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그린 벽화태백 ㅡ어느 빈집 처마 밑속 살이며 갈빗대며 드러내기 직전그 속을 보기 전에잠시 숨고르던 참에 눈에 들어 온 균열이,네가 먼저인지떠남이 먼저인지모두 함께였는지...알 수 없으나묵묵히 시간은 제 도리를 안다고허물어져 내리고집은 제 살을 깍아흙으로 바람으로한 숨으로 돌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