 것들은 부지런도 하지
어디 하나 빈 곳 있을 까봐 그럼 서운할 까봐
빼곡히도 내려 앉아 있다
이번 봄 먼지의 컬러는 황색이구나
지난 해 내내 나의 공간을 드나들던 미세먼지는
검은 색였었다 . 잘디 잘고 고운 검은 먼지
한번에 스윽 보면 안보이지만 하얀 티슈등으로
쓸어 내면 그 것들이 뭉쳐서 제 색을 드러내곤 했었다.
저 처한 위치가 달라져서 먼지도 색을 달리 하는가 보다 .
여긴 산을 깍아 내고 뚝닥뚝딱 길을 내고
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황토 먼지 ㅡ
곡우 ㅡ곡식만 살찌우지 말고 땅 들도 좀 배부르게
이 황사의 정체지에도 비가 좀 내려 다독거려주면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
그럼 그건 또 이상기후 일까나...

건강한 4월 보내시길 ㅡ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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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4-20 0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먼지 색깔로도 세상보기를 할 수 있네요.^^ 곧 있으면 우리집 마당은 송홧가루로 노오랗게 될텐데...이 고운 가루를 얼마나 많이 모아서 그 맛난 다식을 만들었을까 혼자 감탄하지요!♥

[그장소] 2016-04-20 09:10   좋아요 1 | URL
송홧가루 ㅡ으~ 그 노오란 !!
예쁘죠!^^
저도 다식보면 늘 감탄해요 .
그 미세한걸 어찌 이리 모은걸까 하면서요..
채집방법이 아마도 별도로있겠죠...? 다량으로 쓸때엔 ? 솔잎차에 다식 한개 ㅡ먹고싶어요!

yureka01 2016-04-20 0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4절기가 농사용 최적의 달력^^..
곡우지나면 모내기를 시작해야 할 때거든요^^..

[그장소] 2016-04-20 09:07   좋아요 2 | URL
아 아 ..또 드라마 얘긴데요..최근에 장영실을 봤거든요 ㅡ별하나 관측하는게 그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것이라는걸 ㅡ새삼 또 느꼈어요..물론 ㅡ시간을 알게해서 농업보단 상업이 활발해지는데 도움이 더 된다는 이야기 였지만 ㅡ^^
좋은 ㅡ달력이란 말씀에 공감!

cyrus 2016-04-20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봄 날씨치고 너무 변덕스러워요. 어제부터 지금까진 날씨가 좋은데 밤부터 비가 또 내린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

[그장소] 2016-04-20 16:51   좋아요 1 | URL
황사가 심해서 아침에 부지런 떨어 쓸고 닦았는데 계속 신경쓰여요 ㅡ그래서 전 비가 좀 왔음 싶어요.
ㅎㅎㅎ 저녁늦게요 ...모두 저녁물르고 날 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