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없는 남자.

대실 해밋

황금가지 출판본으로는 마지막 권이다.
숨가쁘게 왔네.

언제였지..온다 리쿠를 읽으며..였을 텐데
사실..그림자를 잃는 사람이 우린 익숙해.

저..피터팬이..있고.
그치?
그게 뭐가..그리 대수야?
이런..망할..그림자가..없다잖아.죽은..사람인거라고..
그게..뭐..?!.
이..거야..내가..나에게 순간 진저리치면서
너..도..잃었구나..라고 생각한 게.
죽음이...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 이상현상이
일과야...!! 그래....??
아픈 일 ..슬픈 일 .. 하다못해 미치게 무서워해야 정상이지.

일상과 비일상..그 틈조차 상관없는
무신경이 된 내가..
과연 저 밖에서
어떤 사건에 제 기능으로 사고나 할까..
방관자.나..되기 딱이지. 풍경인줄 알고...

하여간 온다 리쿠와 달의 이면 이던가?
해안가의 그 습한 도시..음..단편들였어.
잃어버린 뭔가를 찾는..
사라진 아내.
생에서 믿을수없는 일들이..벌어져 넋이나간..누군가
돌담을 걷고있고 뜨거운 해가...
구름이..바람 한 점이 너무 간절했던 순간이 기억나고
그는 발밑의 그림자가 사라지려는 순간을 목도하는 거지..

대 낮에..길 에서..한적한데..아..이렇게나 숨막히게
두려울수 있어..그림자가 사라질 수있다는 걸
목도하는 순간..눈 마주침.
그걸..말하는 작가와..나는 그 현상이..아마 정오의 태양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두려워 했어.

귀신은 그림자..없다지..발밑이..없다나..신발이 필요없다고도..하고...
다른것 몰라도 그런 순간이 있었고 이 후 죽음.은
모든 죽음은 다 같아.
한줌이야.
재가될뿐..아..그래도 그 혼..영혼.
우리가 있다고..있었으면 하고 바라는..영혼은..
그림자를 잃기 전엔 그저 온전히 내것이길 나는 바래.
그 전에..이 전처럼 그게뭐..? 하듯..
잃어버리는

이..소설은..아마..그런 얘기..겠지.
거침없이..잃고 스스로 버리는 사람들 얘기..
그림자..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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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27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붉은돼지님.(^o^)b

cyrus 2015-01-27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실 해밋 전집을 완독하셨군요. 부럽습니다. 한 작가의 작품을 다 읽으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

[그장소] 2015-01-27 21:47   좋아요 0 | URL
저도 이게 다인줄 알았는데..글쎄..다른 출판사 버전..
단편들이 있는것같아요.ㅠㅠ

cyrus 2015-01-27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단편... ㅎㅎㅎ 단편전집 아니면 흩어져 나온 단편까지 하나하나 찾는 것도 쉽지 않죠. ^^;;

[그장소] 2015-01-2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나왔어요..단편전집! 스쳐가며본 기억 이지만..있더라고요.. 그래서 또 신나고..ㅎㅎ

해피북 2015-01-2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글 을 읽고있으면 책의 뒷이야기를 듣는듯 재미도있어요ㅎ 일본문학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문학작품을 많이 못읽어서 저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그장소] 2015-01-2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일본문학쪽에 빠진지 얼마 안되서.. 이제 막 입문한 거죠..저는 그러니 얼마나 신세계 이겠어요..아직 아직 아직 파도 파도 계속 나올것들이 많다는..점에... 세계문학..고전읽기를 다시 해야하나..하고
갈등하고있는 중였는데..그동안 번호가 더 늘었잖아요..ㅎㅎ 너무 웃긴게..고전이 거기서 멈출거란 생각을 한거예요.
그 작가의 전작을 옮긴것도 아닌데.. 그럼 앞으로 계속 추가될 수있는건데..단지 그들이
과거의 사람들 이란. 오만에 빠져선...웃기죠?일문학을 좋아하기보단..그 작가의 상상력을 좋아하는거죠.